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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고객 후기

[이탈리아/여행후기] 다시 가고 싶은 나라, 이탈리아 8일

[이탈리아/여행후기]

with 트래블러스맵 


다시 가고 싶은 나라, 차오! 이탈리아 8박 10일






우리 가족 첫 유럽여행지로 망설임 없이 선택한 나라 이탈리아!

 

영화나 책에서 보고 머릿속으로만 그리던 곳을 직접 간다는 설렘은 컸지만, 여행 준비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싶지는 않았다. 그래서 2013년 캄보디아 여행에 이어 2016년 유럽여행도 여행사 트래블러스맵의 도움을 받았다.

 

계약이나 자료 지원은 모두 전화나 메일로 이루어져서 여행을 잘 다녀올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대형 여행사와 달리 신뢰를 바탕으로 일이 진행되는 거려니 생각했다. 다행히 믿음대로 인솔자 스푼(김희정님)은 늘 유쾌한 웃음으로 전화 상담을 해 주었고, 여행하는 동안에도 세심한 도움을 주어 이탈리아를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었다.

 

트래블러스맵과 함께한 캄보디아 여행은 공정여행답게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국어 가이드, 숙소와 식당, 무엇보다도 반띠아이츠마 마을의 전통가옥 홈스테이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여행이 현지인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려고 마음 쓰는 인솔자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유럽,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를 여행하면서도 ‘공정여행’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을까

로마와 피렌체에서 만난 독특한 지식가이드, 슬로시티 오르비에또 기차여행,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작은 식당에서 먹은 지역 특색 음식, 자유롭게 돌아 다녔던 베네치아 골목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쉬운 위치에 자리 잡은 현지 숙소……. 이번 여행에서 인상적이었던 이런 것들이 공정여행이라 할 만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다,


로마에서 포로로마노, 팔라티노 언덕, 대전차 경기장, 콜로세움을 함께 다니며 폐허만 남은 유적지에서 무엇을 보아야 할지, 바티칸박물관의 엄청난 예술품 앞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 단독 투어 지식가이드 분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피렌체라는 도시 자체와 우피치 미술관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멋쟁이 지식가이드분도.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인솔자 스푼의 강점이었던 먹거리다. 

점심 때마다 오래된 현지 식당에서 먹었던 특색 음식이 너무 푸짐해서 저녁을 걸러도 될 정도였다. 로마에서 먹은 피자나 파스타, 티라미스, 젤라또, 커피는 물론이고 오르비에또에서 먹은 송로파스타와 라자냐, 피렌체에서는 전통 피오렌티나 스테이크, 베네치아에서는 미슐랭 별점 받은 식당에서 먹은 코스요리! 보는 것만큼 먹는 것도 알찬 여행이었다.

 

8일 동안 이탈리아 일정을 함께 한 일행들이 한국으로 갈 때 우리 가족끼리만 파리행 비행기를 탔다. 이탈리아 여행에서 얻은 중세, 르네상스 시대 미술작품과 건축물에 대한 안목을 가지고 파리에서는 미술관을 중심으로 에펠탑과 개선문, 노트르담 대성당, 베르사이유 궁전을 둘러봤다. 별다른 준비없이 가이드북과 지도 하나 들고 한 자유여행이었지만 이탈리아에서 스푼과 함께 한 여행 경험 덕분에 별 어려움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15일 동안의 유럽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이탈리아 미술에 관한 책을 다시 찾아 읽으면서 여행이 준 또다른 행복을 누리고 있다. 낯선 베네치아의 골목길을 걷고 또 걷다가 대운하 끝에서 보았던 해지는 풍경! 아련히 떠오르는 그 느낌이 좋다. 새롭게 떠나고 싶다. 한 걸음 더 나아간 트래블러스맵과 함께.





* 본 후기는 트래블러스맵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오신 emf99님께서 남겨주신 후기입니다.

* 이탈리아 여행 일정, 가격 보러가기  - http://www.travelersmap.co.kr/#travels/20?event=6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