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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록빠 ‘여행의 기억’으로 티베트를 돕다 (한겨레100629)

록빠 ‘여행의 기억’으로 티베트를 돕다

무료탁아소·도서관등 지어 티베트 여성들 자립 도와
배낭여행자들이 자원봉사 한국선 장터 열어 후원도
* 록빠 : 인도 다람살라의 나눔단체

 

 

[나눔꽃 캠페인] 2부 나눔운동의 진화

 

 

» 2008년 인도 다람살라에서 열린 록빠 페스티벌에서 티베트 어린이들이 물감을 가지고 놀고 있다. 김헌수씨 제공

① 책임여행

어떤 의미에서 여행은 삶의 힘이다. 일주일의 휴가로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 재충전되는 육체적인 힘을 말하는 게 아니다. 일상을 한발 비껴난 경험이 삶의 변화를 이끈다는 점에서 여행은 힘이 있다.

티베트의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사는 인도의 다람살라. 티베트 망명정부가 있는 곳이지만, 전세계 배낭여행자들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행자 대부분은 자기네들끼리 형형색색 휘날리는 룽타(기도 깃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마니차(불교 경전을 넣어 돌리는 통)를 돌리고 훌쩍 떠날 뿐이다. 이런 여행자들의 대열 밖에, 현지인과 함께하는 ‘다른 여행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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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종로구 사직동엔 한국 록빠의 아지트가 생겼다. 록빠 자원봉사자들이 푼푼이 1125만원을 모아 카페 ‘사직동, 그 가게’를 연 것이다. 재활용품을 활용해 인테리어비를 50만원으로 줄였고, 주말마다 손수 페인트칠을 하는 등 ‘노력봉사’로 허름한 창고를 세련된 카페로 탈바꿈시켰다.


» 지난 26일 티베트 여행자들의 풀뿌리 나눔단체인 록빠의 자원봉사자들이 카페 ‘사직동, 그 가게’ 앞에서 연 ‘멜로디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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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록빠의 자원봉사자 가운데 절반은 다람살라의 기억을 가진 이들이고, 기억은 다른 이들에게 전파되고 있다. 다람살라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여행을 한 게 이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여행의 기억이 나눔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기사전체보기 : http://www.hani.co.kr/arti/society/life/42804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