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부터 19일까지 맵 보조 스탭으로 여행상품을 진행하러 베트남에 가게 되었어요.
외국도 처음, 해외여행상품 진행도 처음이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가득해 밤을 샜다죠.
덕분에 잔뜩 부은 눈으로 공항에 도착했어요.
처음 가본 인천공항은 무지무지 컸어요.
겨우겨우 D 카운터를 찾아, 블루(맵 스탭)를 만나 베트남 네임텍을 걸었어요.
영어로 되어있는 네임텍이 낯설고 신기해서 찰칵.
그러는 와중 여행자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하고,
서로 어색한 인사를 나누었어요.
아침 7시 50분에 모인 터라, 다들 약간은 피곤한 얼굴이네요.
공항 수속을 밟고, 베트남행 비행기에 오르고, 한숨 자고나니 베트남이었어요.
우리의 첫 목적지는 하노이에요!
사진은 베트남에 도착해서 호텔차량을 타고 하노이 호텔로 이동하는 중이랍니다.
이 때는 다들 말끔한 모습...:)
피부도 하얬어요.
차를 타고 가다가 오토바이에 무지막지한 양을 싣고 가는 분 발견!
운전공포증이 있는 저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저런 분을 몇 분 더 찰칵찰칵 찍고 있자니
블루가 옆에서 베트남에는 저것보다 더 큰 짐을 싣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라고 하셨어요.
사고는 안 날까?
베트남도 이제 많이 현대화 되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분이 거의 없더라구요.
저 어렸을 때만 해도 베트남의 상징은 자전거였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쌩쌩 달리는 와중에, 자전거 탄 분 발견!
반가운 마음에 얼른 사진의 줌을 최대한 땡겨서 찍었어요.
그렇게 사진 찍기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호텔 도착이에요:)
우리가 묵었던 Grand View Hotel.
별 세 개 호텔이라고는 했지만, 하노이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
내부는 그닥 좋지 않았어요. 평범한 모텔 느낌?
그래도 에어컨은 빵빵해서 좋더군요:)
호텔에 짐을 풀고 자유시간을 가졌어요!
처음엔 다같이 호안 끼엠 호수를 보러갔답니다.
호안 끼엠 호수는 전설이 하나 있어요.
옛날옛날 베트남이 명나라와 전쟁을 치루고 있었어요.
베트남이 위기에 빠지자 호수의 거북이가 나타나 베트남 황제에게 검을 건네주었다고 해요.
황제는 그 검으로 적을 물리쳐 베트남을 지켜낸 후, 다시 호수의 거북이에게 그 검을 돌려주었대요.
호안 끼엠 호수 안에 들어가면 정말 황제에게 검을 건네줬을 것 같은 커다란 거북이가 박제되어있답니다.
입장료는 10000동이에요:) (한국 돈으로 600원 정도)
아래는 호안 끼엠 호수 안쪽의 사진들입니다.
호안 끼엠 호수를 다 둘러본 후 저는 블루와 함께 여행사 관계자분을 만나러 가기로 했어요.
그러나 저의 몹쓸 귀 때문에... 의사전달이 잘못 되어 저는 잠시 하노이 구 시가지를 홀로 떠돌아다녔답니다.
하노이의 구시가지는 매우 복잡해요.
골목은 매우 좁고 재래시장 같은 상점들이 다닥다닥 들어차 있죠.
게다가 도로엔 신호등도 횡단보도도 중안선도 없고 경적들이 끊이지 않아서 처음 길을 건너려면 많이 무섭기도 해요.
저도 길을 건너다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수많은 오토바이와 차가 쌩쌩 지나가는 도로에 오들오들 떨면서 서있었다죠..ㅠㅠ
하지만 익숙해지면 상점들의 현란하고 독특한 색감들 덕에 눈이 행복하고,
넓고 깨끗한 길과 다른 골목의 매력에 사진 찍기를 멈출 수가 없어요.
경적을 울려대는 오토바이와 차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천천히 길을 건널 수도 있게 되죠.
나중에 들어보니, 베트남의 경적은 '비켜!'가 아닌 '내가 지금 간다'라는 의미랬어요.
그렇게 약 한 시간을 혼자 떠돌다가 블루의 연락을 받고
우리는 여행자들의 저녁 식당을 예약하러 갔습니다.
이 곳이 우리의 저녁을 책임져 줄 식당!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무지 바글바글해서 자리가 날 때까지 약 20분 정도 기다려야했어요.
1층은 이미 자리가 없고, 우리는 2층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답니다.
우리는 '짜까'라는 베트남 쌀국수를 시켜 먹었어요.
먹는 방법은
요렇게 쌀국수가 나오면, 적정량을 덜어 자기 접시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요렇게 기름에 끓여(?)먹을 수 있게 화덕이 나옵니다.
그럼 거기에 야채와 두부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요!
다 끓여지면 국수와 함께 먹습니다!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첫 젓가락을 입에 넣는 순간!
......음...
뭔가 아주 맛있다고도 할 수 없고, 맛없다고도 할 수 없는,
태어나서 처음 맛 보는 신선하고 독특한 맛이 입 안에 퍼졌어요.
약간 시큼하기도 하면서... 음,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드셔보셔야 되요 이건 ㅠㅠ
먹어보면 후회하진 않을 거에요:)
단지 양이 좀 적어서... 남성 분들끼리 드시러 가시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밥을 다 먹고 다 같이 하노이 맥주를 마시러 갔어요.
lan chin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먼저 블루와 함께 여기를 답사하는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
이 곳을 찾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시클로 아저씨도 모르셔서 결국 주변에 맥주 좋아하시는 아저씨께 여쭤봐서 겨우 찾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 마시는 맥주가 더 맛있었답니다:)
그렇게 오손도손 함께 맥주를 마시곤 이 날 일정은 마무리했어요~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하니까요!
외국도 처음, 해외여행상품 진행도 처음이라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가득해 밤을 샜다죠.
덕분에 잔뜩 부은 눈으로 공항에 도착했어요.
처음 가본 인천공항은 무지무지 컸어요.
겨우겨우 D 카운터를 찾아, 블루(맵 스탭)를 만나 베트남 네임텍을 걸었어요.
영어로 되어있는 네임텍이 낯설고 신기해서 찰칵.
그러는 와중 여행자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하고,
서로 어색한 인사를 나누었어요.
아침 7시 50분에 모인 터라, 다들 약간은 피곤한 얼굴이네요.
공항 수속을 밟고, 베트남행 비행기에 오르고, 한숨 자고나니 베트남이었어요.
우리의 첫 목적지는 하노이에요!
사진은 베트남에 도착해서 호텔차량을 타고 하노이 호텔로 이동하는 중이랍니다.
이 때는 다들 말끔한 모습...:)
피부도 하얬어요.
차를 타고 가다가 오토바이에 무지막지한 양을 싣고 가는 분 발견!
운전공포증이 있는 저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 너무 신기했어요!
저런 분을 몇 분 더 찰칵찰칵 찍고 있자니
블루가 옆에서 베트남에는 저것보다 더 큰 짐을 싣고 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라고 하셨어요.
사고는 안 날까?
베트남도 이제 많이 현대화 되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분이 거의 없더라구요.
저 어렸을 때만 해도 베트남의 상징은 자전거였는데...
거의 모든 사람이 오토바이를 타고 쌩쌩 달리는 와중에, 자전거 탄 분 발견!
반가운 마음에 얼른 사진의 줌을 최대한 땡겨서 찍었어요.
그렇게 사진 찍기에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호텔 도착이에요:)
우리가 묵었던 Grand View Hotel.
별 세 개 호텔이라고는 했지만, 하노이 땅값이 비싸서 그런지
내부는 그닥 좋지 않았어요. 평범한 모텔 느낌?
그래도 에어컨은 빵빵해서 좋더군요:)
호텔에 짐을 풀고 자유시간을 가졌어요!
처음엔 다같이 호안 끼엠 호수를 보러갔답니다.
호안 끼엠 호수는 전설이 하나 있어요.
옛날옛날 베트남이 명나라와 전쟁을 치루고 있었어요.
베트남이 위기에 빠지자 호수의 거북이가 나타나 베트남 황제에게 검을 건네주었다고 해요.
황제는 그 검으로 적을 물리쳐 베트남을 지켜낸 후, 다시 호수의 거북이에게 그 검을 돌려주었대요.
호안 끼엠 호수 안에 들어가면 정말 황제에게 검을 건네줬을 것 같은 커다란 거북이가 박제되어있답니다.
입장료는 10000동이에요:) (한국 돈으로 600원 정도)
아래는 호안 끼엠 호수 안쪽의 사진들입니다.
호안 끼엠 호수를 다 둘러본 후 저는 블루와 함께 여행사 관계자분을 만나러 가기로 했어요.
그러나 저의 몹쓸 귀 때문에... 의사전달이 잘못 되어 저는 잠시 하노이 구 시가지를 홀로 떠돌아다녔답니다.
하노이의 구시가지는 매우 복잡해요.
골목은 매우 좁고 재래시장 같은 상점들이 다닥다닥 들어차 있죠.
게다가 도로엔 신호등도 횡단보도도 중안선도 없고 경적들이 끊이지 않아서 처음 길을 건너려면 많이 무섭기도 해요.
저도 길을 건너다 타이밍을 잘못 잡아서 수많은 오토바이와 차가 쌩쌩 지나가는 도로에 오들오들 떨면서 서있었다죠..ㅠㅠ
하지만 익숙해지면 상점들의 현란하고 독특한 색감들 덕에 눈이 행복하고,
넓고 깨끗한 길과 다른 골목의 매력에 사진 찍기를 멈출 수가 없어요.
경적을 울려대는 오토바이와 차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천천히 길을 건널 수도 있게 되죠.
나중에 들어보니, 베트남의 경적은 '비켜!'가 아닌 '내가 지금 간다'라는 의미랬어요.
그렇게 약 한 시간을 혼자 떠돌다가 블루의 연락을 받고
우리는 여행자들의 저녁 식당을 예약하러 갔습니다.
이 곳이 우리의 저녁을 책임져 줄 식당!
예약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무지 바글바글해서 자리가 날 때까지 약 20분 정도 기다려야했어요.
1층은 이미 자리가 없고, 우리는 2층에 마련된 자리에 앉았답니다.
우리는 '짜까'라는 베트남 쌀국수를 시켜 먹었어요.
먹는 방법은
요렇게 쌀국수가 나오면, 적정량을 덜어 자기 접시로 가져갑니다.
그리고 요렇게 기름에 끓여(?)먹을 수 있게 화덕이 나옵니다.
그럼 거기에 야채와 두부를 넣어 보글보글 끓여요!
다 끓여지면 국수와 함께 먹습니다!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첫 젓가락을 입에 넣는 순간!
......음...
뭔가 아주 맛있다고도 할 수 없고, 맛없다고도 할 수 없는,
태어나서 처음 맛 보는 신선하고 독특한 맛이 입 안에 퍼졌어요.
약간 시큼하기도 하면서... 음, 뭐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드셔보셔야 되요 이건 ㅠㅠ
먹어보면 후회하진 않을 거에요:)
단지 양이 좀 적어서... 남성 분들끼리 드시러 가시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밥을 다 먹고 다 같이 하노이 맥주를 마시러 갔어요.
lan chin이라는 곳으로 갔는데, 먼저 블루와 함께 여기를 답사하는데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답니다^^...
이 곳을 찾는데 어찌나 힘들던지.
시클로 아저씨도 모르셔서 결국 주변에 맥주 좋아하시는 아저씨께 여쭤봐서 겨우 찾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밤에 마시는 맥주가 더 맛있었답니다:)
그렇게 오손도손 함께 맥주를 마시곤 이 날 일정은 마무리했어요~
내일은 일찍 일어나야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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