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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탐구생활] 탐라로 가는 바닷길 여행


::: 탐라로 가는 바닷길 여행 ::: 

 초목이 신록을 더해가는 5월은 대자연의 싱싱한 원기를 접할 수 있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여행을 할 수 있다. 특히 빼어난 비경을 자랑하는 섬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또 다른 묘미가 있다. 한라산, 올레길 등으로 매년 꾸준히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제주. 더불어 최근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에 선정됨에 따라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되면서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육지와 제주를 잇는 뱃길 관광시대가 꽃을 피우고 있다. 여객선 고속화 등으로 운항 시간이 단축되면서 뱃길 관광이 새로운 관광유형으로 자리잡아가는 모양새다. 한라산 등산객에다 걷기 열풍에 힘입은 올레 관광객의 급증, KTX+크루즈 연계 요금 할인(30~50%) 등도 뱃길 여행에 이용객을 끌어들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1. 인천에서 제주까지: 1박2일의 승기군이 타기도 했던 오하마나호


POINT: 긴 항해시간을 달래줄 다양한 이벤트로 무장했다. 갑판에서 인천대교를 배경으로 일몰감상을 시작으로 로비에서 팔씨름대회, 림보대회 같은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팔색의 매력을 가진 필리핀 밴드의 선상라이브까지. 그러나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시끌벅적한 음악과 함께 바다 위를 수놓는 선상 불꽃축제!

  [운행 스케줄]

출발지

출항일

여객운임 (3등실 기준/편도)

인천

월,수,금

63.500 (터미널이용료별도 대인 1,500원) / 성수기 70,000원

제주

화,목,토

소요시간 13시간 30분 (오후7시 출항-오전8:30 기항지 도착)

자세한 정보와 사진은 청해진 해운 홈페이지에서 확인http://www.cmcline.co.kr/

오는 7월 20일(수)~24일(일)의 여정으로 제주피스보트에 오하마나호도 함께한다.
제주피스보트 자세히 보러가기 클릭>>

2. 장흥에서 제주까지: 장흥에선 제주가서 아침식사한다

 

장흥 지역엔 광주․전남뿐 아니라 경상․충청․제주 등에서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장흥군은 토요일마다 장흥읍에서 열리는 ‘토요시장’ 이용객이 평소 3000명 선에서 오렌지호 개통 이후 15%가량 늘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고무되어 있다. 관광객이 늘어 숙박․식당․운송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다.

* 이 배는 원래 도버 해협을 오가며 영국과 프랑스 승객을 실어나르던 배였는데, 올해 장흥해운이 들여와 장흥-제주 노선에 투입했다.


POINT: 빠르고 싼 요금. 목포․완도․녹동~제주 항로가 3~4시간가량 걸리는 데 견줘, 이 쾌속선은 1시간50분만에 주파한다. 비행기와 비교할 때 공항까지 가는 시간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시간을 절약할 수도 있다! "이 배는 지금 영화 < 서편제 >의 무대가 됐고, 세계 슬로시티로 지정된 유서 깊은 섬 청산도를 지나고 있습니다." 와 같은 친절한 안내방송이 여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뚜벅이 여행자를 위해 장흥해운은 광주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장흥 노력항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전 6시10분, 오후 12시40분에 출발하며 장흥 노력항까지는 1시간50분이 소요된다. 장흥에서 광주로 가는 버스는 오후 2시5분, 저녁 8시35분에 출발하며 예약은 승선예약 완료자에 한해 장흥해운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운행스케쥴]

장흥노력항 출발

제주 성산항 출발

여객운임 (편도)

08:30~10:20

12:00~13:50

29,500원 (터미널이용료별도 1,500원 별도)

15:30~17:20

18:30~20:20

소요시간 1시간 50분

자세한 사항은 장흥해운 홈페이지에서 확인 www.jhferry.com

 3. 목포에서 제주까지: 기차와 배를 한번에

POINT: KTX와 배를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하고 색다른 여행도 선택할 수 있다. 서울-KTX-목포-선박-제주의 여정으로 코레일에서 출시한 KTX 연계상품으로 KTX와 선박요금의 30%가 할인된다. 저가항공요금하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니 두 가지 교통수단을 다 이용해보려는 여행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 연계이용권: KORAIL의 KTX와 씨월드에서 운행하는 목포~제주행 선박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승차권으로 KTX승차권 1매와 승선교환권 1매를 동시 발행한 승차권을 말한다.
코레일 홈페이지 기차여행-제주행 선박연계 이용 http://www.korail.com/


해남 우수영~제주, 광양~제주, 삼천포~ 제주, 여수~제주 쾌속 노선도 생길 예정이라고 하니 제주와 육지를 잇는 뱃길이 다양해질 전망이다.

다시 한 번 제주를 찾을 때에는 빠르고 편리한 비행기를 이용하기 보다는 조금은 느리지만 넓고 깊이 바라볼 수 있고,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줄 수 있는 뱃길 여행,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