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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고객 후기

[트래블러스맵 여행후기] 베트남 가족여행 (하노이,하롱베이)

* 이 여행후기는 트래블러스맵 맞춤여행을 통해 베트남을 다녀오신 legio42 님이 2014년 1월에 올려주신 여행후기입니다.

* 각각 이미지의 출처는 해당 이미지 아래 표기되어 있습니다.

 

http://www.multicityworldtravel.com

 

안녕하세요? 여행 다녀온지 2주 정도가 되었네요.

저희 어머니 칠순기념으로 온 가족이 평소 어머니께서 가보고 싶으셨던 베트남으로 가족여행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부터 일반 여행사를 이용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예전에 한번 패키지 여행을 갔다가 말도안되는 옵션과 팁 때문에 너무나 기분이 상했었거든요.) 원래는 처음부터 제가 준비해서 자유여행을 준비하려다가 공정여행에 관한 책을 읽게되었고, 공정여행사가 있다고 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트래블러스 맵을 알게 되었고, 견적을 의뢰하였습니다. 전 공정여행이 다른 여행사보다 비쌀거라고 미리 생각을 하고 있어서, 노옵션, 노팁만 요청하였는데, 다른 여행사보다 가격도 저렴하였고, 프로그램도 너무나 좋아서 별다른 요청사항 없이 보내주신 대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좌) http://www.pinterest.com/rkjoe1 (우)http://www.flickr.com/photos/beeldmark/3857174558

 

드디어 출국날이 되었고, 트래블러스 맵 스텝 분께서 출국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노이에 도착했고, 베트남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하노이 시내의 스카이락 호텔에 묶게 되었습니다.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에, 깔끔하고, 조식도 좋았습니다. 또한 번화가 거리에 있어서 로비에 있으면 하노이 특유의 거리를 느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첫날은 닌빈이라는 육지의 하롱베이라는 곳에 갔습니다. 생각 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여유있게, 배를 타면 경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먹었던 점심식사는 현지식이었던것 같습니다. 베트남 특유의 향이 많이 나더라구요. 부모님께서 고추장으로 식사를 하셨지만, 저희는 현지 음식을 먹는것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는 생각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 반찬 종류가 많아서 입맛에 맞는것도 몇개 있었구요. 그리고 하노이로 돌아와서는 자유시간으로 가족끼리 하노이 구시가지의 야시장을 구경하며, 길거리 음식도 사먹으면서 하노이의 저녁 거리를 즐겼습니다.

둘째날을 하롱베이로 4시간 정도를 달려서 도착하였는데 가는길에 휴게소에 들러서 기념품도 사고, 파인애플과 바나나도 먹으면서 재밌게 왔습니다. 하롱베이는 정말정말 멋있는 곳이었습니다. 엽서나 사진을 통해서 봤던것 보다 훨씬더 멋있고 낭만적인 곳이었습니다. 하루 배에서 숙박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여행사에서 준비해주신 곳은 생각했던곳 보다 너무나 훌륭한 곳이었습니다. 방에서 큰창을 통해 하롱베이 경치를 볼 수 있었고, 따로 테라스도 있어서 테라스에 앉아서 멋진 풍경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루즈에 도착해서 먹었던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는 현지 음식은 몇가지 밖에 없었지만, 해산물을 많이 먹을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점심 후에는 다시 작은 배를 타고 근처 섬에 있는 동굴도 가고, 높은 전망대에서 2013년 마지막 넘어가는 해를 볼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월남쌈 만들기 프로그램도 있었고, 소박한 불꽃놀이와 새해 맞이 파티가 있었습니다.

 

(좌) http://www.incredible-pictures.com (우) new7wonders.com

 

다음날 아침식사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수박이 많이 나올때인지 모든 호텔 식사에 수박이 나왔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식사후 다시 배를 타고 나가서 원숭이가 살고 있는 섬을 구경하고 돌아와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크루즈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알고보니 밤새 배는 하롱베이 섬과 섬사이를 계속 항해하고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육지로 다시 나가는 거였는데 햇살이 너무나 따뜻해서 선베드에 여유롭게 누워서 햇빛을 받으며, 멋있는 하롱베이의 풍경을 구석구석 볼수 있었습니다. 육지에 도착해서 점심식사후 다시 하노이로 돌아왔습니다. 오후쯤에 도착하였는데 시간 여유가 있어서 30분 정도 관광버스(한 8명 정도가 타는 조그만 미니버스로 하노이 거리 구석구석을 구경하는)를 가이드 분께서 서비스로 태워주셨어요. 하노이의 오토바이 가득한 거리 사이사이를 아슬아슬 하게 빠져나가면 구석구석 하노이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호치민 묘지와 그 뒤에 있는 기둥이 하나 있는 사당구경을 하였습니다. 호치민 묘지 안을 볼수는 없었지만 그 앞의 공원에서 여유롭게 쉬는 베트남 사람들과 삼엄하게 경비를 서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베트남에서 호치민이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 존재인지 알겠더군요. 작년에는 개인적으로 남쪽 호치민 여행을 했었는데 베트남이 워낙 길어서 인지 하노이와 호치민은 분위기가 좀 다르더군요. 두 곳도 다 나름의 매력이 넘치는 곳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저녁식사후 공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좌) http://www.flickr.com/photos/16146765@N08/6183652039/ (우) http://whiteonricecouple.com

 

일단 전체적으로 저희 모든 가족이 100% 이상으로 만족한 여행이었습니다. 트래블러스 맵에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써 주셨다는것을 느꼈습니다. 특히나 나이드신 부모님께서 힘들지 않을 정도의 적절한 프로그램과 너무나 맛있었던 식사 (심지어 저희 가족은  너무 자주 배부르게 먹는것 같다며 농담 할 정도 였습니다. 또한 현지식사가 적절히 포함되어 있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 하롱베이의 골든 크루즈, 친절했던 현지 가이드, 적절한 자유시간, 숙소 까지 어떤것도 불편했던 것이 없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입소문 좀 냈습니다. 나중에 또 트래블러스 맵을 통하여 여행을 하게 될것 같아요. 종종 이용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에게 정말 좋은 추억을 남겨주셔 감사합니다. 더 번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