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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13) 13. 다시 비가 내리네 잠든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깼다. 비다. 이번 여행은 비와의 얘깃거리가 많아질 것만 같다. 이른 새벽 또 한 번의 소동에 잠이 달아나 기타를 튕기며 노래 불렀다. 템보의 캠핑장에서의 하루템보의 캠핑장에서 하루를 묵었다. 긴 이동경로 덕분에 머물게 되는 곳이라 관광지는 당연히 아니고, 마을과도 떨어져 있는 단지 캠프만 가능한 곳이다. 물난리로 좋게 기억되기 힘든 아루샤의 캠핑장, 세렝게티 국립공원 안의 세노레라 캠핑장에 이어 이곳도 썩 사정이 좋지는 않다. 수영장이 있긴 하지만 갖가지 부유물들로 내가 수영할 틈은 없어 보였다. 그 나마 다행인 것은 캠핑장 안에 로지(Lodge)가 있어서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오랜만에 텐트가 아닌 침대에서 잠들 수 있다는 거였다. 단 1초의 고민도 .. 더보기
아프리카를 잊지 못하고 아직도 꿈에서 여러분들과 마주하는 2010 첫번째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학교 참가자 후기 아프리카를 잊지 못하고 아직도 꿈에서 여러분들과 마주하는 승달이 * 아프리카 예뚜 * 여러분, 우리 아프리카에서 정말 많은 것들을 함께 하고 함께 나눈 것 같아요. 모두들 아프리카에서 얻은 무언가가 있으시겠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아프리카가 저에게 좋은 친구들을 선물해준 것 같네요. 아프리카에서 돌아와서 일상으로 스며들어가는 동안(아직까지도 일상으로 완전히 스며들지 못했지만)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몰라요. 씻으려고 하면 옆에서 날범이 “승달아, 클렌징폼 좀 빌려줘” 말할 것 같고, 아침이면 여몽이 쭉쭉이를 해주실 것 같았다니까요. 돌아와서 일주일 동안 침대위에 침낭 깔고 잤어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 모르겠네요. 저에게 좋은 기억 많이 만들어주신 여러.. 더보기
운남성 공정여행기 2기 - 보산 석두성마을 그리고 속하고진 다음날 아침 석두성마을로 향한다. 빠오처(包车:현지 미니버스?)를 타고 호도협 하류(하도협)으로 이동하는데.. 몇일전에 비가 많이와서 중간에 길이 유실됐다. 그래서 중간에 걸어서 끊긴 길을 건너, 다시 다른차로 갈아탔다. 호도협은 오지가 아닌데 왠지 오지체험 느낌이..ㅋ 경운기 엔진으로 운행되는 철선을 타고 호도협을 건넌다. 하류임에도 불구하고 호도협의 물살은 거칠다. (배를 탄다고 하기엔 왠지 민망하게...3분정도 배를 탄다.) 석두성마을로 향하는 길. 마을이..길이..좋아 차에서 내려서 잠시 걷기로 한다. 그리곤 서로 기다렸단 듯이 점.프.샷!!ㅋㅋㅋ 드디어 석두성마을에 입성. 과거에는 외부의 침략을 막기위해 이 깊은 골짜기에 들어와 살면서 석두성을 만들어 살아갔지만 현재는 외부인들의 방문을 반긴다... 더보기
스페인의 즐거움! 타파스 - 아빌라에서 만난 행운, Avila en Tapas! 스페인의 즐거움! 타파스 - 아빌라에서 만난 행운, Avila en Tapas! 문득 맵에서 식탐이 가장 많은 사람이 누구냐? 고 설문조사(절대 할 필요가 없는 설문조사다.)를 시작한다면... 어쩐지 내가 1위에 등극하게 될 것만 같다는 불안감이 스친다. 지식에 대한 욕심도 아니고 성취욕도 아니고 인간의 애정에 대한 갈망도 아니고 겨우 식탐이라니... 어쩐지 시시하면서도 왠지 다른 욕심보다 탐욕스럽게 느껴지는 욕망의 종류이지만 어려서부터 나의 내면에서 꾸준하게 꺾일 줄 모르고 자라온 유일한 욕심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맛난 것, 새로운 음식에 대한 탐닉과 먹어보고 싶은 욕심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나의 이런 욕심에 누군가 찌질하다거나 인생에 도움이 안되는 욕심이라고 손까락 질을 한다면 나는 주.. 더보기
운남성 공정여행기 2기 - 호도협 쌍무지개 그리고 중도협 호도협 트레킹 시작. 4일동안 우리를 안내해줄 신투오에코투어리즘의 가이드(Mr.hong) 이 친구가 제이드에게 반한 듯 했다. 자꾸 말걸고, 예쁘다고하고 ㅋㅋ 한국여성분들의 미모는 어딜가도 빛난다는..^^; 트레킹을 시작하자 나름 우기(雨期)아니랄까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다행히도 큰비가 아니라서 우리의 여정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다. 역시나 우리에게 현지에서 마부들이 우리를 따라붙는다. 뒤에서 들려오는 방울 소리와 영어, 중국어가 섞인 목소리가 들려온다. 서양친구들이 커다른 배낭을 매고 가는데도 그 친구들한테는 따라붙지않고 우리만 쫒아온다. 왜냐하면 서양친구들은 말을 절대 이용하지 않고, 한국사람들은 말을 이용한다는 경험+선입견이 있기때문이다. tip. 마부들의 호객행위가 계속된다면 처음엔 무시.. 더보기
운남성 공정여행기 2기 - 아직은 낯선.. 다시 찾은 운남. 그리고 또 다시 찾을 운남. 운남은 나에게 많은 인연이 많은 곳 같다. 2004년 겨울 인연을 맺은 뒤로.. 이번에는 호도협트레킹 두번째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어떤 사람들과 여행을 함께하게 될지 설렌다. 2기는 멤버 구성이 재밌다. 부자(父子) 한팀, 자매 두팀, 부자(父子) 한팀, 그리고 개인 참가 2人. 왕찌, 정인이, 티나, 진, 써니, 큐, 제이드(윗줄) / 루피(나), 로사 [책을 좋아하는 정인이 ^^] 북경수도공항에서 국내선으로 환승을 하기 위해서 대기중. 나와 함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좋은 이유 하나. 다들 책을 좋아한다는 것. 운남성 리장까지 이동하는데는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책 만큼 좋은 동반자는 없다. 국내선을 환승하고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 쿤.. 더보기
지중해 여행학교 - 길 위에서 예술과 과학을 만나다 : 답사의 시작 지중해 여행학교 답사여행이 시작되다! Go to Mediterranean! 6월 23일. 인천공항은 여행객들로 북적거렸다. 아! 이 설레임 품은 여행자들의 북적거림, 출발을 향한 분주한 움직임... 확실히 감정은 전염성이 강하고 사람들이 뿜어내는 에네르기는 전파를 타고 전해진다. 나는 여행자들의 이 기대감 담긴 에너지가 좋다. 나의 설레임도 그들의 에너지를 만나 이스트와 고소한 밀가루가 뒤섞여 향긋한 버터향을 폴폴 풍기며 부풀어 오르는 빵처럼 달콤하게 커져갔다. 답사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를 한 달간 여행하게 되다니... 움화홧! 한 달간은 맵을 사랑하게 될 것 같다. 비행기 안은 만석이었다. 나는 급하게 일처리를 하고 출발하느라 한숨도 못 잔 상태에서 공항으로 갔지만 오랜만에 유럽 땅을 밟는다는 .. 더보기
지중해 여행학교 커리큘럼 _ 길위에서 만나는 예술과 과확 다양한 문명과 인류와 예술이 교류하고 융합했던 문명의 바다. 그 길 위에서 예술과 과학을 만나러 갑니다. 김재희(서울예술대학 겸임교수. 저자) 선생님과 함께하는 지중해 여행학교에서는 무엇을 배울까요? 예술가를 잉태하는 문화의 보고, 지중해 문화기행 일 정 : 12월 30일 ~ 1월 19일 (21일간) 여 행 지 : 지중해 3국 16개 도시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 지중해에서 만나는 여행길의 깊은 이해와 향유를 위한 프리스쿨 4강 파두, 플라멩고, 영화, 음악, 역사, 문학 그리고 과학의 흐름 길 위에서 만나는 예술1. 파두의 문화인류학 - 리스본 예술의 현장 알파마에서 가슴을 파고드는 민중음악 파두 공연 관람 - 바이런을 비롯한 숱한 시인이 아름다움을 칭송한 신트라 - 유럽대륙이 끝나고 대양이 시작.. 더보기
태하리, 행남산책로. 청춘의 섬, 울릉도 2박3일 여행기(3) 울릉도에서 두 번째 아침을 맞는다. 나리분지에서의 아침이라 기분이 남다르다. 민박집 마당에서 나리분지의 아침공기를 느긋하게 들이마시며 스트레칭을 해 본다. 어제 동네에서 만난 강아지가 반갑다고 달려온다. 울릉도에서 난 산나물로 가득 차려진 아침식사를 맛있게 먹고, 시내 버스를 타러 또 다시 길을 나선다. 어제 하루 종일 성인봉까지, 나리분지까지 트레킹하며 울릉도의 식물과 문화에 대해 설명해 주신 김종두 선생님과는 여기에서 아쉽지만 인사를 한다. 처마 끝까지 눈으로 덮인다는 겨울 울릉도를 보러, 봄 울릉도를 가득 채운 꽃들을 보러 꼭 다시 한 번 오겠다며 아쉬움을 전한다. 천부항의 모습들 버스는 나리분지를 벗어나 꼬불꼬불한 산길을 달려 천부항에 우리를 내려놓는다. 산길을 달리고 있을 땐 섬이라는 사실을 잠.. 더보기
성인봉-나리분지 트레킹. 청춘의 섬, 울릉도 2박3일 여행기(2) 울릉도에서 맞는 아침. 유난히 공기가 상쾌한 것 같다. 오늘은 KBS송신소에서부터 성인봉을 지나 나리분지까지 트레킹을 하기로 한 날. 전날밤 묵은 숙소에서 트레킹 도중 먹기 위한 점심도시락을 싸주신다. 공정여행자답게 일회용기 사용 대신, 집에서부터 챙겨와 함께 배타고 울릉도로 온 도시락통에 맛있어보이는 주먹밥을 담는다. 트레킹 내내 함께 하시며 우리들에게 울릉도의 생태와 문화에 대해 설명해주실 분은 김종두 선생님이다. 공직생활을 울릉도에서 마무리하시고 산이 좋아, 식물이 좋아 울릉도 주민이 되신 분이다. 울릉산악회 회원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서울에 울릉도 식물들을 옮겨 심어 연구하는 작업도 하고 계신다. 산을 좋아하는 분 다운 '포용'이 얼굴에서 행동에서 은근히 드러난다. 함께 여행했던 분들 중에는 김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