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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맵 소식/언론 보도

[언론보도] 공정여행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시사in LIVE 110811)


공정여행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공정여행’은 여행이 여행지의 경제·문화·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반성’, 앞으로도 계속 그러리라는 ‘걱정’, 그렇지만 여행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믿음’에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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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여행이 의도치 않게 여행지의 경제와 환경, 문화에 이러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불편한 진실에 대한 ‘반성’,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소비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는 ‘걱정’, 그렇지만 여행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이 모여서 대안적인 여행문화 운동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지속 가능한 여행, 책임 여행, 윤리적 여행 등 그 이름은 다양하지만 사람·자연·문화를 존중하자는 지향점은 모두 같지요. 한국에서는'공정 여행’이 포괄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정여행을 만드는 사회적 기업 트래블러스맵(www.travelersmap.co.kr)에서 2009년부터 ‘공정여행 기획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공정여행은 국내외에서 모두 가능하다. 지난해 가을 트래블러스맵은 지리산 도보여행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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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은 힘든 여행이다?

  사실, 공정여행 기획자로서 가장 어려운 점은 ‘공정여행은 힘든 여행일 것이다’라는 일반의 인식입니다. 이러한 벽을 허물기 위해 트래블러스맵에서는 지리산 길을 걸으며 마을에서 숙박하는 도보여행, 여성 셰르파와 함께하는 네팔 트레킹, 해변의 에코 리조트에서 유기농 음식을 먹으며 휴식하는 여행, 트럭을 타고 다니며 장기간 캠핑하는 아프리카 여행, 캄보디아에서의 홈스테이 등 취향이나 체력·예산 등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은 여행들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저예산 배낭여행을 하든 럭셔리한 에코 리조트에 머물든 공정여행은 그 장소나 숙소의 형태가 아니라 여행자의 인식과 실천 방식에 따라 결정되는 ‘문화’이니까요.

  공정여행 기획자는 준비할 것도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조심할 것도 많은 어려운 직업입니다.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여행의 재미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대안적인 여행 문화를 만들어나간다는 점에서 즐겁습니다. ‘취미=특기=직업=여행’인 공정여행 기획자, 어떠세요?


 


기사전체보기 : http://www.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10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