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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국내

지리산길, 세동마을-지난 가을 1.세동마을 탐방기 8시즈음, 동서울 터미널에서 지리산행 버스를 타고, 12시 반경 인월에서 내렸다. 인월에서 일행을 만나 차로 경상도 함양의 세동마을로 향했다. 지리산길 홈스테이 사업으로 마을 조사를 하기 위해 가는 길이다. 지리산에 들를 때 가끔 지나가던 길들을 다시 지난다. 마을에 머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기대와 함께, 아는 이들 하나 없는 곳 이란 생각에 외로움, 두려움이 좀 일었다. 세동마을은 지리산길에서 벽송사너머 있다. 지금은 여러문제로 길이 끊긴 곳이다. 간혹 길을 잃고 마을에 구조를 요청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벽송사는 빨치산의 야전병원으로 사용돼 전쟁중 전소되기도 했다. 격전지였던 벽송사를 역사적으로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이들도 있지만, 길이 아름다워 우연히 이곳을 들렀던 이들도.. 더보기
서해안에서 깊고푸른 바다를 보았지,굴업도 여기, 사진 찍기에 게으른 내가 참 후회된다. 그 좋은 풍경을 담지 못했다는 아쉬움. 우이령보존회에 들어가서 본 굴업도이야기, 그래 전에 핵폐기장 건설을 하려다가 지반이 약해서 취소됐던 곳, 음 그런 데가 있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곰배령 홍순경샘이 아름답지만 개발 위험에 처해있는 곳도 가보면 어떻겠냐고 하셨다. 지당하신 말씀. 거리도 가깝고, 아름답고, 개발 위험에 놓여있고, 빨리 답사가야지 하는 생각. 인천에서 덕적도에 가는 배가 8시, 9시30분 배가 있다. 8시배는 완행, 9시30분배는 한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덕적도에서 굴업도 가는 배를 또 타야한다. 홀수날은 굴업도에 먼저 가서 1시간 30분, 짝수날은 다른데를 먼저 들러서 2시간 30분 걸린다. 배만 3시간 이상을 타야한다. 남해와 다.. 더보기
오월 곰배령, 비밀의 숲 홀아비 바람꽃 벼락맞은 나무도 쓰러진 나무도 다 숲에서는 그 쓰임이 있다고 이, 딱정벌레 한쌍? 지나가다 미숫가루, 음료 한잔하러 들르는 '아정이네' 겨울양식인 명태, 티비에서 봤다고들 아는 척하며 한방 찍었다. 계곡길을 건너며 겨울눈을 헤치고 화려한 광채를 내던 괭이눈, 빛이 흐려지고 이제 씨를 물기 시작 여성에게 완전 좋다는 당귀, 몸을 따뜻하게 보해준다고 한다. 당귀짱아찌도 있어요. 강원도는 당귀가 특산물이라고 한다. 곰취랑 헷갈려서 먹고 병원에 실려가기 쉽상인 동의나물, 습지에 핀다고 한다. 연분홍 치마가 살짝 들어올린 얼레지는 너무 늦어 보지못햇다. 대신 멧돼지가 좋아해 파먹었다는 얼레지 뿌리의 흔적만 보았다. 좋다!! 삿갓나물 산길, 오소리가 다녔을법한 오솔길 이 넓은 잎의 하얀꽃, 연령초라고.. 더보기
5월의 섬진강 따라 걷기 길안내를 해준 최동기 샘 강 옆에 이런길이 있을줄이야? 도하? 시골서 자랐다는 김기자가 잡아온 붉은귀 거북, 자라와 닮았는데 생태교란종이란다. 뭐할건지 모르지만, 인근에 사는 친구를 불러서 싸 보냈다. 지리산? 어디쯤인가? 문척교 지나는 길 막걸리 나누기 소리없이 걸어보기 첫날 기차에서 먹는 점심, 김밥과 샌드위치를 먹기도 하고 참여한 중1년생들이 반찬을 엎기도 하고 함께 한 친구들이 점잖은 편이라 기차에서도 조용한 목소리로 카드놀이도 하고 일부러 게임기도 가져오지 않았는데, 기차안에 노래방과 오락실이 있따는 사실. ㅋㅎㅎ 섬진강지킴이를 오래동안 했던 최동기 선생님이 구례구역에서 마중을 나오셨다. 섬진강의 제맛을 보여주겠다며 처음부터 다리 밑 험한 길을 내려가 걷기 시작했다. 길도 없는 강가를 돌다리를 .. 더보기
2010년 처음 만난 그 곳, 청산도. 아름답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진부하다. 호도협처럼 산등성과 다랭이논들이 웅장하지 않다. 청산도 그 곳 안에 폭 안겨 버리면 그저 좋다. 뜨거운 햇발을 받아도 우직스럽게 내리는 비가 와도, 살랑거리는 비가 와도 천하장사를 쓰러 뜨릴만한 바람이 온 몸에 감겨도 그저, 청산도가 좋다. 4월이면 청보리, 맥주보리, 마늘, 파 밭들로 인해서 섬 자체가 연두와 초록이다. 진정한 연두의 의미를 알 수 있는 기분이다. 누군가 진정한 연두란? 이라고 물어봤다. 뚜렷하게 정의할 수는 없지만, 가벼워 보이지 않고, 고집스러워 보이지는 않는 초록 계열의 색을 띄고 있는 연두의 자태를 느낄 수 있다는 의미이다. 바다에서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산들이 흐릿한 구름들을 안고 있는 청산도 이른 아침, 길을 걸으며 5월의 청산도를 꿈꾼다. 더보기
같이 가니 더욱 좋은 섬진강길 걷기 섬진강 걷기 시작점인 구례구역 - 이상하게 순천홍보가 같이 있다했더니, 구례구역은 구례 입구란 뜻. 아리랑을 읽다보니, 일제의 노골적인 침략정책에 반대해서 기찻길 놓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의협심이 강한 구례의 양반들이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어찌됐건 그들의 반대로 기차길은 구례밖 순천에 놓이게 되었다고 한다. 걷다가 고와서 찍은 복숭아꽃, 니는 꽃도 예쁘고 맛도 좋다. 개복숭아인가? 구례구역 맞은 편 점방에서 사탕과 과자 몇봉지를 사고 한 5분즘 내려가다보면 나오는 주유소 옆 길, 섬진강길 걷기의 시작점이다. 박태기(자주색/밥풀꽃) 나무를 보며 그 모양새에 신기해한다. 비오는날은 몰랐다. 돌이 까만줄만 알았는데, 위에 하얀면이 드러난것이 세월과 빛에 많이 씻긴것 같다. 동해마을 입구에서.. 더보기
여행이라기 보단 M.T 진안으로 떠나는 나의 첫 공정여행. 결과적으로 마실길 걷기, 홍삼비누만들기, 진안 숯불 돼지고기 파티, 손모내기 등등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웠다. 진안으로 떠나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지만 진안여행이 나에게 가져다준 것은 여행 이상이었다. 진안. 아마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을 해보지 않는 이상 진안이 어디에 붙어있는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마이산(馬耳山)이 있는 곳이라고 하면 간혹 아는 사람들이 있을정도..하지만 진안은 다녀온 나로서는 섬진강의 발원지 데미샘, 사시사철 3도씨 이하를 유지하는 냉천과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 풍혈, 마이산 그리고 진안 곳곳을 누빌 수 있는 진안 마실길 등등 우리나라 그 어느 곳보다 매력적인 요소를 많이 가진 곳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번 여행의 최강멤버를 소개한다. 왼쪽부터 루피(.. 더보기
지리산 둘레길 남원 주천면 내송마을~운봉 구간 걷기 지리산 둘레길은 길 주변의 마을과 주민들이 본인들의 땅을 기꺼이 내준 사유지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걸으며 마음의 안정과 행복감을 얻어가는 듯 하다. 근데 일부 몰지각한 이들이 인해 마을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그 분들이 기꺼이 내준 마음을 거두게 한다. 벽송사 능선(이 얼마나 아름다운가?)과 송대마을 구간은 농작물(산약초, 두릅, 고사리 등) 피해가 계속 되어 지금은 잠정 폐쇄된 상태다. 세진대에 있는 소나무가 너무 보고싶어, 그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좋아 다른 코스로 다녀왔다. 13:50 마천에서 모전마을행 버스를 기다리는데, 출발 버스가 온다. "모전마을... 용유담 가죠?" "예" 차비 내려는데 "올라가서 받을께요"(엥? 어딜 올라간다고, 하지만 뭐 간다 했잖아) 금계마을 왔는데 계속 .. 더보기
1박 2일도 한다! 공정여행 1박 2일도 한다! 공정여행 올 여름 멋진 휴가를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잊을 수 없는 여행을 꿈꾸고 있으시다면, 여행과 동시에 가슴 묵직한 훈훈함도 느끼고 싶으시다면, 100%임다. 공정여행! 친구들로부터 역마살낀거 아니냐는 핀잔 아닌 핀잔을 듣고 계시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의 기분 좋은 설렘,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공정여행사가 추천하는 올 여름의 핫 아이템, 공정여행을 소개합니다~ Travelers' MAP, 쓰리시스터즈와 함께하는 좀솜여행 한국말인데 좀처럼 한국말처럼 느껴지지 않으신다고요? 이해합니다. 쓰리시스터즈는 뭐고 곰팡이 이름처럼 들리는 좀솜은 또 뭘까요? 우선 좀솜트레킹은 성수기철을 피해 여유있고 한적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한.. 더보기
새해맞이 한라산 해돋이 산행 2009년을 보내며 2010년을 맞이하며 다시, 한 번 날아보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