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 돌아왔습니다~
어린이 지구별여행자들은 언제나처럼 하자센터로 모입니다.
처음엔 부모님들과 오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혼자서도 척척 찾아오는 모습들이네요.
4주차에 들어선 몸놀이 수업 선생님과는 이제 호흡도 척척 맞고요.
지난주에는 우리가 잘 아는 동화의 한 장면이나 인물들을 표현해 보는 놀이를 했는데, 이번주에는 어떤 몸놀이를 할까요?
사진으로 들여다 보아요~
둘리선생님, 울 선생님이랑 다 같이 둘러앉아 오늘은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어 볼지 들어 봅니다.
다채로운 표현과 애드립으로 이야기 만들기를 능숙하게 끌어나가는 부엉이.
아론 어린이가 훔쳐간 보물을 찾아 둘리길별과 함께 저 먼 우주에서부터 날아왔습니다. 그런 줄도 모르고 곤히 잠에 빠져있는 아론.
근엄한 저승사자(?) 바다.
지난 주 소감 나눌 때 몸놀이에서 엑스트라만 해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아 보고 싶다던 사자는 오늘, 왕이 되었네요. 옆에 있는 스프레이 파스는 사실 보물을 찾기 위한 네비게이션입니다.
울 길별과 아라가 들고 있는 하늘색 반짝이 천은 잠 잘 때는 코리안의 담요이지만 꿈 속에서는 바다예요.
코코 고양이가 코리안과 헤어지기 전에 선물로 꿈 속에서 고래와 상어, 후크 선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클로버가 후크선장과 고래와 상어의 역할을 맡았답니다. 몸을 던지는 명연기였지요.
사진수업에서는 지난 주 동안 찍어온 사진들을 함께 보고, 어떤 사진을 찍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처음 찍어보는 필름 사진인지라 인화를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직접 손으로 만지는 사진, 필름의 질감은 근사하지요.
이렇게나 진지하게 필름을 들여다 보는 아이들!
직접 찍은 사진들도 한장 한장 살펴봅니다. 왜 이런 사진을 찍었는지, 언제 찍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진수업의 마지막은 다음주에 있을 동강여행 안내와 겹쳐지면서 진행되었습니다. 일회용 카메라를 두개씩 나눠받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무엇을 찍고 싶은지도 생각해 보고요. 어무녕 길별은 여행 때에 우리 친구들을 찍어보겠다고 말씀하시네요. 다들 근사한 사진들을 가지고 돌아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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