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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아시아

[인도네시아] 자바섬이 너무너무 궁금해! 답사 후기 2편

[자바섬이 너무너무 궁금해 _ 답사 후기 2탄]

 

오늘은 자바섬 여행에서 가장~ 핵심 뽀인트!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여행지, 인도네시아의 화산섬, 브로모화산 답사 후기입니다~
브로모 화산을 가던날은 진짜 바닥나버린 체력이였지만, 또 그곳에 가니 호랑이 기운이 솟아 나더라구요.

 족자카르타에서 브로모화산으로 가는길은 일정에서 보면 8시간 가는데, 처음 기차를 타고, 자동차를 타고 가는 내내 기절해 자면서 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8시간 동안 푹~ 잘 수 있었지만! 여러분들은 이동시간 동안  이야기 꽃도 피우시고, 음악도 듣고, 풍경도 보시면 보신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이동시간이 될거에요~ 

그럼!!  이제부터 브로모 화산 출발 합니다. 고고씽

 

거의 5시가 되어서야 도착하게 된 브로모 화산이 눈앞에 보이는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고도가 높은 지역이라 그런지 서늘한 날씨가 너무 기분을 좋게 하더라구요. 높은 지대에 오니 가지고 왔던 과자봉지가 완전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습니다. ㅎㅎ 보이시나요?

 

 

 

새벽 4시 브로모화산의 일출을 보기 위해 페난자칸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일어날때는 힘들지만, 이번 답사에서 처음 경험하게 된 짚차를 타고 다시  새로운 곳에 간다고 하닌깐, 눈이 번쩍 떠지더라구요. 신나게 흔들흔들 짚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깜깜한 새벽녘 전망대로 오르는 길은 엄청나게 춥습니다. 그래서 영팀장도 저도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온 겨울 파카를 입었습니다. 전망대 도착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짚차 주차할 공간이 없어 저 멀리서 걸어오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바로 아래 위치한 매점에서 생강차로 몸을 녹였습니다. 얼음2 

추위에 오들오들 떨다 생각차 한잔에 눈이 번쩍! 띈 영팀장님 ㅋㅋㅋㅋ

 

시간이 되어도 일출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 답사는 일출 운이 참으로 없었나봐요^^;; 이날도 구름이 너무 많아 이렇게 구름의 운치를 보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아쉬웠지만, 개인적으로 구름에 가려진 브로모화산과 옆에 바톡화산을 보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뜻하지 않는 풍경을 보는 건 역시 자연이 주는 선물이닌 깐요. 그래서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곳에서의 아침 공기는~ 짱!! 대박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짚차를 타고 이젠 정말 브로모 화산 앞으로 갔습니다. 거리는 약 10분정도 소요 되는 곳으로 향합니다.  브로모 화산앞에 짚차를 주차하고, 앞에는 텡게르인이아래 사진처럼 주변을 돌아다니며 여행객들을 말에 태워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평소에 몽골에 진짜 가보고 싶었는데, 가보지도 않았지만 브로모화산 앞은 몽골느낌도 살짝 나는 곳입니다. 고산지대에서 농사도 짓고, 새벽에는 여행객 대상으로 일을하는 텡게르인들이 브로모화산의 주변 풍경을 좀 더 분위기 있게 만들어 주는 듯했습니다.    

 

 

약 30분정도 걸어야 브로모 화산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힘들어 하는 분들이나 말을 타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은 약간의 돈을 지불하고 분화구 계단 앞까지 말로 이동합니다. 저와 영팀장은 두다리 튼튼하니 그냥 열심히 걸어서 올라 갔습니다. 가는 도중엔 검은 화산모래가 바닥에 많기 때문에 바람이 불면 날리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렌즈를 사용하는 분들은 불편할수도 있을 것 같아요. 브로모 화산을 관람하실 때는 안경을 추천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계단을 올라가서 아직도 꿈틀대는 활화산! 브로모화산이 내뿜는 분화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조금. 아주 조금 숨찬 정도~

 

 

 

가는 동안 처음엔 괜찮았는데, 살아 있는 화산이라고 표시라도 내듯 유황냄새가 살짝 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미리 꼼꼼한 영팀장이 준비해온 황사마스크를 쓰고 주변을 둘러 보았습니다.

도착해서는 사실 ‘이게 정말 분화구구나…’ 하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거대한 분화구 앞에 쉴새 없이 뿜어 져 나오는 연기... 그리고 텡게르 인들은 브로모 화산에는 신이 살고 있다고 믿기에 매일 이렇게 신앞에 기도를 올립니다.

 

 

이렇게 브로모화산 옆에 예쁜 바톡화산 앞에서 영팀장과 함께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날 몰랐는데, 참~ 얼굴이 많이 부어 있네요 ^^;;; 멍2

 

그리고 지프니 드라이버의 추천으로 조금만 더 가면 있는 사바나 라는 곳에도 갔다 왔습니다. 브로모는 황량한 벌판의 화산이라고 한다면 바로 그 반대편의 이곳은 이렇게 텔레토비 동산처럼 아름답습니다.

 

 

 

정말 성실한 청년 지프니 드라이버와 이른 아침부터 우리는 사진 속에서만 봐왔던 화산과 자연을 마음에 담았습니다. 

하하하^___^ 사진 찍을 때 쭈뼛 뿌뼛 하니, 저와 영팀장에게 포즈를 가르쳐 주시더라구요. 좋아서 환하게 웃은 건 아니고, 조금 민망해서 저리 환하게 웃었는데 조금 느껴지시나요?

 

 

자바섬 여행에 함께 동행하셔서 마음의 기쁨과 함께 우리 저 사진 보다 더 멋지게 사진 찍어보세요~!

그럼 오늘 브로모 화산 이야기는 여기 까지 입니다.
담주는 이젠 화산이야기 이어서 들려 드리겠습니다.  호호호,

자바섬이 너무너무 궁금해! 답사후기 3편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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