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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탐구생활] 마다가스카를 사랑하는 사진작가, 신미식과 함께한 여행자까페

::: 마다가스카를 사랑하는 사진작가, 신미식과 함께한 여행자까페 :::

지난 3월 16일, 하자센터 999에서 작은 일일카페가 열렸습니다. 마다가스카를 사랑하는 여행자, 신미식 사진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기위해 마련된 첫 번째 여행자카페였는데요, 처음 기획된 행사여서 그런지 홍보와 준비 면에서 미숙한 점이 돋보였지만(?),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허겁지겁 행사를 준비한 제가 다 쑥스러워질 정도였습니다.

여행자카페의 게스트로 참석해주신 신미식 작가님은 우리에게 아직 생소할 수 있는 ‘마다가스카’라는 나라를 소개해주셨는데요, 마다가스카,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습니다만........

동물원에서 탈출한 신입 야생동물들이 배타고 정처 없이 떠나는 영화, ‘마다가스카’의 무대였습니다.

마다가스카는 아프리카 동쪽해안에 위치한 커다란 섬입니다. 아프리카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있다보니, 영화에 나오듯이 아프리카 본토와는 전혀 다르게 진화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그야말로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연환경을 지닌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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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식 작가님의 이야기에 나오는 마다가스카는 무척이나 평화로운 섬이었습니다.

다른 아프리카국가들에서 ‘해가 진 이후에는 절대 밖으로 나다니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마다가스카에서까지 그 말을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밤중이건, 새벽녘이건 아무런 걱정 없이 밖으로 다닐 수 있을 만큼 치안이 안정되어있고,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우리입장에서는 가난하고 불행해보일망정 똥글똥글 맑은 눈이 서로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처럼 언제나 웃고 있답니다(2009년 세계 행복지수에서 미국보다 한 칸 위에 자리 잡고 있네요.).

마다가스카 사람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땅과 한 평생 사랑에 빠져 지내나봅니다. 하기야, 그런 섬에서 산다면 누구라도 주변 모든 것을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겠지요.

역시 잘살고 못사는 건 타고난 팔자지만 사랑은 그런 것과는 다른 이야기인 것 같네요(역시 태진아 선생님).

조금 오글거리는 말로 표현하자면 마다가스카는 사랑 그 자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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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자체를 사랑하는 낭만적인 사람, 신미식 작가님. 작가님 역시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었습니다. 50줄에 접어든 나이가 무색하게도 만나는 사람마다 ‘나는 결혼하고 싶’를 말씀하고 다니신다는 이분, 이 날도 어김없이 결혼의지를 다짐하신 이팔청춘의 구혼자였습니다. 그런가 하면 마다가스카에 가슴으로 이어진 자식들을 키우는 어엿한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이미 사랑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결혼을 못하시는 게 아닐까요. 작가님같이 사랑이 넘치는 여인님들, 어서 작가님에게 대쉬하세요!

작가님의 블로그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sapawind]

 

 

*여행자카페는 이번이 끝이 아니에요!*

여행자카페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7시. 하자센터 2층 999에서 열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블로그에서 '곧' 확인해 보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