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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아시아

베트남의 4가지 맛에 퐁당?! 빠져버린, 공정여행 8박 9일 -8


어느덧 마지막 날이네요^^

마지막 여행기, 끝까지 잘 지켜보아주세요.
자 그럼 시작!



아침에 일어나 블루와 인아씨와 함께 아침식사를 먹으러 갔어요.
저희가 묵고 있는 곳은 3층.
아침식사는 4층에서 한다길래 계단으로 올라가려고 했죠.


근데...


........읭?!

이, 이건 뭐죠(...)
순간 당황하다가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ㅋ
이 계단은 장식품에 불과한 거였던 거야?!

하며 복도 끝에 있는 다른 계단으로 올라갔어요.


오늘은 전일 자유여행이니 든든히 먹어둬야죠!
와구와구.



여행자들께서 호이안의 전일여행을 하실 때,
저는 오늘 블루와 함께 현지 가이드 '안'네 집에 갔답니다^^
가서 점심도 먹고, 여행자분들이 신청하신 베트남 커피도 받아왔어요:)


안이 우릴 위해 해주신 음식.
사실 이거보다 음식이 많아요...
하지만 이 게으른 머리가 찍는 걸 자꾸 잊어버리네요 ㅠㅠ

저 새우요리가 나오기 전에 요리를 한 3가지는 먹었던 듯 하여요(...)
배가 불러 터질 지경이었지만,
안의 성의를 보아 꾸역꾸역 더 먹었다죠...

근데 맛있어서 행복했어요 ㅠ▽ㅠ♡





부탁해둔 베트남 커피를 받으러 안네 집으로 왔어요!
가는 길 내내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데,
와 하늘이 정말 예뻤어요.
맘 같아선 디카를 꺼내 찍고 싶었지만,
저도 살아야죠(...)

오토바이를 타면서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을 자신이 없었어요 ㅠㅠ
아쉬운대로 도착해서 한 장 찰칵 하였답니다.



안의 친구분이 찍어주신 사진.
저도 마지막 베트남 여행기이니 검열은 살짝 자제할게요:)

시집이야 뭐, 어떻게든 가겠죠...(...)




안의 부인과 아들이에요.
두 분 다 웃는 모습이 참 예뻐요:)
행복해보이는 모습...

아이가 블루가 선물로 가져온 상황홍삼 젤리를 손에 꼭 쥐고 내놓으려하지 않네요^^
아가야 그거 너 먹기엔 쓸텐데...;


안에게 가서 어리광피우는 아이.
귀여워라...//ㅅ //


그렇게 한참 아이의 재롱을 보며 즐거워하다가,
시간이 되어 안이 준비해준 베트남 커피를 들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돌아오는 내내,
안의 가족은 호이안의 푸르른 하늘과 정말 잘 어울리는
예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제 인천행 비행기를 타러 하노이로 가는 중입니다.
중간에 바다를 보고 잠깐 내렸네요.
어제의 바다도 참 예뻤는데,
오늘 구름 한 점 없는 하늘과 바다도 참 예뻐요^^





하노이 공항에서 먹는 저녁식사.

베트남에서 먹은 마지막 음식이네요.
다들 8박 9일동안 베트남의 기름진 음식이 힘드셨는지,
샌드위치를 시키셨어요.





마지막으로, 더운 날씨에도,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도
끝까지 웃어주시고, 모든 걸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신 여행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이번 베트남 여행이 즐거웠던 이유는 '사람'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사진엔 제대로 담길 수 없었던
여러분이 나누었던 이야기들과 웃음들이
이 여행을 즐겁게 만들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이었어요.


제 여행기가 부족하나마 베트남의 즐거웠던 추억을 되살릴 수 있길 빌어요^^

아 참, 그리고 내년에 또 오실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