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 버마 양곤·바간·낭쉐
‘인연(因緣)이 있어야만 올 수 있다’는 버마는 수천개의 파고다와 깨끗한 호수가 있는 금빛 불교의 나라다. 버마는 동남아시아의 최대 국가로, 면적이 한반도의 3.5배에 이르지만 아직 외국인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이다. 군부 독재가 40년 이상 지속되면서 버마는 가난하고 폐쇄적인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수천년 된 역사 유물과 깨끗한 자연, 그리고 버마인들의 순박함만큼은 감탄을 자아낸다. ‘아시안브릿지’와 함께하는 ‘착한 여행-메콩강 시리즈’의 마지막 여행지는 버마다. 지난달 30일 저녁 여행팀은 버마의 옛 수도 양곤에 도착했다. 4800만 인구 가운데 600만명이 살고 있는 양곤은 군부가 2006년 수도를 네피도로 옮겨감에 따라 현재 경제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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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 쉐다곤 파고다에서 버마(여성)인들이 부처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다.
착한여행은 “여행 참가자들이나 현지인들이 해당 지역의 역사, 환경, 문화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는 책임 여행”을 표방한다. 버마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핵심은 ‘불교’다. 인구의 89%가 불교(상좌부불교)를 믿고 있다. 버마인들은 불심이 대단히 깊다. 불심을 다하는 것을 생에 쌓은 공덕으로 평가한다. 어디를 가든 사원과 불탑을 쉽게 볼 수 있다.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사람들은 스님들이며, 군부도 불교에 대해서는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버마 남성들은 일생에 한 번씩 일정 기간 출가를 한다.
여행 이틀째인 지난달 31일 현지 가이드인 미얏미얏 모모를 포함한 9명의 여행팀은 양곤 흘라잉 마하시 위빠사나 명상 센터에서 버마 불교 명상을 체험했다. 이 사원은 방문하는 누구에게나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명상법을 가르쳐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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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치고 보트를 타고 시내로 나오는 길에 하늘을 보니 별들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 아래로 유유히 물 위에 떠 있는 마을에서 ‘고요함’과 ‘평온함’이 전해졌다. 여행팀이 여행 기간 버마의 역사와 자연, 버마 사람들과 만나면서 시종일관 느꼈던 것이다. 김종숙씨는 “이번 여행을 통해 버마 사람들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자연과 사람이 똑같이 그 색깔이나 모습이 너무 순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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