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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중앙일보·라푸마 공동기획 해외 국립공원을 가다 ④ 인도네시아 탄중푸팅 (중앙일보 111007)


중앙일보·라푸마 공동기획 해외 국립공원을 가다 ④ 인도네시아 탄중푸팅

[중앙일보] 입력 2011.10.07 03:21

동물원 우리 밖에서 볼 수 있는 오랑우탄, 여기만 있습니다

  오랑우탄은 말레이시아어로 ‘숲(hutan)에 사는 사람(oran)’이란 뜻이다. 유전자(DNA)도 인간과 97%가량 일치해 영장류 중에서 가장 인간과 닮은 동물로 통한다. 하지만 오랑우탄은 멸종 위기에 직면한 위기 종(種)이다. 지금 전 세계에서 오랑우탄은 인도네시아 슈마트라섬과 칼리만탄섬(인도네시아에서는 보르네오섬을 이렇게 부른다) 두 곳에서만 사는데, 2006년 현재 개체 수가 4만 마리 정도라고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1984년부터 칼리만탄섬 남서쪽에 탄중푸팅 국립공원을 만들어 오랑우탄을 보호하고 있지만 칼리만탄섬도 하루가 다르게 모습이 달라지고 있다. 다국적 기업이 원시림을 걷어내고 팜유 농장을 만들고 있어서다. 지구에 남은 오랑우탄의 마지막 서식지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탄중푸팅 국립공원을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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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우탄 한 마리가 어린 오랑우탄을 꼭 껴앉은 채 폰독 탕귀 피딩 사이트에 내려와 열심히 바나나를 먹고 있다. 오랑우탄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엄마가 자식들을 돌본다.

# 오랑우탄 무료 급식소
  오랑우탄은 탄중푸팅 국립공원 원시림 깊숙한 곳에 살고 있다. 그래서 사람이 정글 속에서 오랑우탄을 직접 목격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대신 치료를 받고 야생으로 돌아간 오랑우탄이 하루 두 번 (오전 9시, 오후 2시) 먹이를 먹으러 내려오는 피딩 사이트(Feeding Site)에서 오랑우탄을 지켜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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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정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는 대한항공과 가루다항공이 직항편을 운행한다. 약 7시간 걸린다. 칼리만탄섬에 들어가려면 다시 국내선 비행기를 갈아타야 하는데, 자카르타부터 도착지 팡칼란번(Pangkalanbun)까지 1시간20분 걸린다. 여기서 다시 비포장 도로를 20분쯤 달리면 쿠마이(Kumai)다. 탄중푸팅 국립공원으로 들어가는 배를 타는 곳이다. 쿠마이에서 클로톡을 타고 5분쯤 들어가야 비로소 탄중푸팅 국립공원에 도착한다. 여기서부터 칼리만탄섬의 실핏줄 같은 세코니어강(Sekonyer River)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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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중푸팅 국립공원 탐방 상품은 공정여행 전문 여행사 트래블러스맵(www.travelersmap.co.kr)에서 취급한다. 인도네시아 오랑우탄 탐방 여행의 경우 최대한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한도에서 여행이 이루어지고 여행 경비의 일정 부분을 오랑우탄 보호와 치료에 쓰는 방식을 고수한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뿌듯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02-2068-2788~2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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