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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맵 소식/공지사항

[여행탐구생활] 유럽, 크리스마스로 물들다.

 

 

글 _ 마케팅팀 쭈(강주희)

사진_검색포털사이트

깊어가는 겨울밤이 따뜻한 이유

이때 즈음인거 같다.

크리스마스라는 따스한 선물이 있기에 아무리 매서운 바람이 불어와도 마음만은 훈훈해지는 12월이다. 이즈음이면 노란 조명이 하나 둘씩 불을 밝히고, 빨강 리본들이 러기를 장식해 싱글이든, 커플이든. 누구나 가슴이 설레인다. 이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트리. 커다란 나무에 장식된 갖가지 오너먼트와 화려한 조명은 그 날을 더욱 들뜨게 한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고자 친구, 연인 그리고 가족들은 밤거리를 산책하며, 사진을 찍는다. 이렇게 우리의 12월 문화는 크리스마스 문화로 물들어간다.

하지만 우리가 자연스럽게 스며든 이 문화 또한, 오래된 역사가 있다. 기원은 아마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 일 것이다. 12월과 크리스마스를 잇는 축제_ 그들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물들어보자.

크리스마스 마켓 - 성탄절 시장 또는 독일어로 바이나흐트마르크트(Weihnachtsmarkt).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도시의 광장에서 11월말부터 약 1달여간 행해지는 행사. 독일에서 유래된 것이지만, 스톡홀롬과 같은 유럽 등지에서도 열리고 있다. 큰 크리스마스 시장은 광장의 중심에 크리스마스 타워라는 큰 탑이 놓이고, 핫와인과 핫초코릿을 팔며 시장을 이룬다. 그 주위에 상점들이 즐비하고 기념품이 판매된다. [위키백과 출처]

 

CLASSIC - 오랜 전통이 있는 클래식한 크리스마스마켓

1. 독일 뉘른베르크

 

40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크리스마스 마켓. 겨울이 오고 12월이 되면 코펜하겐부터 버밍엄까지 유럽은 크리스마켓이 장악한다. 그중에서도 뉘른베르크 크리스트킨들스 마켓(Nuremberg chriskindles Market)은 가장 유서 깊은 마켓으로 손꼽힌다. 또한 붉은색과 흐니색 천으로 장식한 180개가 넘는 목재 가판대에서는 그들의 하나밖에 없는 크리스마스 보물을 판매한다. 아이들에게 희소식인 완구박람회가 열리는 뉘른베르크는 '장난감 도시의 천국' 이기도 하다. 전세계 2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바이에른주의 이 작은 마을에 모인다니, 유럽의 전통 크리스마스 마켓을 즐기고 싶다면 이 곳을 놓치질 마시길

시기  11월 24일 - 12월 24일 한달간

장소  중앙시장(Hauptmarkt) 성모교회(Frauenkirche)

 

 

2.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크리스마스마켓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도시, 스트라스부르. 프랑스에 있는 지역이지만, 지리상 독일과 가까워 잠깐 구경해도 될 루트가 될 수도 있겠다. 1570년부터 열린 크리스마켓으로도 전통있는 도시 중 하나이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크다는 트리와 전통 목공예품들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고 하네요. 어둠이 내리면 노트르담 대성당은 음악과 조명을 통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층 더 따뜻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네요. 역사속에서 따뜻한 글뤼와인(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파는 따뜻한 와인)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해 보시길!

시기  11월 29일 - 12월 31일

장소  헤퓨블릭 광장(La Place de la République) 광장과 주변의 모든 크리스마스 마켓이 동시 오픈된다.

여행 팁  스트라스부르 패스(Le Strasbourg Pass) 효과적인 도시 관광을 위해 스트라스부르 패스를 추천한다. 주요 관광지 무료 입장 및 할인혜택을 1인, 커플, 가족 단위로 자유롭게 누릴 수 있다.

 

 

3. 루마니아 시비우(Sibiu) 크리스마스 마켓

SIBIU(시비우). 루마니아의 가장 전통 있는 크리스마스 마켓. 서유럽의 전통있는 마켓과는 조금 다른 느낌의 동유럽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번에 만끽할 수 있습니다.

시기  11월말부터 크리스마스 당일까지

장소  자세한 정보 보기

 

 

4. 스위스 몽트뢰 크리스마스 마켓

스위스 역시 아름다운 크리스마켓이 있습니다. 역사 바로 근처에 위치한 취리히 크리스마스 마켓부터 레일유럽에서 선정된 바젤, 로잔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그 중에서도 다분히 프랑스적이면서도 스위스적인 양면이 함께 공존하는 몽트뢰 크리스마켓을 소개할까 합니다. 빙하와 호수가 청명한 스위스는 유럽인들의 겨울스포츠 장소이자, 유럽 여행의 장소이기도 하며 관광열차로 이 곳들을 이동할 수 있다는데에 매력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주는 환상을 깨뜨리지 않고 동화 속 미지의 세계로 인도하는 것 같은 스위스의 겨울여행은 열차 3면이 통유리로 된 겨울 열차와 함께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시기  11월 22일부터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까지

장소  프레디 머큐리 동상 앞에 있는 지붕있는 장터, 마르쉐 꾸베르(Marché Couvert)와 몽트뢰 선착장(les quais de Montreux)에서도 시장이 섭니다.

여행 팁  산타클로스 하우스를 방문해 보세요.
몽트뢰 언덕 위 산인 로쉐 드녜(Rochers-de-Naye)엔은 산타클로스 사무실이 설치된다. 등록을 하고 로쉐 드녜로 가서 산타클로스를 만나 보세요

자세한 정보 보기[몽트뢰 관광청]

 

 

5. 벨기에 크리스마스 마켓

벨기에 브뤼셀의 정기 '크리스마스 마켓'은 12월 시작부터 마지막날까지 경이로운 밝은  빛으로 덮이는 '성 카테리나'에서 열립니다. 올해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더하도록 우리나라 시청처럼 아이스링크장이 설치되었다고 하네요. 또한 밤 9시에는 레이져쇼도 진행되고, 관람차도 설치되어 있으니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야외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고 싶으시면  따뜻한 와플과 초코렛을 먹으면서 이 곳을 여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벨기에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만나요,

시기  11월 29일부터 2014년 1월 5일까지 (크리스마스 연말 축제와 새해 축제를 같이 하는 벨기에 브뤼셀 크리스마스 마켓. 유럽 크리스마켓을 기획했다면, 이 곳은 제일 마지막에 들러서 천천히 즐겨도 될 꺼 같아요~)

장소  브뤼지 시청 앞, 광장이란 광장은 어디든지 오픈!

자세한 정보 보기 [벨기에 브뤼셀 관광청]

 

이 외에도 이탈리아 알프스 설원과 함께 즐기는 돌로미띠(이탈리아 북부 알프스 지역) 크리스마스 마켓, 프랑스 프로방스지역의 마켓, 독일의 퀼른, 베를린, 체코의 체스키크룸로프까지. 다양하면서도 전통적인 색을 내는 크리스마켓이 많으니, 2013년의 끝자락에서 아쉬워만 하고 계신다면, 크리스마스 마켓 투어도 색다른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앗! 비행기 티켓값은 비싸진다는 거! 다들 아시죠? ^^

 


Casual -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맞는 나라들의 크리스마스

 

뜨거운 크리스마스의 도시, 호주 시드니

유럽의 날씨와는 전혀다른 곳, 남반구의 크리스마스

시원한 서핑슈트 차림의 산타클로스를 보고 싶으세요? 그럼 뜨거운 크리스마스 축제를 맞고 있는 호주로 가시길! 하지만 뜨거운 날씨에 수염까지 분장하는 산타들의 곤욕은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연말 파티

한겨울 사막에서 맞는 크리스마스를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비버리힐즈에는 많은 유대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11월말부터 12월까지 8일동안 선물을 주고 받는 하누카(Hanukkah)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Merry christmas'가 아닌 'Happy Holiday'라고 인사하기 떄문에 LA 중심가에서 'Happy Holiday'라는 문구가 더 눈에 띄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또한 수많은 호텔에서 벌이는 이벤트 덕분에 이곳에서 당신은 유럽의 이탈리아 베네치아, 유명인들의 멋진 공연, 북유럽의 한 도시를 그대로 보는 듯한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것입니다.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처럼 그들의 열정을 같이 경험해 보세요.

 

Korea -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어떻게 즐길 수 있을까?

전라남도 해남 - 땅끝에서 마무리하는 한 해의 끝

우리나라에서는 크리스마스 축제보다는 새해 맞이 축제가 더 한창 인 듯 하다. 새해의 나만의 다짐과 함께, 해돋이를 보겠다고 수많은 인파를 뚫고 올라가는 산행하며, 바닷가의 해돋이 하며. 피난민을 방불케하는 풍경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주 특별하게 나만의 새해를 맞고 싶다면, 땅 끝에서 해돋이를 보는 것은 어떨까?  당신의 소중한 새해맞이 여행지로 위도 34도 17분 21초의 땅끝마을 해남을 추천한다. 해남군 또한 '땅끝 해넘이, 해맞이 축제'를 매년마다 추진하고 볼거리, 즐길거리가 더욱 풍성하다.

 

성북구 크리스마스 마켓

우리나라에서도 유럽의 먹거리, 볼거리를 즐길 수 있는 유럽피안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체코, 폴란드, 프랑스, 스위스, 독일, 우크라이나, 영국 대사관 등이 모여 전통 요리와 기념품들을 파는데요, 아쉽게도 이 글을 소개할 즈음이면, 끝나겠죠?

유럽피안 크리스마스 마켓들이 한달여간 오픈하는 것에 비해, 한국 안에 작은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을 소개하는 자리여서 그런지 기간이 짧은 게 아쉽네요 ^^;

시기  11월 29일 - 30일 단 이틀만!

장소  성북구 성북천 분수마루 (한성대 입구 2번출구)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인의 축제가 아닌 인류 모두에게 축복의 빛을 드리운 날입니다. 사랑을 나누고 빛을 전하는 크리스마스 본연의 참된 의미를 생각해보는 성탄절이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