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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맵 소식/공지사항

[여행탐구생활] 까도녀 지속씨의 공정발랄 여행일기 (1) 여행의 절반은 짐싸기에서 시작된다 아... 어제부로 드디어 서른 줄에 접어들었다 ㅠㅠ 어렸을 적엔 서른이 되면 뭔가 대단하게 멋진 어른이 되어있을 줄 알았는데 어째 어제와 별반 다른 게 없다. 사려깊은 노인이 되는 것이 꿈인데... 이러다가는 그냥 꼬부랑 노인이 되버리고 말 것 같다. 서른이 된 나에게 ‘수고했다 앞으로도 잘해보자’ 선물을 주기위해 그간 꿈꿔왔던 여행을 가기로 했다. 네이버에서 여행 준비를 위해 이것저것 검색을 하던 중 재밌는 문구를 발견해 클릭해봤다. ‘당신의 여행은 안녕하십니까?’ 혼자는 위험하니 조심하라는 건가해서 들어가 봤는데 읽으면서 솔직히 조금 불편했다. 불편했던 이유는 아마 그간의 내 여행의 모습이 보여서일테지. 친구에게 글을 보여주고 나의 입장을 막 열변하였으나 결국 통하지 않았고 나는 열만 받았다. 친구가.. 더보기
[여행탐구생활] 첫 여행의 아찔한 추억: 걸어서 하늘까지? 걸어서 네팔까지! 2007년, 1년간의 여정으로 국제자원활동을 떠났다. 아프리카 가나에 지원했지만 전공 때문인지 니 하오 밖에 못하는 나를 친히 중국으로 보내주셨다. 각 국에서 온 자원활동가들과 방문자들로 북적였던 중국을 떠나 내가 더 잘 쓰일 수 있는 곳, 네팔로 가기로 했다. 어떻게? 육로로! 원래의 계획은 사천성과 운남성을 지나 동티벳을 거쳐 네팔로 들어가는 것이었지만, 중간에 좋은 동반자가 생겨 일정을 휙 돌려 서안에서 시작해 우루무치를 거쳐 북쪽에서 서티벳을 거쳐 내려오는 일정으로 변경했다.(원래 계획이었던 파란색의 간단한 루트가 꼬이고 꼬여 결국에는 빨간색의 돌고 도는 여정이 되어버렸다...) 이때부터 영화로 만들어도 결코 뒤지지 않을 초스텍타클 킹어드벤처 버라이어티한 대험난 여정이 시작되었다. 이 여정에서 동.. 더보기
[여행탐구생활] 청소년 독립여행 - 나의 판타스틱 여행 데뷔작 부모 손에 이끌려, 학교 교과과정으로 여행을 하던 아이가 자라 가고 싶은 곳에, 하고 싶은 것을 하러 가는 여행을 기억해본다. 보통은 대학에 들어가 배낭여행을 가면서 그런 경험을 하는 것 같다.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완전히 홀로 떠나는 여행은 보통 그보다는 한참 후다. 오롯히 혼자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도 “독립여행”이지만 생에 처음으로 스스로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은 어떤 느낌일까? 왜 여행을 떠나기로 했을까? 로드스꼴라 2기 떠별 길로가 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나의 판타스틱 여행 데뷔작 길로 다트는 던져졌다 2008년 여름이 끝나갈 즈음, 나는 야심찬 여행을 하나 기획하고 있었다. 커다란 한국지도를 벽에 걸고 다트를 던져 출발점과 도착점을 선택하는 상당히 황당한 여행이었다. 혼자 가기는 외롭기도 하고 .. 더보기
[여행탐구생활] 로드스꼴라 떠별들의 여행기획자 데뷔기 로드스꼴라 1기 떠별들이 학교와 인연을 맺은 지 2년이 되어갑니다. 길가온 과정 수료식이 코 앞으로 다가왔고요. 첫학기인 길머리 과정에서는 진안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했고 청소년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지도도 만들었죠. 길가온 과정에서는 백제의 역사를 따라 국내외 탐사여행을 했었고요. 청소년을 위한 여행가이드북도 만들었습니다. 계속 영상도 제작하고 로드락이라는 잡지도 만들고 기본적인 책읽기, 글쓰기, 외국어 공부도 열심히 했고요. 2010년 봄에는 네팔의 공정무역 루트를 따라가는 여행을 다녀왔고 길가온 마지막학기에는 일본이야기를 책으로 묶어내는 작업과 청소년레이블팀을 결성해 앨범제작과 판매, 콘서트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냈습니다. (책은 1월 중으로 나온답니다) 종강파티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트래블러스맵의 식.. 더보기
[여행탐구생활] Yo 여행, 파헤쳐보자. 팍팍! (1) 곰배령, 청정 눈밭에서 뒹군 3박 4일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오는 듯한 올 겨울. 뚝 떨어진 기온 덕에 눈도 녹지 않아 한편으론 제대로 겨울다운 이번 계절에 더 많은 눈을 보기 위해 강원도 인제군 곰배령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파주에 위치한 대안초등학교 5학년 아이들 전원 9명과 함께 한 3박 4일 동안의 겨울여행이었는데, 아이들도 선생님이나 부모님이 아닌 모르는 어른들(저희 스탭을 말합니다 ^-^)과 저희들끼리 가는 첫 여행이라 한껏 들떠 있었지요.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산으로 마치 곰이 누운 것처럼 생겼다 하여 곰배령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나 정확한 이름의 연원은 아무도 모릅니다. 역사에 기록되기 이전부터 사람들이 살았을테고 그 전부터 동물들이 살았고 그렇게 누군가가 계속 살면서 우연히 불린 이름이 지금까지 전해지.. 더보기
[뉴스레터]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행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Untitled Document 더보기
트래블러스맵의 한해마무리 & 새해인사 (하자에서 연말을 난다는 것) 오늘이 드디어 12월 31일. 2010년의 마지막날이군요. 트래블러스맵의 재미없는 종무식 대신 좀 재미있는 "마무리데이"행사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송년모임, 망년회 소식 들려오니 여기 트래블러스맵, 하자마을에서 일년을 마무리한다는 거 새삼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월 18일 여행자의 바자르를 한창 준비할 때였죠. 위층이 북적북적거리는 게 뭔가 하고 봤더니 하마방 재롱잔치더라고요. @oyori 오요리에서 운영하긴 하지만 하자마을의 입주민들의 자녀들이 다니는 어린이방이거든요. 덕분이 여행자의 바자르에 아기 손님들이 꽤 왔었답니다. 그리고 12월 18일과 19일은 트래블러스맵의 여행학교 로드스꼴라 친구들이 학기를 마무리하며 종강파티도 하고, 공연도 하는 마무리 자리였죠. 그리.. 더보기
[나눔여행2탄] 강원 정선 고한에서 온 고딩친구들의 서울나들이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친구들이 하자센터에, 트래블러스맵에 찾아왔습니다.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꿈with U' 멘토링 (하이원리조트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친구들인데요.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들과 결연을 맺어 지난 6개월간 1박 2일동안 만나서 다양한 체험을 하면서 자신의 꿈을 찾고 다른 멘토들을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직업을 가진 멘토들을 만나고 자신의 꿈에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멘토에게서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 내야 할텐데요. 그걸 위해 오늘 집중 인터뷰 비밀노하우를 배우는 날이었습니다. 사진은 트래블러스맵의 주이가 인터뷰 실습 대상이 되었네요. "선생님은 어떤 일을 하시죠? 하자센터는 어떤 곳인가요? 트래블러스맵이요? 공정여행이요?" 질문 폭탄을 .. 더보기
[깨알뉴스]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전달할 야마하 기타 10대 도착! 꺄~ 이제 다음주면 아프리카트럭킹여행학교에 함께 출발하게 될 뮤지션 이한철씨가 야마하에 제안했었죠. 워낙 음악과 춤을 좋아하는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기타를 선물하자! 야마하가 선뜻 OK 하여 기타 10대 기증이라는 따뜻한 결정을 해주셨고, 오늘 사무실로 배송되었습니다! 주차장으로 맵 스탭들이 나가 기타를 들고 들어오는 그 신난 표정들을 잠깐 소개합니다 ^-^ 아프리카에 울려퍼질 야마하 기타소리를 상상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 뮤지션 이한철 씨(@Caraces) 에게 감사의 멘션 쑝! 날려주세요~ 더보기
[깨알뉴스] 아프리카 기증품 들고 직접 맵을 방문해주신 김정은님과 국회도서관 노조 조합원 분들 감사드립니다! 제목이 너무 길군요ㅎ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보니.. ^-^; 추운 날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기증품을 들고 저희 트래블러스맵 사무실을 방문해주신 마음 따뜻한 분들이 계십니다! 옷가지와 학용품, 직접 그리셨다는 곰돌이 가방 등을 들고 오셨던 김정은 님과 조합원 분들이 모은 옷가지와 학용품을 트럭에 싣고 직접 와주신 국회도서관 노조 조합원 분들! 마음 따뜻한 분들이 정말 많으셔서 이제는 이 짐을 다 어떻게 들고 가나 걱정이랍니다 ㅎ 1인당 책정된 수화물 무게에서 아프리카트럭킹여행학교 참가자 분들의 개인 짐 무게를 뺀 만큼 물건을 가져갈 계획입니다. 여행을 떠날 때 짐의 무게를 줄이면서 연료의 사용량을 줄이게 하고,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는 공정여행의 수칙을 여행자분들은 지키시는 거고, 줄어든 무게만큼 현지에 기증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