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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고객 후기

[동유럽여행후기]동유럽 3개국, 꿈 같은 동화마을


[동유럽/여행후기]

with 트래블러스맵

동유럽 3개국, 꿈 같은 동화마을 


* 본 후기는 2015년 6월 12일~6월 21일 [내 마음속의 풍경화, 동유럽] 여행에 참여해주신 김은희 선생님의 후기입니다. 





1년 간 철저한 준비 끝에 선택한 트래블러스맵




 1년 전 부터 준비했던 동유럽여행~~ 다른 여행사들의 패키지상품과 여러 가지 면에서 비교하고 따져보면서 선택했던 트래블러스맵. 시간이 더디 가는 것처럼 우리가 정말 동유럽으로 갈수 있을까 했는데 어느덧 6월! 드디어 출발이구나... 

 첫날 프라하에 도착해서 대충 짐을 풀고 우리끼리 무작정 나선 프라하의 거리는 감탄사가 끊이지 않게 만든다. 가수 김태원 닮은꼴 가이드님의 열정적이면서 감성적인 설명은 프라하를 다시 보게 만들었다. 체스키크롬로프에서 갑자기 내렸던 장대비도 우리 여행에 큰 재미를 주었으며 저녁식사를 하면서 듣는 클래식 기타에서 흘러나오는 선율과 식당의 은은한 조명은 우리의 마음을 황홀하게 만든다.






기차를 타며 생긴 잊지 못할 추억들



정말 기대를 많이 하고 갔던 할슈타트에선 종일 내리는 비로 인해서인지 기대만큼의 감동은 없었으나 역시 잊지 못할 풍경은 뭐라 형용할 수 없음이다. 나라와 나라를 비행기가 아닌 기차로 이동을 한 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기차 안에서 캐리어를 옮기는 일이 조금 번거롭긴 했어도 이 또한 우리에겐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다.

두 번째 나라인 오스트리아에서의 여유로움... 짐을 대충 정리하고 지유님과 돌아 본 링거리 산책.. 프라하와 할슈타트에서 연이여 내린 비로 인해 이번 여행내내 날씨가 좋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한순간에 지워버린 오스트리아~~ 이젠 지도 한 장만 들고도 이 곳 저 곳을 누비며 다닐 수 있는 자신감(?) 마저 생긴 것일까? 이곳이 낯설지 않다.. 비교 불가인 것을 알지만....마치 서울의 명동 거리를 걷는 기분...ㅎㅎㅎㅎㅎ

세 번째 나라인 부다페스트.... 기차역에서부터 심상치 않음이 느껴진다. 왠지 밤에는 돌아다니면 안될 듯 한 기분... 그러나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나섰던 도나우강변길을 보고선 우리의 생각이 잘 못 되었음을 알았다. 어마어마했던 국회의사당과 조금씩 어두스름해지면서 빛이 나는 세체니 다리와 주변의 야경은 어쩜 이리도 아름다울 수가 있을는지...





우리로 인해 다른 분들에게 민폐가 아니었나 싶은 마음이지만 이 여행기간 동안 마치 여고생이라도 된 듯 조그만 일에도 웃고 떠들고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낸듯하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우리팀만 탑승한 선상디너와 붉게 물들어 가는 밤 하늘은 마지막 밤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여행이 끝난 후에도 끝나지 않은 여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8박 10일 동안 함께 웃고 소통해준 지유님도 잊지 못할 듯하다. 먹는 것도 우리보다 적게 드시던데 어디서 그런 강철 같은 체력과 힘이 솟는 것인지...ㅋㅋ 걷는 시간이 많았던 만큼 일행이 힘들어하고 지쳐있을 때도 혼자만 씩씩하시다..... 비결이 뭔지 궁금해.... 그동안 함께 했던 다른 모든 분들도 아쉬운 마음을 접고 이제는 일상의 시간 속으로 돌아갔을 것이다. 

하지만 내 마음은 아직도 꿈같은 동화마을 동유럽의 여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어쩌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