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여행후기]
with 트래블러스맵
공정여행엔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
트래블러스맵 캄보디아 여행 프로그램 후기
정대웅 간사님께서 남겨주신 후기를 발췌하였습니다.
원문 > http://blog.naver.com/se365company/220651847961
밀림 속에서 사냥하고, 오두막에서 생활하지 않더라
"공정여행하면 막연하게 현지인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여러명이 같이 여행할 경우 '왜 내가 그 돈 주고 고생해야 해'라며 반대하는 사람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아무래도 현지식의 생활과 체험 프로그램이 강조된 홍보 이미지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저는 와이파이가 터지는 방에 따뜻한 물과 캄보디아의 열기를 식혀 줄 에어컨, 그리고 호텔의 로망 새하얀 시트가 깔린 침대에서 머물렀습니다. (이게 공정여행인가? 라는 당황과 그래도 여행인데 라는 만족이 동시에 들긴 했습니다.)
내가 묵은 꽤 좋은 호텔의 정체는 스위스 부부가 만든 소리아 모리아란 이름을 가진 호텔로 캄보디아 직원들과 49%의 지분을 나눴으며, 목표는 모든 지분을 현지 직원들에게 양도하라는 것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조식 등에 사용하는 음식은 로컬푸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로비에는 공정무역제품을 전시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혹은 우리가 선택하는 호텔, 게스트하우스는 어떤가요? 꽤 많은 곳이 해외자본으로 만들어서, 매출 대부분이 그 투자자와 그의 나라에 귀속되어 버립니다. 우리가 현지에 돈을 쓰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지역 내에 돈이 도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공정여행은 기존 관광산업의 대안적이 방법의 하나로 소리아 모리아 호텔과 같이 지역 공동체에 수익을 나누는 업체와 함께 합니다."
[사진 출처 : 소리아 모라이 홈페이지]
가이드는?
"여행 취향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열심히 공부해서 현지에서 발견할 것인가? 친절하게 설명을 들을 것인가? 아니면 둘다 귀찮다로 나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여행에 가이드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했던 이전 경험들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만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은 달랐습니다.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는 캄보디아 현지 가이드와 함께하게 되었는데, 무척이나 유익했습니다. 유적지에서는 한 편의 '서프라이즈'를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역사적 정보와 재미를 잘 성명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캄보디아에 대한 질문과 생각에 관해 이야기를 해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벗어나기
"동남아 최대 담수호 톤레삽 호수에 있는 수상마을 프렉또알을 간 것은 나에게 또 한 번의 벗어남을 선사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관광객은 톤레삽 호수를 주위에서 구경하기만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린 배를 타고 마을로 들어갔습니다.(외국인이 거의 없습니다!). 다소 피곤할 수도 있는 일정이었지만 번잡했던 관광지에서 벗어나서 캄보디아의 자연과 그곳의 사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와 악어 양식을 하는 현지인, 낚시하는 청년, 물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한가로이 해먹에 누워 있는 모습들 말입니다."
"짧디 짧았던 3박 5일간의 일정만으로는 공정여행이 이렇다고 할 수 없지만 이전의 어떤 여행보다 추억이 많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냥 막연하게 '좋았다'로 끝나지 않는 여행! 그것이 공정여행에 대한 저만의 정의가 될 것 같습니다."
정대웅 간사님께서 남겨주신 후기를 발췌하였습니다.
원문 > http://blog.naver.com/se365company/220651847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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