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정보/중국/일본

운남성 공정여행기 2기 - 보산 석두성마을 그리고 속하고진

다음날 아침 석두성마을로 향한다.
빠오처(包车:현지 미니버스?)를 타고 호도협 하류(하도협)으로 이동하는데..
몇일전에 비가 많이와서 중간에 길이 유실됐다. 그래서 중간에 걸어서 끊긴 길을 건너, 다시 다른차로 갈아탔다.
호도협은 오지가 아닌데 왠지 오지체험 느낌이..ㅋ



경운기 엔진으로 운행되는 철선을 타고 호도협을 건넌다. 하류임에도 불구하고 호도협의 물살은 거칠다.


(배를 탄다고 하기엔 왠지 민망하게...3분정도 배를 탄다.)

석두성마을로 향하는 길.
마을이..길이..좋아 차에서 내려서 잠시 걷기로 한다.
그리곤 서로 기다렸단 듯이 점.프.샷!!ㅋㅋㅋ

드디어 석두성마을에 입성.
과거에는 외부의 침략을 막기위해 이 깊은 골짜기에 들어와 살면서 석두성을 만들어 살아갔지만
현재는 외부인들의 방문을 반긴다.


석두성의 보물은 다름 아닌 순박하고, 개구진 아이들이 아닐까?

석두성에는 학생수가 60여명정도 되는 초등학교가 있다.
중학생이 되면 리장으로 쿤밍으로 유학을 떠나기 때문에 청소년은 찾아보기 어렵다.
교육, 문명의 혜택 등을 무시하고 살아갈 수 없는 세상임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그리고 석두성의 밤.
사진으로는 담지 못했지만..쏟아질 듯한 밤하늘의 별 그리고 잊을수 없는 별똥별.
이제 여정도 마지막으로 향한다.

속하고진에서의 하루.
꼭꼭숨겨두었던 커플룩도 꺼내입고, 여성스런 모자를 쓰고 관광객으로 변신. ㅋㅋ
커미션 없는 발 맛사지로 피로를 풀고, 쇼핑도 하고, 주전부리에도 기웃기웃! ^^

장소는 같지만 언제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호도협과 석두성..
각기 다른 인연들이 새로운 에피소드를 쏟아내는 이 여행이 좋다.

왕찌/정인아/로사/제이드/큐/써니/진/티나
다들 잘 지내시죠?

by 루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