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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여행탐구생활] 맵만의 색이 가득한, 톡톡튀는 오대산 수학여행 by 국내여행팀 칼리 중학교 3학년 이후로 수학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 줄곧 초,중,고 연령대의 아이들과 먹고 자며 씨름하는 일을 해왔건만 막상 대안학교에 있지 않은 청소년들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는 근 13년 동안 본 적이 없다. 오늘도 내일도, 버스정류장에서 거리에서, 교복을 입은 아이들을 매일매일 마주치건만. 눈앞에 있으나 가 닿을 수 없는 다른 세상. 맵에서 진행하는 수학여행을 따라가게 되었을 때 내가 가장 기대한 것은 그 모습을 보는 것이었다. 도대체, 수학여행이란 어떤 것일까? 2박3일간의 오대산 수학여행은 6학년 친구들 60여명과 함께했다. 첫날의 일정은 오대산 국립공원에서 월정사와 상원사를 둘러보는 것이었다. 아이들은 국립공원의 풍경이나 숲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보다는 여행 그 자체의 들.. 더보기
붓다의 숲, 오대산에 들다 - 오대산 산책과 월정사 템플스테이 어느 한 외국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은 "Crazy Country" 서울은 "Terrible City" 같다고 한다. 나서부터 죽을때까지 경쟁하는, 모든 사람이 한 방향으로만 달리고 있는, 이런 끔찍한 곳에서 굴러가는 우리들은 함께 狂人이 되어가고 있는 지도 모른다. 스스로 여유를 주는 것에 '인색'하지만 '익숙하지 않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까? 조용히 생각하고 돌아보는 시간 내가 원하는 길을 고민하고 깊이보는 여유를 스케줄(?)에 넣어보자! 나는 오대산에 왔다. 다람쥐와 함께 산책하는 비가와도 예쁜 오대산...* 월정사에서 잠들고 새벽 4시에 일어나 새벽예불도 드리고 나를 깨우는 108배도 하고 상원사에 오른다. 운무에 싸인 '산'과 '풍경' 면벽수행의 어려움을 느끼는 우리네는 '참선'과 '행선'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