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썸네일형 리스트형 [관련기사] 여행은 ‘길 사랑’ 주어진 틀을 깨는 ‘꿈’ (한겨레 100416) 여행은 '길 사랑' 주어진 틀을 깨는 '꿈' 〈여행의 숲을 여행하다〉 김재기 지음/향연·1만7500원 대중적인 교통수단이 발달하기 전 ‘여행’은 자신의 존재를 걸 정도로 뚜렷한 목적을 가진 일부 사람들의 몫이었다. 의 현장 법사나 의 마르코 폴로 등 옛 기행문의 주인공들은 구도나 순례, 장사 등 저마다의 확실한 이유를 품고 미지의 세계에 몸을 던진 사람들이었다. 여행(travel)이란 뜻의 영어는 ‘노동·수고’(travail)라는 뜻의 프랑스어에서 비롯됐을 정도로 옛날의 여행은 고되디고된 일이었던바, 뚜렷한 목적도 없이 그런 고된 일에 몸을 던질 이유는 없었던 것이다. 중략 다만 “여행 속에서 우리는 삶을 재발견하며, 진정으로 새로운 것은 우리의 밖에 펼쳐진 이국적인 풍경이 아니라 그 풍경을 바라보며 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