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사진일기] 09_관광지가 아닌 어떤 곳_개발 (이집트여행) 개발풍경 개발풍경. 오래전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주변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 집을 만들었다. 집은 자연과(해, 바람, 물) 지형을 고려해 신중하게 만들어 졌다. 이웃과 함께 노동과 지식을 서로 보태어 집들이 점점 늘어갔다. 그리고 또 하나 그리고 또 하나, 그리고 마을이 만들어졌다. 서로의 편의를 봐가며 만들어진 집들은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이다. 사각형 집, 오각형 집, 뾰족한 집 그리고 그 사이로 골목이 생겼다. 그렇게 땅은 사람을 품고, 마을을 품었다. 마을은 사하라의 모래처럼 긴 시간성을 간직하고 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전라도에서 한 사람이 서울로 올라왔다. 죽기야 하겠냐는 심정으로 서울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이든지 했다. 그가 서울에 올라와서 처음 구한 집은 봉..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