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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아시아

베트남의 4가지 맛에 퐁당?! 빠져버린, 공정여행 8박 9일 -7


어느덧 17일이에요.

아침에 제일 먼저 하는 일.
아침 식사 촵촵촵.


이제 훼에서 차를 타고 호이안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하늘이 참 푸르러요.
햇살도 무섭도록 따갑고=_=;;...

썬크림을 처덕처덕 바르고 풍경을 감상중입니다:)




어느덧 호이안 도착!
새로운 현지 가이드를 만나 식사중입니다.


시원했던 워터멜론 주스와 음식들.


식당 한 켠에 피어있던 홍련입니다.
색은 보라색인데 왜 홍련일까요?



식사를 다 마친 후,
수공예공장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이 곳은 방직공장이에요.
나무로 된 기계들이 천을 짜내고 있었어요.

생전 처음 보는 광경에 신기해서 사진을 찍고 있자니,
여행자 박경기 씨께서
우리나라도 80년대에는 이렇게 천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신기하긴 하지만,
기계의 소음과 먼지가 굉장해서
이 곳에서 일하시는 분의 건강이 조금 염려되는 곳이었어요.




이 곳은 향공장입니다.

밖은 햇볕에 잘 말려지고 있는 향이 즐비했고,
한 쪽에선 그 향들을 포장하고 계셨어요.
공장 안의 여성분은 대나무에 향을 바르고 계시네요:)





쌀종이를 만드는 공장이에요.

들어가자마자 마치 찜질방과 같은 열기에 깜짝 놀랐어요.
가이드 분의 말씀에 의하면
이 분은 여기서 하루 평균 15시간씩 쌀종이를 만드신다고 해요.

저는 베트남의 더위에도 맥을 못 추는데,
이 분은 그것보다 더 더운 공간에서 하루 15시간씩 일하신다니...
정말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안 나오더라구요.

우리가 오자 우리를 위해 쌀종이를 만드는 방식도 보여주셨어요.





여기는 돗자리를 만드는 곳이에요.
실을 하나하나 끼우고 엮어서 만드는데,
하루에 3개밖에 못 만든대요.

그렇게 만든 돗자리를 밖에서 팔면 하나당 2.5불을 받는다네요.
하나하나 다 수작업으로 무늬도 넣고 색깔도 넣는데 고작해야 2.5불밖에 못 받는다니...
너무 값이 싼 거 아닌가요? 하며 다들 안타까워했어요.





이 곳은 베트남 전쟁의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탑입니다.

베트남에서 저질렀던 한국군의 만행을 떠올리며,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백마 부대의 피해가 가장 심했던 '하미마을'이에요.

이 곳에 가는데 어찌나 얼굴이 화끈거리던지.
아직 대한민국은 베트남에게 공식사과를 한 적이 없어요.
그 사실이 너무 부끄럽고 죄송스러워서,
사진을 거의 찍지 않았어요.

다만 아름다운 바다 사진을 몇 장 찰칵.




아래부터는 호이안 사진입니다.


저녁으로 호이안에서 국수를 먹었어요.
맨 아래 사진은 '화이트로즈'라고 불리는 베트남 전통음식입니다:)

만두 같아서 참 맛있었어요!




호이안의 야경들이에요.

호이안은 한국의 인사동 같은 곳인데,
밤에 베트남 등들을 달아놓은 가게들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너무나 아름다워요.
호이안을 제대로 감상하시려면 밤에 가는 게 좋아요!


이 곳은 '일본인의 다리'입니다.
건너려면 입장료를 내야된대서 건너진 않았어요.
대신 조금 아쉬운 마음에 옆에서 찰칵.
밤이라 많이 어둡게 나왔네요.


호이안 곳곳엔 이렇게 등이 참 많아요.
저렇게 등 여러개를 집에다 걸어놓아도 참 예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내일이면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여행자들 각각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호이안의 한 카페에서 맥주를 마셨어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시원한 맥주도 마시며
여행의 끝자락을 추억하였다지요.

아쉬운 마음, 즐거웠던 마음, 모두들 다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