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청산도를 어떻게 가냐고? 청산도까지 가는 방법 총정리!

청산도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슬로시티가 되기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은 

청산도는 행정구역상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하고 있는 섬입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여행 중 가장 멀게 느껴지는 지역이 전라남도인데요, 

국내여행임에도 동남아까지 도착할 수 있는 비행기 시간동안 이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목적지에 도착하면서 여행이 시작하는건 아니잖아요? 

가는 여정도 이미 여행인 거잖아요? 

이거 모르면 우리 그냥 보통 여행자잖아요.. 공정여행자,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행자 아니잖아요??  

도착하기 전까지 목적지에 대한 기대를 안고 여러가지 상상을 해보며 

음악도 듣고 여행동행과 이야기도 나누고, 

잠도 얼핏 들었다가 덜컹거리는 버스 때문에 깨기도 하고 

휴게소에 들러 간식도 사먹는 즐거움.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 즐거움입니다 ^-^ 

(전 특히 휴게소에서 사먹는 맛없는 커피를 즐겨요 힛.. 맛없어야 제맛! 응?) 

청산도 슬로길

그래서, 청산도는 어떻게 가야 하지? 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네비찍고 자가용 운전해서 갈 수 있습니다만, 너무 먼 길 운전하시면 피곤하니까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탄소배출도 최소화 할 수 있고요 ^-^ 

청산도에 가려면 일단 완도까지 육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완도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거든요. 

완도까지 가려면.. 

[버스] 서울-완도 (강남고속터미널에서 고속버스(우등) 하루 4회 운행) 

08:10 / 10:20 / 15:10 / 17:20 -5시간 40분 소요 

* 서울에 거주하시는 여행자라면 단연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버스 한 번이면 완도까지, 그것도 편안한 우등버스에 몸을 싣고 

갈 수 있거든요. ^-^ 갈아탈 필요도 없이 완도까지 고고! 

[버스] 서울-광주-완도  

서울-광주 : 첫차 05:30, 막차 새벽 02:00 우등, 일반 고속버스 다양 

*첫번째 방법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하루 4회밖에 버스 시간이 없다는 것인데요, 

그럴 땐 광주를 거쳐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시간도, 비용도 많이 들지만 새벽 2시 광주행 막차까지 있으니 

내 스케쥴에 맞춰 다양한 여행을 기획해볼 수 있습니다. 

[기차&버스] 서울-광주/목포(기차)-완도-청산도 

용산-광주 무궁화호 첫차 06:05 / 막차 22:05(4시간 25분 소요) 

용산-광주 새마을호 첫차 10:45 / 막차 16:05(4시간 소요) 

용산-광주 KTX 첫차  06:10 / 막차 20:40(3시간 소요) 

용산-목포 무궁화호 첫차 07:15 / 막차 18:55(5시간 소요) 

용산-목포 새마을호 첫차 08:55 / 막차 23:10(4시간 40분 소요) 

용산-목포 KTX 첫차 05:20 / 막차 21:20(3시간 20분 소요) 

+ 광주-완도 2시간 40분 소요 

   목포-완도 2시간 소요

  (목포-완도 버스 보다는 광주-완도 버스가 훨씬 많으니 참고하세요)

*그래도 5시간 넘는 긴 시간동안 버스만은 도저히 못타겠다! 하시는 분들은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광주나 목포까지 가신 후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완도에 도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시간은 많이 걸리고 갈아타야 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기차를 선호하신다면 좀 더 편안할 수도 있고, 

기차는 낭만적.. 이기도 하잖아요 캬~ 

[버스/부산출발] 부산-완도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 하루 5회 운행) 

07:10 / 08:10 / 11:10 / 13:00 / 16:20 -6시간 10분 소요 

*부산에서 출발하시는 여행자를 위한 안내입니다. 

지도상으로는 부산-완도가 서울-완도보다 훨씬 가까운데, 시간은 30분 가량 더 걸리네요. 

청산도 굴양식 

완도까지 가는 방법을 정리하다보니

거의 십년 전 저의 첫 자전거 여행이 기억납니다. 

목포-진도-해남-완도 + 남해안 따라 쭈욱~ 이것이 목표 루트였는데, 

해남에서 깔끔하게 포기하고 돌아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힘들었어요 ㅠ 

그러나 바닷바람, 산 같은 섬, 따스함 등 남도의 느낌은 여전히 기억에 남아

절 설레게 한답니다. 

도시와 멀리멀리 떨어진 청산도에서 천천히 걷는 여행, 생각만으로도 좋네요 ^-^ 

여러분들의 여행도 언제나 설렘이 가득하길! 

아! 완도에서는 청산도까지 배로 45분 가량 걸립니다. 

큰 배를 타고 가니 멀미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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