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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여행

[여행탐구생활] 일년에 단 한번 뿐인 특별한 기다림 공정여행사 트래블러스맵에서는 매년 특별한 여행들이 있다. 매년 1월마다 진행되는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학교, 26일간 남미 여행 그리고 지중해 여행학교 등이다. 매년 정기적으로 모객을 해서 장기공정여행이 진행된다. 진정한'공정여행'을 느끼고 싶다는 여행자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서일까? 상품을 오픈하면, 한달 정도 기간을 두고 모두 마감된다. 지금 이 시간, 대기자로서 신청하시는 분들도 계신다. 1년에 단 한번이라는 여행의 메리트와 최대 15명 ~ 17명이라는 소수 인원이 움직인다는 점이 그 지역을 보다 더 생생하게 느끼고 경험하게 해준다. 이번에는 '아프리카 여행학교' 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아프리카, 왜? 1년에 한 두번은 해외여행을 떠난다. 그 중에서 아프리카란 대륙은 모든 여행자들의 꿈꾸는.. 더보기
[언론보도] 28개국에‘착한 관광’… 매출 3년새 7배 뛰어 (131028 문화일보) 28개국에‘착한 관광’… 매출 3년새 7배 뛰어 여행객은 ‘낭비없는 색다른 경험’… 여행지는 수익 극대화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영신로 하자센터 내 트래블러스맵 사무실에서 만난 40여 명의 직원들은 좁은 공간에서 일하면서도 모두 자신의 일에 보람과 즐거움을 느끼는 듯 밝은 표정이었다. 지난 2009년 항공권 발권 방법도 잘 모르는 여행 문외한들이 창업한 이 회사는 현재 20여 개의 국내여행 상품과 28개국을 여행하는 30여 개의 해외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북미와 북유럽, 오세아니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국가에 고객을 보내고 있으며 특히 공정여행을 하는 여행사 중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 상품을 운영하는 업체는 이 회사가 유일하다. 트래블러스맵이 여타 여행사들과 가장 차별화된 점은 ‘여행’을 새로운 시선.. 더보기
[언론보도]“못 갈 데가 어딨어?” “언제 다시 가려나…” (한겨례 110421) “못 갈 데가 어딨어?” “언제 다시 가려나…” [매거진 esc] 중략 아프리카 | 착하게 가면 쉬울까 지도를 펼쳐 보자. 한국에서 유럽과 아프리카는 거의 비슷한 거리. 아프리카는 물리적인 거리보다는 심리적인 거리가 멀 뿐이다. 그럼에도 혼자 떠나는 길에 발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공정여행단이나 일반 패키지 여행 상품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 공정여행 업체인 트래블러스맵은 ‘아프리카 여행학교’라는 3주 일정의 공정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항공권 등 일체의 비용을 통틀어 550만~600만원이다. 올해 여름부터는 일반 직장인들을 위한 열흘짜리 여행 상품도 내놓는다. 일반 여행업체나 아프리카 전문 여행업체를 통해서도 떠날 수 있다. 이들 업체가 내놓은 여행상품은 3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아프리카를 가본 여행자..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6) 모시폭포 영국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폭포.'모시'라는 본래의 이름이 있는 이 폭포의 캠핑장에 여행의 끝자락 허전함과 씁쓸함을 가지고 도착했다.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도시적인 경험을 하게 해줬다. 최고급 승용차, 엄청난 차량 정체, 쇼핑몰, 큰 대학 캠퍼스, 흥정하기가 만만치 않은 거리의 상인들. 서울에 비하면 그리 대단하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아프리카에 익숙해진 내겐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거리에서 중국의 영향도 꽤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여기 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중국은 특별한 외교를 하고 있는 듯 했고, 제법 많은 중국인들이 아프리카로 건너오고 있다고 한다. 잠비아에서 짐바브웨로다시 잠비아에서 짐바브웨로 달리는 트럭 안이다. 트럭 안에서 '카라케스의 기타교실' 마지막 수업을 ..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5) 여보세요? 25.여보세요?우리 트럭의 요리사 와조이에게 노래를 만들어주자고 제안했더니 모두가 좋단다.여행하면서 음악으로 낯선 이와 친구가 되고추억으로 남기는 법을 배웠다. 국경을 넘어 찾아간 바 말라위를 떠난다. 이제 잠비아를 거쳐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지 짐바브웨의 빅토리아 폴스로 간다. 2박 3일의 이동에서 머물게 되는 곳은 잠비아의 치파타와 수도 루사카이다. 치파타의 캠핑장은 숲속 마을 같은 느낌이었다. 지대가 좀 높아져서 밤이 되자 제법 서늘해졌다. 좀 두터운 긴팔 옷을 꺼내 입고 기타를 들고 '바'로 향한다. 국경을 넘었으니 새로운 맥주를 마셔봐야 될 것 아닌가? 문이 따로 없는, 아예 반이 숲속으로 부터 열린 공간인 바에서 여행자들 만날 수 있었다. 트럭회사는 다르지만 일정과 루트가 비슷하기에 개중에 몇..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4)추장 아들 존의 꿈 존의 아버지가 그 마을의 추장이라고 했다. 헤어지기 전에 본 그의 노트에는 언젠가 세상에 내놓을 자신의 음반 재킷, 곡 순서, 노래 가사들이 적혀 있었다. 존의 집에서 함께 노래하다 존은 우리가 함께한 이틀 동안 한 번도 내게 액티비티나 기념품을 강요하지 않았다. 그게 그의 직업이긴 하지만 나를 고객이 아니라 친구로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이른 아침부터 존은 부지런히 일을 나왔다. "야~ 존 부지런하네." 하고 아침인사를 건넸더니 "야~만. 약속 있지 않았지?" "당연하지." 다시 방갈로로 돌아와 오전 내내 늘어지게 자고, 12시쯤 존을 만나 그의 집으로 향했다. 한 15분쯤 걸으니 마을이 있었다. 존의 집은 마을 가장 깊숙한 곳에 있었는데, 흙이나 속이 빈 콘크리트 벽돌로 지은 다른 집과는 달리 붉은 ..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2) 말라위 호수 말라위 호수의 Kande Beach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잘생긴 말라위 청년 존은 내 기타소리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돌아가는 중 뒤돌아보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인다. 말라위 호수의 Kande Beach중부 아프리카의 말라위에는 국토면적의 1/4을 차지하는 큰 호수가 있다. 말이 호수지 그 규모는 바다처럼 끝없이 넓다. 가롱가 마을에서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하고 말라위 호수의 Kande Beach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조용한 휴양지 분위기여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고, 스노클링이나 낚시 같은 액티비티도 가능한 곳이었다. 이곳에서는 텐트를 치지 않고, 호숫가 방갈로에 묵었다. 방갈로 문을 여니 잠귀어져 있던 습기가 젖은 낙엽 냄새를 내며 바깥으로 밀려나온다. 손님이 없는 요 며칠 주인 행세 하고 있던 도마뱀도 후..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1) 말라위에 기타를 남겨 두지 못한 이유 말라위에 기타를 남겨 두지 못한 이유 선한 눈매와 부드러운 목소리 내 기타에 관심을 보인 한 아프리카 청년. 가지고 있던 피크와 기타 줄만 선물하고 돌아오는 트럭 안. 그가 자꾸 눈앞에 아른거렸다.. 루스빌로에서 만난 한국식 밥상 루스빌로에 계신 한국인 선교사님 집을 방문했다. 멀리서 온 우리들을 위해 손수 식사준비를 해주신 덕분으로 오랜만에 한국식 밥상을 마주 할 수 있었다. 식사 중 선교사님이 말라위에서의 생활과 현지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셨다. 지금 같은 우기에는 농작물의 성장속도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했다. 한 번에 엄청난 양의 비가 오지만, 잠시 지나지 않아 언제 그랬냐는 듯 뜨거운 해가 비치는 날씨다. 풍부한 일조량과 강수량으로 직접 재배한 고추를 선교사님이 건넨다. 끝에 된장을..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15) 평화로운 안식처라는 의미의 항구도시이자 탄자니아의 실질적인 수도 '다르에살람'에 도착했다.바닷가의 캠핑장은 탁 트인 바다가 시야를 채우고멀리서 불어오는 바람에 가슴이 벅차다 항구도시 다르에살람에 도착하다비릿한 냄새가 난다. 코끝에 남아있는 세렝게티의 흙냄새를 밀어내는 바다 냄새. 탄자니아의 실질적인 수도이자 항구도시인 다르에살람 도착이다. 여느 대도시의 높은 빌딩을 가로로 뉜 듯 넓게 퍼진 상업지역, 그 안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넓은 초원과 띄엄띄엄 만나는 동물들에 그새 익숙해졌는지 그 모습이 꽤 번잡스러워 보인다. 시선을 조금 더 먼 곳으로 옮기니 건물들 틈사이로 바다가 보인다. 다르에살람(dar es salam)은 ‘평화로운 안식처’라는 의미의 아랍어 ‘다르살람’에서 나온 이름인데, 그 이름처럼 도시..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10) 해가 지고 어둑어둑해진다. 오늘 밤은 드넓은 동물들의 천국에서 하룻밤 지내기로 했다. 딱 하루뿐인 이곳의 밤을 그냥 지새우기 아쉬워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 앉아 기타를 튕기며 함께 노래 불렀다. 동물들의 낙원, 세렝게티세렝게티 국립공원이다. 이미 응고롱고로에서 동물들을 원없이 봤고, 끝없는 초원 위 외롭게 난 길을 달리는 것이 비슷한 느낌이어서 새로울 건 없었다. 아프리카에서 국경이 무의미하듯 이 둘을 구분 짓는 것도 큰 의미는 없는 듯 보였다. 다만 인접한 이 두지역의 관계가 흥미로왔다. 응고롱고로 주변은 산이 둘러싸고 있어 외부로부터 동물들을 보호하는 지형이었는데, 그것이 수 백 만년 전의 화산 분출로 생겨난 것이란다. 그러니까 그곳은 지름이 20Km인 초대형 사화산의 분화구인 셈이다. 이에 세렝게티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