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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아시아

[인도네시아] EBS 세계테마여행에서 미리보는 브로모 화산

여행지를 만나는 여러가지 방법중 여행채널을 보는 것은 

내가 그곳에서 느낄 설레임을 미리 연습하는 과정 인것 같다.  

우리는 여행을 떠나기전, 어떤곳인지 궁금함에 이것저것 찾아 보게 된다. 

때로는 너무 많은 정보를 접한뒤, 나의 설레이는 마음이 시시해지지 않을까 걱정도 조금되지만, 

곧 우리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소리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래!! 으하하하~ 내가 저 곳을 직접 가는 거라구!! 간다간다간다간다. 기다려라  " 


평소에도 좋아라~하던 EBS 세계테마기행에서 

'지구의 뜨거운 심장, 자바섬' 편을방영했다고하여! 

트래블러스맵의 인도네시아 여행 담당자 입장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간단한 리뷰!






다른사람의 여행이야기를 보고 듣는것은, 

새까맣게 잊고 있었던 내가 자바섬에서 만났던 자연과 사람을 떠오르게 하고 
다른사람의 여행을 보는 것이지만, 나도 그곳에 이미 있게 된다. 
내가 본 브로모의 모습도 있지만, 전혀 다른 브로모의 모습도 보여서 지금 막- 설레인다.




브로모 화산으로 가는 길은 검은 화산재가 사방에 있기에 힘이 들긴 하지만 언제나 모래바람이 부는 것은 아니다^^

첫장면부터 마치 사막의 모래바람처럼 너무 힘들어 보인다. 헤헤;;;
내가 갔을때는 너무나 얌전했지만, 살아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가까이 가면 하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유황냄새가 난다.
저 멀리 말들이 보이는데, 힘든 사람은 말을 타고 계단 앞까지 갈 수있다. (계단도 근데 쬐금 힘이 들긴하다.)
브로모 화산은 검은 화산재모래로 주변을 더 척박해 보이게 하지만 그래서 그런지 가운데 우뚝서있는 브로모화산은 늠름하기만 하다.
주름 치마같은 세메루와 브로모.. 그리고 이런 삭막한 모습을 뒤로 하고, 조금만 차를 타고 가면
초록빛으로 덮여 있는 사바나의 모습도 볼 수 있다.  


페난자칸에서의 일출은 나는 아쉽게도 날씨가 좋지 않아 보지 못했지만, 지금 영상을 보니 그곳의 기운이 전달된다.
아쉽기 보다는 보지못한 일출을 이제는 쿨~ 하게 넘길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붉게 물든 하늘이 아닌 구름떼가 둘러진 운치있는 모습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출은 다른 사람의 사진과 영상으로 보는 것으로도 아름답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이젠 슬그머니 해본다.



예전엔 꼭 내눈으로 모든것을 보아야 한다는 욕심이 컷지만, 이제는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는 법을 알게 된거 같다. 





브로모 화산으로 가는 길목엔 여행자들이 먼저 눈에 띄지만,
아주 오래전 힌두교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 숨어 정착하게된 텡게르인이 있다.
가파른 경사에 밭을 일구고 소박하게 농사를지으시는 모습을 가는 길에 만나게 된다.






자연의 웅장함으로 하염없이 바라만 보게 되는 브로모화산!
직업 특성상 같은 곳을 여러번 가지만, 
가는곳이 같은 곳일지라도 여행이 똑같은 적은 한번도 없었던것 같다.
자연은 그대로이지만, 내가 본것이 전부가 아닌것임을 알수 있게 새로운 다른 자연의 모습, 여행지의 사람들이 그 곳에 있다. 


다시 방문하게 되면 자연은 어떤모습으로 또 우리 여행자들을 반겨줄지 기대가 된다. 

[브로모 화산 관련 홈페이지 : http://www.volcanodiscovery.com/bromo.html ]


 

 트래블러스맵 인도네시아 담당자 '진'과 함께 떠나는 여행!

 - 족자카르타와 브로모 4 6일 여행  (자세한 내용 확인하기!)
 - 
자바에서 발리까지 인도네시아 횡단 10일 여행 ( 자세한 내용 확인하기!)



에디터


황진선

  트래블러스맵 해외(아시아)팀 /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투어디렉터   /  070.4922.4884  / hacu502@gmail.com

  '세월과 사이가 좋은사람, 사는 곳과 사이가 좋은사람, 사람과 사이가 좋은사람'이 

   행복하다고 누군가 말했던 것처럼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