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탐구생활] 베트남 축제, 카바레사이공으로의 초대

 

공정한 시선으로 기억을 연대하다

 

 

베트남 축제 ‘카바레 사이공’

 

로드스꼴라 학생들의 2년간의 결실!  수료프로젝트를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면, 새삼 놀라울 때가 많았다. 졸업하는 기수마다, 길별[선생님]들의 스타일마다 그리고 아이들이 다녀왔던 여행마다.. 수료 프로젝트 종류는 다양하다. 이번에 베트남여행을 다녀온 4기 친구들은 베트남과 한국에 대한 슬픈 역사를 담담하게 연극과 뮤지컬로 표현하여 우리에게 '평화'의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두어달 전이었을까, 퇴근 길에 홍대에서 하는 4기 친구들의 연극을 본 적이 있었다. 그때는 관계자분들과 가족들을 초대하는 조촐한 형식의 파티형태였다. 대학로의 1-2만원의 프로연극과 별다른 차이점을 못 느낀 연극이었다는 점이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다. 그리고.. 역사에 대한 현실을 담담하게 표현하고자 했던 친구들의 의도 또한 더 깊이 공감되었다.

그리고 두달 후, 그 친구들의 두번째 축제가 펼쳐진다. 오는  11월 28일~29일 이틀간 로드스꼴라 4기가 30일간 여행한 베트남 이야기를 홍대 포스트극장에서 축제로 펼친다.

로드스꼴라 4기는 2013년 4월 14일 호치민시를 기점으로 30일간 베트남을 여행하면서 공정무역 단체, 협동조합 단체들을 만나 세계화 속에서 어떻게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고 있는지 들여다보고 베트남 전쟁 참전 군인이었던 반레시인, 탄타오시인, 바오닌작가 등과 민간인 생존자였던 팜티호아, 도안 응이아 등을 만나 전쟁의 상흔을 함께 나누었다. 또한 베트남 대학생들을 만나 한류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4기 떠별들은 수료프로젝트 ‘베트남, 공정한 시선으로 기억을 연대하다’는 컨셉으로 베트남 축제 ‘카바레 사이공’을 기획하여 준비에 한창이다.

 

홍대 포스트극장 답사 사진

 

<캬바레 사이공> 축제기획단 디자인제품 제작과정 사진

 

로드스꼴라 4기 떠별들의 수료프로젝트인 베트남 축제 ‘카바레 사이공’은

베트남 현지 공정무역 단체들의 수공예품과 (주)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의 먹거리를 판매하는 ‘공정공정 베트남 바자르’, 30일간의 베트남 여행 이야기를 담아 수공예품으로 선보이는 ‘한땀한땀 그리는 베트남’, 버려진 나무에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배찌, 목걸이, 팔찌, 평화꽃을 만드는 워크숍 ‘뚝딱뚝딱 만드는 평화’, 30일간 여행한 베트남 루트와 여행이야기를 담은 ‘뚜벅뚜벅 우리의 발자국’ 등 홍대 포스트극장 곳곳에 부스를 열고 무대에서는 페미니스트 가수 지현과 레민홍의 베트남 전통악기 단짱 연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베트남 평화 다큐 ‘평화는 대기중’ 상영, 창작 뮤지컬 ‘우리’ 공연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4기 떠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포스트극장을 디자인한 것도 볼거리 중에 하나이다.

 

창작뮤지컬 <우리> 연습 모습

 

베트남 공정무역 축제, 창작 뮤지컬은 로드스꼴라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수료프로젝트이다. 4기 떠별들이 베트남을 공정한 시선으로 여는 기억을 여러분들과 연대하기 위해 마련한 이 자리에 우리들은 '투명한 시선'을 가지고 참석하면 된다. 그들이 보여주는 시선으로 바라보면 된다. 3D 안경을 낀 것처럼 말이다.

 

<베트남축제 ‘카바레 사이공’>

대상 : 로드스꼴라에 혹은 베트남에 혹은 평화에 관심있는 누구나

일시 : 2013.11.28.(목)-29(금) / 17:30~22:00

장소 : 홍대 포스트극장

티켓 : 성인 20,000원, 청소년(만18세이하) 10,000원

신청 및 문의 : 로드스꼴라 부탄 070-4268-9661 / butandorso@naver.com

로드스꼴라 홈페이지 http://roadschola.haja.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