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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는 방법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6) 모시폭포 영국 여왕의 이름을 딴 빅토리아 폭포.'모시'라는 본래의 이름이 있는 이 폭포의 캠핑장에 여행의 끝자락 허전함과 씁쓸함을 가지고 도착했다.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도시적인 경험을 하게 해줬다. 최고급 승용차, 엄청난 차량 정체, 쇼핑몰, 큰 대학 캠퍼스, 흥정하기가 만만치 않은 거리의 상인들. 서울에 비하면 그리 대단하지 않지만 지금까지의 아프리카에 익숙해진 내겐 당황스러울 정도였다. 거리에서 중국의 영향도 꽤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여기 뿐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중국은 특별한 외교를 하고 있는 듯 했고, 제법 많은 중국인들이 아프리카로 건너오고 있다고 한다. 잠비아에서 짐바브웨로다시 잠비아에서 짐바브웨로 달리는 트럭 안이다. 트럭 안에서 '카라케스의 기타교실' 마지막 수업을 ..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3) 라스타파리아니즘 존은 라스타파리아니즘 식으로 인사를 했다. 이 종교는 기독교와 아프리카 토속신앙이 결합한 것으로 레게음악의 아버지 밥 말리가 믿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존과 레게 음악, 그리고 종교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존이 다시 나타났다. 존은 내게 라스타파리아니즘(Rastafarianism)식으로 인사를 했다. 가슴에 양손 검지로 하트를 만드는 동작으로 때로는 서로의 손가락을 맞대어 하트를 만들기도 한다. 이 종교는 기독교와 아프리카 토속신앙이 결합한 것으로 레게음악의 아버지 밥 말리가 믿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낮에 존이 레게음악을 좋아한다고 했던 것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다길게 얘기 나눌 것도 없이 문 닫은 존의 가게 앞 모래사장에 앉아서 노래를 시작했다. 존이 노래를 시작하면 내가 멜로디에 맞.. 더보기
This is Africa. 이한철의 아프리카 트럭킹 여행기 (22) 말라위 호수 말라위 호수의 Kande Beach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잘생긴 말라위 청년 존은 내 기타소리가 마음에 들었나보다. 돌아가는 중 뒤돌아보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인다. 말라위 호수의 Kande Beach중부 아프리카의 말라위에는 국토면적의 1/4을 차지하는 큰 호수가 있다. 말이 호수지 그 규모는 바다처럼 끝없이 넓다. 가롱가 마을에서의 아쉬운 이별을 뒤로하고 말라위 호수의 Kande Beach에서 이틀을 머물렀다. 조용한 휴양지 분위기여서 휴식을 취하기에 좋고, 스노클링이나 낚시 같은 액티비티도 가능한 곳이었다. 이곳에서는 텐트를 치지 않고, 호숫가 방갈로에 묵었다. 방갈로 문을 여니 잠귀어져 있던 습기가 젖은 낙엽 냄새를 내며 바깥으로 밀려나온다. 손님이 없는 요 며칠 주인 행세 하고 있던 도마뱀도 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