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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유럽

[이탈리아] 도시 구석구석 생생한 4가지 풍경 (로마, 베네치아, 아말피 등) / 인솔후기 [이탈리아/인솔후기]with 트래블러스맵 도시 구석구석 생생한 4가지 풍경(로마, 베네치아, 아말피 등) 9월에 접어든 이탈리아는 여름과 가을이 공존하고 있었다. 낮에는 뜨거운 태양빛이 도시를 따듯하게 채우고, 저녁이 되면 서늘한 바람이 불어 무작정 더 걷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짧아지는 해가 아쉬울 정도로 여름을 빗겨간 이탈리아는 내게 훨씬 더 매력적이었고, 도시의 골목을 돌아다니며 만났던 길 위의 풍경은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웠다. #풍경 1_로마 바티칸 뒷골목의 작은 미용실 미용실의 풍경은 한국이나 이탈리아나 전혀 다르지 않았다. 어깨에 잔뜩 긴장이 들어간 소년, 그에 비해 여유로운 얼굴로 능숙하게 머리를 자르는 미용사와 그 둘을 바라보는 엄마까지. 그 모습은 내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만들었고, .. 더보기
[2014년 지중해여행학교] '길위에서 예술과 유희를 만나다.' # 이 글은 비건 2014년 3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2014년 지중해여행학교 "길 위에서 예술과 유희를 만나다." 스페인 모로코, 11박13일 여행기이은진 (해외팀 유럽지역담당) 매년 겨울, 트래블러스맵은 ‘지중해 여행학교’라는 이름으로 참가자들과 여행을 진행한다. 다양한 문명과 인류, 예술이 교류하고 융합했던 문명의 바다 지중해로 떠나는 여행이다. 한국의 겨울보다는 따뜻한 스페인과 모로코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현지 문화를 경험하며 길 위에서 예술과 유희를 만나는 소중한 체험의 기회를 갖는다.보이는 경계에 한계를 두고 스페인과 모로코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다. 여행학교를 통해 두 나라의 지리적 특징과 함께 문화적 교류를 끊임없이 수천 년간 지속 해왔던 흔적을 볼 수 있다.우리는 스페인에서도 까.. 더보기
[터키] 내 삶의 특별한 며칠, 터키 내 삶의 특별한 며칠, 터키 * 글쓴이 : 트래블러스맵 해외여행기획자 문윤정 * 채식주의 잡지 [비건] 2013년 9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여행하라, 한번도 여행하지 않은 것처럼. 터키를 처음 접한 것은 TV 여행프로그램에서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카파토키아의 풍경이었다. 우와~ 세상에나! 낙타 모양 바위, 버섯 모양 바위가 있는 그곳, TV 안으로 나는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몇 년 후 나는 밤늦게 출발하는 터키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12시간에 걸쳐 아타투르크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한다. 터키 대통령 이름을 딴 아타투르크 공항에 도착하여 두리번두리번 낯선 환경, 어두운 밤에 몸을 움츠리고 여행가이드 책자에 적힌 대로 택시를 잡고 숙소로 향한다. 매일 똑같은 아침식사, 그러나 맛있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더보기
[트래블러스맵 이탈리아 여행]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이탈리아 여행, 인생은 아름다웠다! 에스프레소처럼 진한 이탈리아 여행, 인생은 아름다웠다 *채식주의 잡지 [비건] 2013년 5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글.사진 트래블러스맵 해외여행팀 메이 5월처럼 볕이 좋은 날에 유럽여행은 정말 최절정기이다. 그 중 수많은 유럽대륙의 나라 중에 가장 추천하고 싶은 나라는 이탈리아다. 당신에게 첫 유럽여행이라면 너무나 황홀하고 달콤해서 다른 나라에 가는 것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을 것이고, 마지막 유럽여행이라면 최고의 하이라이트 여행지이기 때문이다. 한 폭의 그림에 빠진 듯한 바다의 도시, 베네치아 밤늦게 도착하는 비행기편은 바쁘게 메스트레 역 앞에 호텔로 발걸음을 옮기게 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산타루치아역에 도착하면 드디어 우리가 꿈에 그리던 베네치아는 시작된다. 산타마리아델라 살루테 성당이 맞은편에서 .. 더보기
지중해 여행학교, 길위에서 예술과 유희를 만나다. 스페인 모로코12박 13일 더보기
스페인의 즐거움! 타파스 - 아빌라에서 만난 행운, Avila en Tapas! 스페인의 즐거움! 타파스 - 아빌라에서 만난 행운, Avila en Tapas! 문득 맵에서 식탐이 가장 많은 사람이 누구냐? 고 설문조사(절대 할 필요가 없는 설문조사다.)를 시작한다면... 어쩐지 내가 1위에 등극하게 될 것만 같다는 불안감이 스친다. 지식에 대한 욕심도 아니고 성취욕도 아니고 인간의 애정에 대한 갈망도 아니고 겨우 식탐이라니... 어쩐지 시시하면서도 왠지 다른 욕심보다 탐욕스럽게 느껴지는 욕망의 종류이지만 어려서부터 나의 내면에서 꾸준하게 꺾일 줄 모르고 자라온 유일한 욕심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맛난 것, 새로운 음식에 대한 탐닉과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의 이런 욕심에 누군가 찌질하다거나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욕심이라고 손까락 질을 한다면 나는 주.. 더보기
지중해 여행학교 - 길 위에서 예술과 과학을 만나다 : 답사의 시작 지중해 여행학교 답사여행이 시작되다! Go to Mediterranean! 6월 23일. 인천공항은 여행객들로 북적거렸다. 아! 이 설레임 품은 여행자들의 북적거림, 출발을 향한 분주한 움직임... 확실히 감정은 전염성이 강하고 사람들이 뿜어내는 에네르기는 전파를 타고 전해진다. 나는 여행자들의 이 기대감 담긴 에너지가 좋다. 나의 설레임도 그들의 에너지를 만나 이스트와 고소한 밀가루가 뒤섞여 향긋한 버터향을 폴폴 풍기며 부풀어 오르는 빵처럼 달콤하게 커져갔다. 답사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를 한 달간 여행하게 되다니... 움화홧! 한 달간은 맵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 비행기 안은 만석이었다. 나는 급하게 일처리를 하고 출발하느라 한숨도 못 잔 상태에서 공항으로 갔지만 오랜만에 유럽 땅을 밟는다는 .. 더보기
오래된, 잊혀지지 않는 여행 (파리에서의 1년 6개월) Travelers' MAP 이 말하는 길 위의 인생 *글 : 아치 * 7년 전 일인데 기억에 남아있는 걸 보면 나름 괜찮았던 여행이었나 보다. 모 영화제에서 같이 일했던 후배가 2002년 영화제를 마치고 동유럽에 2개월 정도 다녀왔다. 2003년, 영등포역 근처에서 술 먹고 집이 먼 후배에게 우리 집 가서 자자고 꼬셨다. 눈이 내려 제법 길이 막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승객이 꽉 찬 버스 안 대화. “형, 이번 영화제 마치곤 서유럽 여행 갈려고. 한 번 나가봤다고 근질거리네.” “지난번 동유럽 여행 좋았나보네. 근데 한두 달 돌아다니면 남는 거 있더냐?” “어느 정도 기억되다가 희미해지는 것 같아.” “그러니까 1년 정도 살면서 걔네들은 우째 사는지 들여다보고, 그들의 방식이 뭔지도 알아가고 그래야지. 관.. 더보기
알프스 자락에서의 공정여행기?! 우리는 여행이나 관광을 통하여 휴식을 취하거나 낯선 환경을 경험하고자 합니다. 요즘 이런 소비적이고 오락적인 여행에서 벗어나 지역의 사회, 문화와 관계 맺고 소통하는 '책임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2009년도 상반기에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생활했습니다. 4월의 부활절(Estern) 휴가기간을 맞이하여 오스트리아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유명한 관광명소에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조금 다른 경험을 하고 싶었습니다. 이때 한국에서 알고 있던 영국 책임여행사 (www.responsibletravel.com)가 떠올랐습니다. 여기에 소개된 숙박, 투어 프로그램 등을 살펴보았는데, 그 중 제가 가려고 하는 오스트리아에 비교적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오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