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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아시아

[태국]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하나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하나. 코끼리쇼의 진실

 

태국 하면 뭐가 생각나시나요?

혹시 커다란 코끼리들이 조련사의 호각 소리에 맞춰 다양한 쇼를 하는게 생각나셨나요?

 

 

 

 

 

코끼리를 타고 숲 속을 누비는 체험은 태국 치앙마이 여행의 필수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끼리 쇼 또한 유명합니다.

사실 코끼리가 재주를 넘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은 그만큼 인지능력이 뛰어나고 섬세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코끼리는 매우 영리한 동물 중 하나로 평균 IQ는 80입니다. 이것은 침팬치나 돌고래 비슷한 IQ로 4~5세의 어린아이와 비슷한 인지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오래사는 코끼리는 최고 70살까지 살기 때문에 인간과 비슷한 인생의 곡선을 그린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연에서 사는 코끼리들은 보통 암컷 코끼리들이 아기코끼리들을 데리고 무리를 지어서 다니는데, 그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코끼리가 우두머리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식과 경험이 많기 때문에 어느 곳이 안전한지, 먹을 것이 풍부한지 기억하고 있어 무리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국 코끼리들에게는 광활한 초원을 누비며 자유롭게 살아가는데 필수요소인 기억력이 오히려 없으니 만도 못하게 되어버렸습니다.

 번쩍이는 의상을 입고, 조련사의 호각소리에 맞춰 멋진 움직임을 연기하기 위해서는 야생의 코끼리를 길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태국 관광산업에 이용되는 코끼리들은  어려서부터 '파잔'이라는  잔혹한 의식을 치르게됩니다.  이 과정에서 야생성이 남아있는 어린 코끼리들은 조련사에게 학대 받는 일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코끼리의 머리 위에 있는예쁜 머리 장식들은 여행객들에게 눈을 속이고, 그들에게 가해진 학대의 상처를 가리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어린시절부터 끊임없이 학대를 당한 코끼리들은  육체적인 상처와 함께 정신적인 트라우마로 남아 평생 괴로운 기억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BS 환경스페셜 "아시아 환경 기획 - 제 2부 코끼리, 벼랑끝에 서다" 250회_2006.02.22방영 참고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둘"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