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살리는 착한 여행 떠나요
현지인 삶·문화 존중…지리산·서울서도 가능
[이브닝신문(OSEN 제휴사)=김미경 기자]
“한 사람이 여행
할 때, 하루 평균 3.5㎏의 쓰레기를 남기고 남부 아프리카인보다 30배 많은 전기를 쓴다. 인도 고아의 오성급호텔 하나가 인근 다섯 마을이 쓸 물을 소비하고 있는가 하면 호텔 세탁실에서는 적은 임금으로 온종일 서서 다림질을 하는 여성이 있다. 우리가 여행에서 소비하는 돈이 100만원이라면 그중 40만원은 비행 삯에, 일부 20만원은 여행사에, 또 그중 20만원은 먹고 마시고 쓸 물건을 수입해 오는 데 지불된다. 여기에 현지투어로 쓰는 돈이 20만원 정도라면 현지마을에 돌아가는 돈은 고작 1~2만원뿐. 관광개발은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가난하고, 숲은 파괴됐고, 바다와 땅을 잃은 이들은 호텔의 일용직 청소부, 짐꾼, 웨이터가 됐다.”
‘희망을 여행하라-공정여행 가이드북’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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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착한여행 즐길 수 있다?
지리산 도보 여행
트래블러스 맵 은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 하자와 여행협동조합 맵이 함께 기획하고 있는 공정여행 네트워크다. 현재 이곳은 네팔봉사+트레킹, 에코투어, 아프리카여행학교, 지리산길 홈스테이, 서울 세르파 등 국내 공정여행도 준비했다. 지리산 민박상품 같은 경우 농가에서 민박, 소득이 높지 않은 노인들을 도울 뿐 아니라 현지 교류 또한 가능해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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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 위한 가이드]
①환경을 파괴하지 않는 여행 : 비행기 이용 줄이기, 1회 용품 쓰지 않기, 물 낭비 줄이기
②동식물을 돌보는 여행 : 우리가 길 위에서 만나는 모든 생명을 존중하기
③성매매하지 않기 : 아동매춘, 섹스여행, 비즈니스 매춘여행 등을 거부하기
④지역에 도움이 되는 여행 :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 음식점, 교통, 가이드 이용하기
⑤윤리적으로 소비하는 여행 : 과도한 쇼핑말기, 공정무역 제품 이용하기, 지나친 할인요구 피하기
⑥관계 맺는 여행 : 현지의 인사말을 배우고 노래와 춤 배우기, 작은 선물 준비하기
⑦사람과 문화를 존중하는 여행 : 생활방식, 종교를 존중하고 예의를 갖추기
⑧고마움을 표현하는 여행 :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할 줄 아는 마음 갖기
⑨기부하는 여행 : 적선보다는 기부를, 여행경비의 1%는 현지의 단체에 기부하기
⑩행동하는 여행 : 현지에서 일어나는 비윤리적인 일에 항의하고 거부하기
/자료제공=이매진피스
kmk@ie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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