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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전라남도] 백련사 팔국사 다례제와 음악회 5월의 황금연휴였던 지난 5일과 6일. 트래블러스맵 회원과 가족들은 전라남도 강진군 만덕리에 위치한 백련사로 특별한 연휴를 다녀왔다. 화창했던 봄날의 향기로운 연휴를 떠올려 본다. 백련사 백련사를 찾아가면 산과 바다가 한 눈에 보인다. 화창한 날씨에 전통 등과 고요하게 어우러진 모습이 찾는 이들의 마음을 넉넉하게 만든다. 다례제 다례제는 사찰에서 올리는 전통 헌다례를 복원하여 국사께 지극한 신심으로 맑은 차를 올리는 의식이다. 올해는 참석자 모두 팔국사 위패를 모신 대웅보전에 맑은 햇차 한잔을 올리는 시간을 가졌다. 따스한 차 한잔과 함께 떡과 밥이 준비되었다. 전통 등 전시회 등을 만드네 등을 만드네 수박등 마늘등 연꽃등을 만든다네 칠성등 일월등을 만들면 길복이 온다네 병등 방울등 누굴 위해 만드는고 .. 더보기
[태국]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 둘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_ 둘 둘. 코끼리를 사랑하는 사람들 태국 치앙마이에 위치한 엘리펀트 네이처 파크(코끼리 자연공원)에 가면 이런 코끼리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공원에는 한쪽 다리를 전다거나, 등 한쪽이 심하게 내려앉았다거나 아파 보이는 코끼리들이 많습니다. 고된 노동과 학대로 부상을 입거나 벌목작업 중 폭발물을 밟고 불구가 되어 버려진 코끼리들입니다. 엘리펀트 네이처 파크는 90년대부터 사람들에 의해 학대 받던 코끼리들을 구조하는 활동을 해오던 환경운동가 ‘렉’이 점점 늘어가는 식구들을 위해 만든 터전입니다. 이 곳의 코끼리들은 노동을 하거나 학대당하지 않고, 자연과 가까운 환경 속에서 자유롭게 살아갑니다. 인간은 더 이상 무섭고 나쁜 존재가 아니라 그들을 보살펴주는 친한 친구가 됩니다. 엘리.. 더보기
[태국]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하나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하나. 코끼리쇼의 진실 태국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혹시 커다란 코끼리들이 조련사의 호각 소리에 맞춰 다양한 쇼를 하는게 생각나셨나요? 코끼리를 타고 숲 속을 누비는 체험은 태국 치앙마이 여행의 필수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끼리 쇼 또한 유명합니다. 사실 코끼리가 재주를 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인지능력이 뛰어나고 섬세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코끼리는 매우 영리한 동물 중 하나로 평균 IQ는 80입니다. 이것은 침팬치나 돌고래 비슷한 IQ로 4~5세의 어린아이와 비슷한 인지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오래사는 코끼리는 최고 70살까지 살기 때문에 인간과 비슷한 인생의 곡선을 그린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연에서 사는 코끼리들은 보통 암컷 코끼리들이 아기코끼.. 더보기
[여행 탐구생활]나무의 이주를 찾아 떠난 여행 서울 강남구 반포동 레미안퍼스티지 그곳에 천년된 느티나무가 심어져 있다. 10억을 주고 사온 조경수 나무, 그 나무는 옮겨 심은지 얼마 후에 고사했다. 천년을 주제로한 조경은 아파트의 영원한 부를 상징한다. 대대적인 분양광고에 사용된 나무가 죽으면 안된다. 이미 죽은 나무에 또 다른 느티나무를 심었다. 10억짜리 죽은 나무 화분이 되었다. 그 나무는 어디에서 온걸까? 그 의구심 때문에 나무를 찾는 여행을 시작했다. 경상북도 수몰된 마을에 심어져있던 천년된 나무를 기억하는 할머니를 만났다. 반포레미안 퍼스티지 분양광고 리플렛에 쓰여져 있던, 6.25전쟁에서 할머니와 아이가 나무 안에 숨어서 목숨을 건졌다는 말은 거짓이었다. 나무의 시간을 사고 파는 시대, 전해져오는 마을의 전설을 거짓으로 꾸며낸 이야기.... 더보기
[전라남도] 몸과 마음을 다독거리는 여행, 백련사 템플스테이 * 글쓴이 : 트래블러스맵 여행기획자 주이(이주희) * 이 글은 채식주의잡지 비건 12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열풍같이 불었던 걷는 여행길. 매서운 바람이 콧잔등에 내려앉으니 잠시 머뭇거린다. 발검음이. 하나 춥다고 웅크리면 시절(時節)에 대한 예가 아닌 것을. 그래서 머물렀다. 몸을 뉘이고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남쪽 땅 어느 오랜 사찰에서. 똑똑또르르 어둠이 여전히 세상을 감싸고 있는 새벽, 곤한 잠을 자고 있는 여행객들을 깨우는 청아한 목탁소리가 산사(山寺)의 아침을 울린다. 얼른 세수를 하고 옷 매무새를 다듬고 본당으로 건너간다. 절 마당을 가로질러 걷다보면 발밑에 밟히는 자갈돌이 자그락자그락 또 한번 잠을 깨운다. 고개를 들어 저 멀리 어스름하게 보이는 구강포에 한번 시선을 던진다. 조금씩 날이 밝.. 더보기
[볼리비아] 남미, 로망에 다가서자 변화가 시작되었다 남미, 로망에 다가서자 변화가 시작되었다. - Chapter2. 평화를 소망하는 라빠스, 천국의 풍광 우유니를 품은 볼리비아 - * 글쓴이 : 트래블러스맵 해외여행기획자 루피(이광재) * 이 글은 채식주의잡지 비건 30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 낯익지만 낯선 Bolivia 한때 잉카제국의 일부였던 볼리비아. 남아메리카의 내륙에 자리한 나라이다. 칠레와의 전쟁에서 바다로 나갈 수 있는 해안지역을 빼앗겨 태평양으로 나아가는 길을 잃었고 브라질, 파라과이, 페루 등과의 국경분쟁을 통해 주요 영토를 상실한 불운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풍부한 지하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상당 부분이 외국자본에 넘어가 남미에서 가장 빈곤한 나라 중 하나이자 인디오의 비율이 50%에 이르러 남미에서 원주민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이기도.. 더보기
[중국] 떠나요! 공정여행. 차마고도 바람, 발가락 떠나요! 공정여행 차마고도 바람, 발가락 * 글쓴이 : 트래블러스맵 해외여행기획자 루피(이광재) * 이 글은 채식주의잡지 비건 7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찍고, 맛보고,즐기고, 쇼핑하는…그런 여행 이제 됐다. 몰랐던 세상을 찾아가 새로운 경험을 쌓고, 그 속 사람과 관계 맺는 착한 지구별 여행법이 여기 있으니. 마음으로만 따라가도 그대는 이미 책임 있는 여행자. 이제부터 대세는 공정여행이 되겠다. 중국에 이런 속담이 있다. 一分錢 一分貨(이펀치엔 이펀훠). ‘한 푼의 돈으로는 한 푼짜리 물건 밖에 살 수 없다.’는 뜻이다. 중국이라고 싼게 비싼 떡이 되진 않는다. 특히, 여행이라면 더욱 싼 건 비지떡이다. 29만 얼마, 39만 얼마를 여행사에 입금하면 베이징이나 상하이 명소를 한번에 다녀올 수 있다고 한다.. 더보기
[네팔]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행 아름다운 커피, 그리고 사람들 - 네팔 7박 8일 커피투어 '공정'이라는 키워드로 트래블러스맵과 아름다운 커피가 만나 새로운 여행을 만들었습니다. 히말라야의 품 안에서 커피를 키워내며 울고 웃는사람들을 찾아 나서는 여행입니다. 카트만두 북쪽의 신두팔촉에는 옹기종기 모여 협동조합을 이루고, 아름다운 커피와 공정무역을 하며 세상을 배우고 미래를 꿈꾸는 커피 소농들이 있습니다. 이분들과 함께 네팔의 방식으로 커피를 수확하고, 맛도 보고, 침대 한 켠 얻어 별을 보며 잠도 청해 봅니다. 커피를 배우고, 네팔의 농촌을 이해하고, 우리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공정무역에 대해 현장에서 체험하고 배우는 여행이 될것입니다. 다음은 AB-ROAD 1월호에 게재된 글입니다 ^^ 마음이 따뜻해지는 여행 " Fair Travel .. 더보기
[터키] 내 삶의 특별한 며칠, 터키 내 삶의 특별한 며칠, 터키 * 글쓴이 : 트래블러스맵 해외여행기획자 문윤정 * 채식주의 잡지 [비건] 2013년 9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여행하라, 한번도 여행하지 않은 것처럼. 터키를 처음 접한 것은 TV 여행프로그램에서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카파토키아의 풍경이었다. 우와~ 세상에나! 낙타 모양 바위, 버섯 모양 바위가 있는 그곳, TV 안으로 나는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몇 년 후 나는 밤늦게 출발하는 터키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12시간에 걸쳐 아타투르크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한다. 터키 대통령 이름을 딴 아타투르크 공항에 도착하여 두리번두리번 낯선 환경, 어두운 밤에 몸을 움츠리고 여행가이드 책자에 적힌 대로 택시를 잡고 숙소로 향한다. 매일 똑같은 아침식사, 그러나 맛있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더보기
[국내여행] 니캉 내캉 기맥힌 도시여행 니캉내캉 기맥힌 도시여행 [2014 청소년 겨울 시즌 여행 ] 트래블러스맵 인턴 가재 & 쟈기 우리가 전라도와 경상도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 [도시에 떠도는 이야기] 여행을 간다는 말은 특정도시를 가는 일입니다. 어떤 나라의 가이드북을 펴면 지금 번영하는 도시와 과거에 영화를 누렸던 도시가 번갈아 등장합니다. 마주하면 숨이 탁 막히는 자연 혹은 하늘을 찌르는 빌딩 숲으로 유명한 도시가 있고, 옛 왕조의 흔적이 산재한 고도(古都)로 사랑 받는 도시가 있습니다. 전근대와 근대, 부촌과 슬럼가, 낮과 밤. 한 도시 안에 이 모든 모습이 공존하기도 합니다. 도시는 다양한 얼굴을 하고 지금도 변하고 있습니다. [낯선 버스와 지하철 타기] 특정한 라인을 따라 버스와 지하철은 움직입니다. 낯선 번호의 버스를 타면 자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