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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여행을 위한 준비, 사진에 말걸기_ 원령공주의 숲, 야쿠시마 몇년 전, 시드니에서 만난 한 일본 친구가 한국을 무척이나 여행하고 싶다 하길래, 그중에서도 어디? 서울? 제주도? 부산? 이렇게 물었더니 그 친구 왈, ''진도'' 응? 너가 진도를 어떻게 알아? 진도에 가면 바다가 갈라지는 걸 볼 수 있다며? 그걸 꼭 보고싶어... 서울도 부산도 제주도도 아닌 진도에 제일 가보고 싶다 말했던 그 친구가 일본여행 중 추천할 만한 곳을 묻자 단연 '야쿠시마' 라고 대답했다. 영어가 짧았던 그 친구가 역시 영어가 짧았던 내게 열심히 설명해준 야쿠시마는 무지 오래된 나무들이 있고, 놀랄만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으며, 너가 반드시 꼭 한 번은 가봐야 한다는 그런 곳이었다. 심드렁한 내게 너 모노노케히메 알아? 모노노케히메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야쿠시마야. 어릴 때 처음 봤을.. 더보기
[여행사진일기] 10_관광지 (이집트여행) 쿠푸왕의 피라미드 피라미드 뒤 편으로 사막이 펼쳐져 있다. 가운데 보이는 돌덩어리가 스핑크스의 머리다. 경찰이 타고 다니는 낙타 관광객 버스들이 줄지어 있다. 앞의 사람의 크기와 피라미드를 비교해보면 얼마나 거대한지 짐작할 수 있다. 스핑크스의 옆모습 옆 얼굴 가장 전형적인 스핑크스와 피라미드 방향 시선 조금더 가까이... 출구 표시. 현지 사람보다 관광객이 더 많은 곳. 기자 피라미드다. 문명의 상징, 오리엔탈리즘의 상징, 고대의 상징, 관광의 상징이다. 이집트에 온지 한 달 하고 10일이 지나서야 피라미드를 갈 수 있었다. 아침에 문득, 피라미드를 보러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별 감흥은 없었다. 파리의 에펠탑만큼, 너무나 많이 봐왔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다. 사진에 관련된 어떤 책에서 한 평론가는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