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행사진일기] 03_낡은 의자와 관리인 (이집트여행) 오래되고 낡은 의자들이 있다. 의자들은 꾀나 연로한 듯 모두들 낡은 모습들을 하고 있다. 나무의 껍질이 벗겨져 있는 의자, 다리가 부러진 의자, 의자 상판이 없는 부실한 의자들에 덧대고, 꼬메고, 얻쳐져 의자로서의 기능을 힘겹게 유지하고 있다. 이 의자들은 건물의 관리인이 앉기 위한 의자들이다. 관리인은 문을 지키는 일에서부터 건물 앞 주차관리, 작은 신부름, 청소등 건물과 입주인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수행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처음 온날 짐을 들워줬고, 물을 사다 주었다. 그는 현관 문 입구 옆에 작은 방을 가지고 있다. 그 방에는 그의 침대가 놓여있다. 어떤 현관 입구에는 방 없이 침대가 놓여있다. 관리인은 그곳에서 가장 늦게 자고 가장 일찍 일어난다. 시차에 적응하지 못해 새벽4시에 일어나 산책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