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위에서 혼인신고... 왜그렇게 눈물이 났을까?
"얘들아, 저 시계로 30분이 되면 이 꽃을 들고 한 명씩 내려가. 그리고 드레스 입은 여자 분께 전달해주면 돼. 알았지?"
장미꽃을 보고 호기심에 몰려든 아이들에게 꽃을 전달하는 한군(본명 한겨례, 21)의 손이 바빴다. 제주피스보트에 참여한 대중음악교육 사회적 기업인 유자살롱과 함께 공연자로 참가한 한군은 잠시 뒤에 있을 잊지 못할 이벤트 준비에 정신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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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긴장 때문인지 한군의 우쿨렐레 연주와 노래는 서툴렀다. 해바라기의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부르는 한군의 얼굴은 쏟아지는 눈물에 어느새 흠뻑 젖었다. 그런 한군을 보는 복태도 역시 눈물을 흘렸다. 노래를 마친 한군이 무릎을 꿇고 그녀에게 프러포즈하는 순간 전지 크기의 혼인서약서가 펼쳐졌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수많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두 사람은 혼인서약서에 두 손을 맞잡고 사인을 했다. 이어지는 두 연인의 입맞춤 때에는 축하의 박수와 함께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다.
중략
두 연인의 사랑과 낭만을 실은 제주피스보트는 21일 오전 제주항에 닻을 내렸다. 연령대별 팀으로 나뉘어 12색 에코투어와 강정마을 방문, 피스콘서트 등의 일정을 마친 제주피스보트는 23일 다시 제주를 출발해 24일 인천항에 도착했다. 이 행사는 2011 제주피스보트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트래블러스 맵과 제주생태관광, 노리단, 리블랭크 등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들이 함께 진행했다.
기사전체보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0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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