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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

[터키] 내 삶의 특별한 며칠, 터키 내 삶의 특별한 며칠, 터키 * 글쓴이 : 트래블러스맵 해외여행기획자 문윤정 * 채식주의 잡지 [비건] 2013년 9월호에 기고한 글입니다. 여행하라, 한번도 여행하지 않은 것처럼. 터키를 처음 접한 것은 TV 여행프로그램에서 기암괴석으로 둘러싸인 카파토키아의 풍경이었다. 우와~ 세상에나! 낙타 모양 바위, 버섯 모양 바위가 있는 그곳, TV 안으로 나는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몇 년 후 나는 밤늦게 출발하는 터키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12시간에 걸쳐 아타투르크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한다. 터키 대통령 이름을 딴 아타투르크 공항에 도착하여 두리번두리번 낯선 환경, 어두운 밤에 몸을 움츠리고 여행가이드 책자에 적힌 대로 택시를 잡고 숙소로 향한다. 매일 똑같은 아침식사, 그러나 맛있다 다음날 아침, 숙소에서..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8) 아프리카를 떠나며 아프리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이번 아프리카 여행의 순간을 노래로 남겼는데, 나 혼자 부르고 말 것들을 많은 이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아프리카 여행의 마지막 날에 들던 생각아프리카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Fela Kuti의 시디 속 사진 한 켠에 내 모습도 애써 끼워 넣은 것이다. 긴 시간 트럭이동, 텐트 생활, 드라마틱한 여행을 만들어 준비까지 여느 때보다 몸과 마음이 고단한 여행이었지만 그런 익숙치 않은 경험을 삶에 들여놓는 것이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낮추고 조화롭게 여행하는 법을 배운 아프리카 여행학교. 이제껏 개인 배낭여행으로 세계 각지를 여행했던 것과는 달리 함께 한 동행자들 덕분에 더 즐겁고 감동적인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낯선 땅 아프리카의 모습, 소리, 냄새를 알..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7. 세상의 작은 일부 짐바브웨 빅토리아 폴스는 아프리카에서 내가 만난 도시 중에 가장 서구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거대한 볼거리를 이유로 관광객들이 많기 때문이겠다. 그래서인지 잘 닦여진 도로의 양 옆으로 카지노 영업까지 하는 큰 호텔들이 들어서 있고, 폭포 와 잠베지강 주변에서 할 수 있는 갖가지 액티비티를 영업하는 가게들과 패스트푸드점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액티비티를 할까 싶어 가격을 알아보니 만만치 않다. 편의와 만족에는 항상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 20,000,000,000달러짜리 지폐 캠핑장을 나서서 빅토리아 폭포(모시)로 향한다. 택시로 한 걸음에 닿을 수도 있지만 한 달 남짓 아프리카 여행을 하며 '뽈레뽈레'가 몸에 배여 천천히 걸어가기로 한다. 날은 더웠지만 곧 만날 시원한 폭포를 .. 더보기
[여행탐구생활] 아프리카트럭킹여행학교 애프터스쿨에 초대합니다(2/26) ::: 아프리카트럭킹여행학교 애프터스쿨에 초대합니다 ::: 지난 1월 3일부터 26일까지 23박 24일 동안 트래블러스맵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정여행자 여러분들과 함께 두 번째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도 가수 이한철 님이 함께 하셨고요. 아프리카. 여행을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꿈꾸는 그곳. 두번째 아프리카트럭킹여행학교 공지가 나가기 시작하면서 많은 분들이 트위터로, 이메일로, 직접 전화로 여행 문의를 주셨습니다. 아쉽게도 다양한 이유로 이번 여행에 참여하지 못하신 많은 분들이 계시죠. 그러나! 아프리카트럭킹여행학교를 만날 수 있는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행학교는 항상 애프터스쿨이 있다는 것, 아시죠? ^-^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으로 추억된 아프리카 여행에 초대합니다..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6) 모시폭포 영국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폭포.'모시'라는 본래의 이름이 있는 이 폭포의 캠핑장에 여행의 끝자락 허전함과 씁쓸함을 가지고 도착했다.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도시적인 경험을 하게 해줬다. 최고급 승용차, 엄청난 차량 정체, 쇼핑몰, 큰 대학 캠퍼스, 흥정하기가 만만치 않은 거리의 상인들. 서울에 비하면 그리 대단하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아프리카에 익숙해진 내겐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거리에서 중국의 영향도 꽤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여기 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중국은 특별한 외교를 하고 있는 듯 했고, 제법 많은 중국인들이 아프리카로 건너오고 있다고 한다. 잠비아에서 짐바브웨로다시 잠비아에서 짐바브웨로 달리는 트럭 안이다. 트럭 안에서 '카라케스의 기타교실' 마지막 수업을 .. 더보기
[여행탐구생활] 글로벌하게 겨울나는 방법. 쓰고, 마시고, 노곤해지기. 춥다. 추워도 너무 춥다. 태어나서 이런 추위는 처음이다. 나이가 들어서일까? 잠시 의문을 품어보다 고개를 젓는다. 마음까지 썰렁해지지 말자는 생각에.. 추우니 온갖 보온 상식들을 끄집어낸다. 따뜻한 차를 수시로 마시되 녹차는 몸을 차게 한다 했으니 패스. 수면양말을 신고 내복 꺼내 입기. 샤워도 패스. 고열량 고단백 음식 섭취(그래봤자 초콜렛인 현실에 슬퍼하며..). 좀 글로벌하게 보온 할 수 없을까? 해서 실천 가능한 보온용 의식주를 글로벌하게 뽑아봤다. 러시아의 털모자, 유럽에서 마시는 따뜻한 와인, 일본의 겨울철 효자, 코타츠. 사진출처 : wikipedia 의衣_러시아의 우샹카 러시아 사람들이 쓰는 털모자, 우리나라에선 군밤장수 모자와 디자인이 유사한 이것은 ‘우샹카’라고 부른다. 은하철도999..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3) 라스타파리아니즘 존은 라스타파리아니즘 식으로 인사를 했다. 이 종교는 기독교와 아프리카 토속신앙이 결합한 것으로 레게음악의 아버지 밥 말리가 믿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존과 레게 음악, 그리고 종교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존이 다시 나타났다. 존은 내게 라스타파리아니즘(Rastafarianism)식으로 인사를 했다. 가슴에 양손 검지로 하트를 만드는 동작으로 때로는 서로의 손가락을 맞대어 하트를 만들기도 한다. 이 종교는 기독교와 아프리카 토속신앙이 결합한 것으로 레게음악의 아버지 밥 말리가 믿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낮에 존이 레게음악을 좋아한다고 했던 것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다길게 얘기 나눌 것도 없이 문 닫은 존의 가게 앞 모래사장에 앉아서 노래를 시작했다. 존이 노래를 시작하면 내가 멜로디에 맞.. 더보기
여행자들의 연말파티, <여행자의 바자르> 1회를 즐겁게 마치고.. 18-19일 이틀동안 하자센터 1층 쇼케이스에서 열린 .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여행 이야기도 나누고, 여행에 얽힌 물건도 교환하고, 또는 구입하고, 여행으로 배우는 로드스꼴라 아이들의 공연도 보고..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재미난 파티를 만들어보자! 고 했으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안 오면 어쩌나, 우리들만의 파티가 되어버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선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러나~ 친구들끼리, 연인끼리, 혼자서 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 덕에 걱정 할 틈도 없이 이틀동안 바쁘기만 했답니다. ^-^ 그럼 못 오신 분들을 위해, 풍성한 사진으로 후기 올려드릴게요! ^-^ 하자센터 1층 쇼케이스 라는 공간에서 열린 바자르는 장터, 자랑터, 찻집 요렇게 공간을 나누어 열렸답니다. 장터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19) 농장에서의 하룻밤 낮은 지붕의 움집처럼 만들어진 로지. 길 테두리를 따라 놓인 돌들의 소박한 모습은 마치 동화 속 마을에 온 듯 마음이 어려졌다. 문득 여기서 음반작업을 하면 어떨까 생각해봤다. 동화 속 마을에 온 듯한 소박함 말라위로 가는 길에 탄자니아 이링가의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냈다. Kisolanza Farm 이라는 이 곳, 정말 인상적이다. 실제로 물소, 양, 야채, 담배, 꽃을 재배하는 농장인데, 이름에 걸맞게 캠핑장을 농장처럼 꾸민 것과 석유에너지의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적인 운영방법이 마음에 들었다. 낮은 지붕의 움집처럼 만들어진 로지, 길의 테두리를 따라 놓인 돌들의 소박한 모습은 마치 동화 속 마을 온 듯 마음이 어려졌다. 밤이 되자 지대가 높아서인지 아프리카인데도 제법 쌀쌀했는데, 장작으로 불을 지펴 .. 더보기
여행학교 프리스쿨에선 무엇을 하나? '아프리카트럭킹여행학교' & '지중해여행학교' 프리스쿨 엿보기 현재 트래블러스맵에는 출발 대기선에 '준비하시고!'를 외치고 있는 두 개의 장기여행이 있습니다. 하나는 가수 이한철과 함께 떠나는 22박 23일 일정의 아프리카트럭킹여행학교와 다른 하나는 김재희 교수와 함께 떠나는 20박 21일 지중해예술과학여행학교가 그것인데요. 이 두 여행은 12월 초부터 여행을 함께 준비하는 '프리스쿨'을 열었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지에 대해 공부도 하고, 3주동안 함께 여행할 다른 참가자들과 스탭들 얼굴도 보고 여행준비물도 꼼꼼히 챙기는 다양한 과정들이 프리스쿨에서 진행됩니다. 지난 주말, 칼바람이 부는 겨울날씨에도 여행자의 설렘에 마치 봄날같은 풋풋함이 느껴지던 프리스쿨을 살짝 엿보았습니다 ^-^ 토요일은 지중해여행학교의 프리스쿨이 열렸습니다. 여행자료집이 마침 인쇄되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