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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소셜프로젝트

[길 위의 여행학교] 문경, 새재넘어 조소령길 후기



단풍잎이 옷을 바꿔입기 시작한 요즘, 문경(괴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새도 날아서 넘기 힘들다는 작은 고개 소조령, 한적한 돌계단을 오르는데 오랜만에 턱까지 차오르는 가픈 숨을 쉬었다.

매일 책상앞에만 앉아있다 가로수가 만들어주는 그늘길을 걸으니 상쾌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걸리버(박서정)


 

새재 소조령길에 가기위해 마을버스를 타고 이동~


 

삼관문-이관문-일관문, 노닥노닥 흙길을 걸으며


 

편하고, 자유롭게 쉬기. 잠깐 눈을 붙이기도 하고, 앉아서 수다를 떨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걷기에 나도 신발을 벗었다. 흙을 밟아보니 조금 차가웠지만, 흙의 감촉이 보들거리고 단단해서 걷는데 기분이 좋았다."

-딸기(김서현)        


 

다과를 먹으며 여행을 정리하는 친구들. 오늘 여행을 어땠니?


"여행을 시작하지 전, 기대감이 정말 컸다. 문경새재도 처음이고 못 간 수련회를 소규모로 가는 것 같아 친구들과 더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처음에는 오르막길과 게단이 끊이질 않아서 좀 많이 힘들었지만 삼관문부터 계숙 내리막길이여서 시원했다.

친구들이랑 많이 친해져서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라 기분도 상쾌했고, 다 같이 숙소에서 지내니깐 게임도 하고 수다도 떨고, 너무 좋은 추억이 됐다."

-호빗(양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