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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라남도 청산도를 어떻게 가냐고? 청산도까지 가는 방법 총정리! 청산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가 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은 청산도는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하고 있는 섬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여행 중 가장 멀게 느껴지는 지역이 전라남도인데요, 국내여행임에도 동남아까지 도착할 수 있는 비행기 시간동안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하면서 여행이 시작하는건 아니잖아요? 가는 여정도 이미 여행인 거잖아요? 이거 모르면 우리 그냥 보통 여행자잖아요.. 공정여행자,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행자 아니잖아요?? 도착하기 전까지 목적지에 대한 기대를 안고 여러가지 상상을 해보며 음악도 듣고 여행동행과 이야기도 나누고, 잠도 얼핏 들었다가 덜컹거리는 버스 때문에 깨기도 하고 휴게소에 들러 간식도 사먹는 즐거움. 빼놓을 수 없는.. 더보기
[여행탐구생활] Yo 여행, 파헤쳐보자. 팍팍! (1) 곰배령, 청정 눈밭에서 뒹군 3박 4일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오는 듯한 올 겨울. 뚝 떨어진 기온 덕에 눈도 녹지 않아 한편으론 제대로 겨울다운 이번 계절에 더 많은 눈을 보기 위해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파주에 위치한 대안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 전원 9명과 함께 한 3박 4일 동안의 겨울여행이었는데, 아이들도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아닌 모르는 어른들(저희 스탭을 말합니다 ^-^)과 저희들끼리 가는 첫 여행이라 한껏 들떠 있었지요.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산으로 마치 곰이 누운 것처럼 생겼다 하여 곰배령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나 정확한 이름의 연원은 아무도 모릅니다. 역사에 기록되기 이전부터 사람들이 살았을테고 그 전부터 동물들이 살았고 그렇게 누군가가 계속 살면서 우연히 불린 이름이 지금까지 전해지.. 더보기
09월 25~26일 지리산 숲길마실 1박2일(문정마을-의중마을) 날짜: 2010년 09월 25-26일 코스: 문정마을-의중마을 코스 난이도: 중상 문정마을에서 의중마을까지 걸었다. 처음 세시간 반 동안의 오르막 임도길이 힘들었지만, 새파란 하늘과 붉은 코스모스가 청량한 느낌을 주었다. 여기는 세진대 소나무 쉼터. 밑의 풍경이 한 눈에 보인다. 강한 햇살도 시원한 그늘로 만들어주는 든든한 쉼터다. 강이 보이는 숲 길도 걸었고, 멀리 걷는 길동무까지 훤히 보이는 넓은 길도 걸었다. 그리고 도착한 의중마을. 가까이에는 금배추들이 위풍당당한 모습을 뽐내며 자라고 있다. 가을 햇빛에 함께 익어가고 있는 옥수수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그리고 트래블러스맵의 지리산 둘레길 여행팀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할머니표 시골밥상^^ 돼지고기 듬뿍듬뿍 얼큰한 김치찌개 입에서 사르르 녹는.. 더보기
06월 29~30일 1박2일 지리산 둘레길 여행(장항-비전) 날짜: 2010년 06월 29일-30일 코스: 장항-비전코스 난이도: 중 장항마을에서부터 비전마을까지를 걸었다. 계곡과 숲길, 임도와 논밭이 펼쳐진 길까지 전부를 볼 수 있는 매력있는 코스. 또 길도 넓어서 여럿이서 함께 도란도란, 걷기 좋았다. 이런 소박한 담벼락이 그려진 풍경들이 좋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마주치게 되는 풍경들. 둘레길을 닮은 화사한 담벼락. 같이 걷다가 또 떨어졌다가, 길의 모양따라 같이 걷는 사람의 수도 달라진다. 민박집에서 먹었던 맛있는 시골밥상. 꼬맹이하숙집 어머니가 해주셨다. 너무 맛있었어요! written by 사랑 (국내여행팀) 더보기
태하리, 행남산책로. 청춘의 섬, 울릉도 2박3일 여행기(3) 울릉도에서 두 번째 아침을 맞는다. 나리분지에서의 아침이라 기분이 남다르다. 민박집 마당에서 나리분지의 아침공기를 느긋하게 들이마시며 스트레칭을 해 본다. 어제 동네에서 만난 강아지가 반갑다고 달려온다. 울릉도에서 난 산나물로 가득 차려진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시내 버스를 타러 또 다시 길을 나선다. 어제 하루 종일 성인봉까지, 나리분지까지 트레킹하며 울릉도의 식물과 문화에 대해 설명해 주신 김종두 선생님과는 여기에서 아쉽지만 인사를 한다. 처마 끝까지 눈으로 덮인다는 겨울 울릉도를 보러, 봄 울릉도를 가득 채운 꽃들을 보러 꼭 다시 한 번 오겠다며 아쉬움을 전한다. 천부항의 모습들 버스는 나리분지를 벗어나 꼬불꼬불한 산길을 달려 천부항에 우리를 내려놓는다. 산길을 달리고 있을 땐 섬이라는 사실을 잠.. 더보기
묵호항-울릉도-독도. 청춘의 섬, 울릉도 2박3일 여행기(1) 울릉도와 독도는 한국 지도에서 가장 쓸쓸해 보인다 옹기종기 모여 있는 서해나 남해의 섬과는 달리 동해에 외따로 떨어진 곳. 하지만 물리적 거리 대비 마음으로 느끼는 거리는 어느곳보다 가까운 곳, 울릉도와 독도. 그곳으로 간다. 울릉도에 가는 방법은 주로 동해 묵호항이나 포항에서 배를 타고 가는 것이다. 동해에서 울릉도 도동항까지는 약 161km, 포항에서 도동항까지는 약 217km 포항에서 도동항까지 가는 게 30분에서 한시간 가량 더 걸리지만 배가 더 커서 풍랑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묵호항에서는 날씨에 따라 배 뜨는 시간이나 걸리는 시간 등 변동사항이 비교적 많다고 한다. 우리 일정은 동해 묵호항에서 출발하는 것. 하루 전날 서울에서 오후에 출발, 2시간 반 가량 걸려 동해 도착... 더보기
청춘의 섬, 울릉도 (MAP과 함께 떠나는 공정여행) 트래블러스맵과 함께 하는 공정여행 울릉도편. 지난 16~19일까지 3박 4일동안 좋은 분들과 함께한 울릉도+독도 여행이었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아 즐거운 여행의 기쁨이 배가 되었던 울릉도 여행을 이번 여행에 참가하신 황태경 님의 사진으로 살짝~ 소개합니다. 8월 16일, 울릉도 행남해안산책로를 도보하다 만난 울릉도의 바다. 8월 17일, 오전에 가족팀들은 사동해수욕장으로 가서 바다수영을 즐겼다. 8월 17일, 뜻하지 않는 일정 봉래폭포 도보여행. 봉래폭포는 낙차가 30여m에 이르는 3단 폭포로서 울릉도의 도동과 저동을 비롯한 남부일대의 중요한 상수원이다. 8월 17일, 독도를 가기 위해 여객선은 출항했으나 독도에 입도를 하니 마니 가슴을 졸이다, 드디어 독도의 땅을 밟는 순간이다. 8월 17일, 동도와 .. 더보기
여행을 위한 준비. 사진에게 말 걸기. (철원 노동당사) 여행을 위한 준비. 사진에게 말 걸기. (철원 노동당사)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잊곤 하는 것들이 있다. 오늘이 몇일이었더라, 무슨 요일이었더라 하는 극히 일상적이고 일시적인 것들과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살고 있지? 라는 조금 철학적이고 추상적인 것까지. 조금 쌩뚱맞지만 우리나라가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것 역시 일상에 묻혀 잊혀지는 것 중 하나다. 그러다 천안함 사태가 터지고, 불굴의 의지가 해상에 뜨고, 쌀을 주네 못 주네, 인간의 기본조건이라 생각한 먹는 문제에서까지 정치적 알력이 드러나는 것을 볼 때면 아.. 나,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지. 라고 새삼 느끼는 것이다. 트래블러스맵의 외장하드에 차곡차곡 쌓인 사진들을 둘러보면서도 그런 시점이 왔다. 아.. 나, 분단국가에서 살고 있지. 바로 철원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