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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탐구생활] 썬, 여행으로 풀다: '위기의 동물' 시리즈를 시작하며


::: 썬, 여행으로 풀다: '위기의 동물' 시리즈를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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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동물들’ 시리즈는 급격한 서식지 파괴로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동물들을 만나러 가는 여행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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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리즈는 태국의 코끼리, 인도네시아의 오랑우탄, 필리핀의 돌고래, 마지막으로 라오스의 곰을 테마로 하여 연중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 동물들을 만나는 것이 다인가아니다! 즐거운 여행을 통해 즐거운 여행자들과 함께 이들에 관한 고민을 하고 함께 풀어볼 수 있다면? 보다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
와우! 멋지지 아니한가! 이것이 내가 공정여행기획자로서 추구하는 여행의 3박자이다. 하하하^^
얼마 전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하여 제 1회로 진행 예정인 코끼리를 만나러가는 여행과 제 2 7월 여름방학맞이 인도네시아의 보르네오섬에 오랑우탄을 만나러가는 여행기획 준비를 위한 답사를 다녀왔다.


‘위기의 동물들’ 시리즈 1-태국편은 코끼리에게 밥도 주고, 목욕도 하고, 아픈 이들을 돌보면서 우정을 나누는 봉사/체험 여행을 기획하고자한다.

태국의 관광산업과 생활양식의 및 생태계 변화로 인해 방콕 시내에서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구걸을

하는 ‘스트릿 엘리펀트’,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위해 코끼리쇼 현장에서 학대 받는 코끼리들을 만나

보았다


태국은 여행자들에게 잘 알려진 지역이자, 코끼리 역시 어쩌면 익숙한 풍경이지만, 여행자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서식지에 방문하여 전문가의 안내를 받으며 야생에서 코끼리와 함께 생활하고 아픈 이들을 돌보는 경험은 이전에 쉽게 접할 수 없던 새로운 재미와 감동이 느껴지는 경험이었다.

 

이어서 방문한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은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에 이어 아시아 최대의 원시림을 간직한 지구의 보물이지만 최근 다국적기업의 팜유 개발 열풍에 의해 전 세계 가장 빠른 속도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와 더불어 자연의 보고인 숲에 서식하던 동식물들이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으며 그 중 큰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오랑우탄이다

유일하게 지구상에서 보르네오와 수마트라 섬에만 서식하는 오랑우탄은 인간과 DNA 97% 일치를 보이는 인간과 가장 닮은 지구상 유일무이한 생명체이다. 하지만 금광개발, 조림사업, 팜오일 확보를 위한 전쟁 아닌 전쟁 등 인간이 야기시킨 각종 환경파괴적 행위로 생명의 보고인 숲이라는 에코시스템의 파괴로 서식지를 잃어가는 오랑우탄은 머지않아 지구상에서 더 이상 만나볼 수 없는 멸종 위기에 이르렀다.

 

인도네시아 머무는 동안 다양한 오랑우탄 보호 단체들과 수차례 방문 미팅을 가지고 보르네오 섬에 보트를 타고 오랑우탄을 비롯한 다양한 야생동식물을 만나고, 이들 야생동물을 불법으로 거래하는 불법동물시장에 잠입취재(?)도 하며 최대한 다양한 방식으로 밀도 있는 환경 메시지를 전함과 동시에 특색있는 여행 컨텐츠 발굴하고자 하였다.

 


, 여행으로 풀다! 

위기의 동물들을 만나는, 그리고 이들의 서식지, 숲이라는 환경메시지를 여행을 통해 들여다 보고 
여행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거리에서 구걸하고 동물쇼에서 학대 받는 동물들, 희귀애완동물 밀거래 현장… 
코끼리와 함께 산책하는 숲 속 여행, 보트 위 아름다운 보르네오 밤하늘 소리, 오랑우탄과 조우하는 긴장되는 순간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