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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아프리카에서 온 노래1. Asante Sana! 100227 하자센터 1층. REC by 행님 아이폰.(-_-;;초반 5초는 세로로 나옴.;;) 아프리카에서 함께 만든 노래를 모두에게 소개하다. Lead Voc/Guitar : 이한철 Djembe : 뱅 Sing : 복태, 빵똥, 두레, 하쿠나, 마타타, 철이, 깜죽이, 태구리 ☞동영상 보러가기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4) 지난 1월, 트래블러스맵은 라는 트럭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뮤지션 이한철씨와 하림이 동행한, 음악이 흐르는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 이한철 씨의 음악과 글로 소개합니다. 캠프장에 비가 오다 얼마나 잤을까? 바람이 잠든 얼굴을 간지럽힌다. 군용텐트지만 방충망이 있어서 그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었다. 또, 얼마나 더 잤을까? 툭툭하고 물방울이 텐트 천을 두드린다. '비가 오나보다' 하구선 다시 잠들었다. 아프리카의 무더운 텐트 안 잠자리가 선선한 바람과 적당한 반복리듬의 빗소리로 한층 업그레이드되어 가라앉은 기분이 위로받는 느낌이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바깥이 소란스럽고, 각자의 헤드랜턴과 손전등이 저마다의 방향으로 급히 움직이는 것이 텐트에 비친다. 침낭의 지퍼를 살짝 내리고 내 헤..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3) 지난 1월, 트래블러스맵은 라는 트럭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뮤지션 이한철씨와 하림이 동행한, 음악이 흐르는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 이한철 씨의 음악과 글로 소개합니다. 탄자니아 국경을 넘다 기억나지 않을 만큼 트럭이 달렸고, 내 노랫소리도 달렸다. 이제 우리들의 트럭은 탄자니아 국경에 멈춰 선다. 아프리카의 국경은 그냥 국경일 뿐이었다. 케냐와 탄자니아는 말도 같고, 생김새도 당연히 비슷했으며, 동물들의 대평원도 케냐에서는 마사이마라, 탄자니아에서는 세렝게티 & 응고롱고로라는 이름으로 다르게 불리고 있을 뿐이었다. 탄자니아의 캠프장에서 만난 케냐 친구에게 "외국에서 일하니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의아해하며 국경이 별 의미 없음을 확인시켜줬다. 여행 중 Africa Nations Cup 축구중계를 볼..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 지난 1월, 트래블러스맵은 라는 트럭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뮤지션 이한철씨와 하림이 동행한, 음악이 흐르는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 이한철 씨의 음악과 글로 소개합니다. 공항을 나와 트럭킹을 시작하다. 케냐의 나이로비 공항을 빠져나와 이번 여행을 함께할 가이드 케빈(Kevin), 운전사 존(John), 요리사 와조이(Mwazoi)와도 "Jambo~" 인사를 나눴다. 케빈은 영어에 능통한 엘리트 청년이었는데, 나중에 양치를 생수로만 하는 모습을 보고 '케냐의 좀 사는 집 도련님'일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뺀질뺀질한 케빈과 대조적으로 존과 와조이는 푸근하고 인정 많은 동네형 같은 느낌이었다. 아~ 실제 나이는 나보다 어리던가?ㅋ 아무튼 난 젊게 살고 싶으니까 그냥 형이라 하자 ^^ 이 세 남자와 함께 우리를 ..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1) 지난 1월, 트래블러스맵은 라는 트럭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뮤지션 이한철씨와 하림이 동행한, 음악이 흐르는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 이한철 씨의 음악과 글로 소개합니다. 음악만큼 여행을 좋아한다. 낯선 세상에 불쑥 던져질 때의 두려움과 설레임, 그 곳의 것들이 서서히 익숙해질 때 느끼는 친근감, 그러던 어느새 원래의 나로 돌아와야 하는 아쉬움. 이런 여행의 사이클이 마치 짧은 인생을 사는 것과 같아서 좋다. 게다가 여행은 감성에 목마른 뮤지션에게 즉각적 효험을 선사하는 링거와도 같다. 일상과 그 안에서 맴도는 음악에서 멀어져 새로운 세상과의 조우를 즐기게 된지 십여 년째 나는 아프리카로 가게 된다. 아프리카 여행의 실마리를 준 것은 도쿄의 대형레코드 가게 월드뮤직 코너에서 재킷에 이끌려 우연히 구입한 Fe..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