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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아시아

'신들의 도시, 앙코르' 캄보디아 공정여행 1일차_100918



캄보디아 출장을 다녀온 후 내부회의를 통해 여행상품으로 만든 ‘신들의 도시, 앙코르’ 캄보디아 5박 7일 여행상품http://www.travelersmap.co.kr/goods/goods_view.jsp?sub=2&uri=/index.jsp&pkId=42

8월은 인원미달로 취소되어 의기소침해있던 아치를 몇 건의 여행문의와 착한여행과의 제휴를 통해 6명이 참가신청 해서 기운을 북돋더니, 마감 막판에 3명이 추가되어 10명(아치 포함)이 캄보디아로 출발한다.

 

16:30 인천공항. 여행참가자 전원(성인 5명, 청소년 4명) 모였다. 처음 보는 사이라 서먹하다. 이 분위기 어서 깨야 하는데, 최대 9일을 쉴 수 있는 추석연휴라 그런지 해외로 나가는 사람이 엄청 많아 일행을 챙길 여유가 없다. 다른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1시간 반에 걸쳐 티켓팅과 수화물 수속 마치고 출국대로 간다. 이리도 많은 사람이 해외로 나가는데도 고속도로는 막힐테고, ‘전쟁’이라 불리는 귀성, 귀경행렬은 있을테지... 인천공항처럼 빠른 일처리 능력을 보이는 공항을 본 적이 없다. 그런데도 민영화니 어쩌니 하고 있다.

 

22:55. 5시간 반 걸려 씨엠립공항 도착. 영화 두 편과 무한도전 일부를 봤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비자발급 하느라 제법 시간이 걸린다. 사진 없는 사람은 1불을 추가요금으로 낸다. 사진 있는데도 1불 더 달라는 직원이 있다. 그 양반 입장에선 걸리면 뒷돈 생겨 좋고 아니면 마는 식이라 그냥 던져본다. 일행 중 2명이 사진 있는데도 1불을 냈다. 캄보디아식 특별 환영인사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넘겨야 즐겁다. 마중 나온 게스트하우스 차량을 타고 숙소로 이동. 지난번 출장 때 우연히 머문 게스트하우스로 30실 정도의 소규모 호텔로 가족 같은 분위기, 아담하고 깨끗한 시설, 단체 손님을 받는 것에 목숨 걸지 않는 태도, 여행자의 거리까지 5분도 안걸리는 위치 등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늦은 시간이지만 간단하게 전체 소개 및 내일 일정 회의. 19일 2일차 일정이 새벽 5시 기상, ‘스라 스랑 일출’로 시작하는데, 피곤한데다 첫날부터 너무 빡빡한 일정이라 여유를 가지기로 했다. 준비마치고 아침 9시까지 로비 모이기.

 

캄보디아 현지인 번boeun에게 약속시간이 변경되었다고 통화해야 하는데 로밍폰에 문제가 있어 전화연결이 안된다. 에잇! 새벽 2시 조금 넘은 시간인데, 결국 5시에 일어나야 하는군. 인솔자의 첫날 밤, 걱정반 기대반으로 이런저런 생각하던 차에 어느새 잠이 들었다.


   아이폰으로 찍은 게스트하우스 야외 로비. 식사도 하고 대화도 나누고, 무선 인터넷도 한다.



글. 아치 (@yangac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