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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맵 소식/언론 보도

[언론보도] 고기잡는 산업을 혁신하다 (머니투데이110723)

고기잡는 산업을 혁신하다

 

사회적기업이란 무엇이다라고 설명하는 많은 사람들이 쓰는 흔한 비유 중에 "고기를 잡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사회적기업이라는 것이 있다. 사회적기업이 어떤 것인지를 쉽게 설명하려 하다보니 나오는 비유이겠고, 그도 그 나름대로의 진실을 가지고 있기는 하겠지만 나는 그 비유가 무척 마뜩지 않다. 전지구적으로 동시다발하는 숱한 문제가 사람들이 고기잡는 법을 몰라서, 그 정도로 인간이라는 존재가 게으르고 무능력해서 생긴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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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사회적기업이라는 새로운 화두 트래블러스맵 대표이사는, 오히려 "고기 잡는 방법" 그 다음 단계에서 나타난 것이다. 아무리 "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어도 삶이 재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숙인들은 다시 길거리로 돌아갔고, 장애인들은 여전히 취업을 할 수 없으며, 굶어 죽는 아이들은 늘어갔고, 지구는 환경적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우리 사회에는 새로운 솔루션이 필요했다. 사회적기업은 이 총체적 난국의 시대를 풀어갈 경제적, 조직적, 환경적 해법들로 무장하고 이 시대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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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쇼카재단의 창립자 빌 드레이튼은 "고기를 잡아주는 것"과 "고기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뒤에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말을 덧붙여 놓았는데, 사람들은 그 핵심을 종종 빼먹는다. 그는 이미 오래 전에 사회적기업이란 "고기잡는 산업을 혁신하는 것"이라 정의하고 있다. 당연히 그렇지 않겠는가. 파산직전의 지구가, 과거의 것을 혁신하지 않는 조직으로부터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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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71409308116726&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