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산도 황톳길을 걸으며 진도아리랑을~ (영화 서편제에서) 영화 에서 명장면으로 꼽히는 진도아리랑 장면입니다. 화면을 바꾸지 않은 채 무려 6분 가량을 길게 찍은(롱테이크) 이 장면은 임권택 감독의 원래 계획은 아니었으나 배경이 된 청산도의 길이 너무나도 멋있어 이렇게 바꾸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선창하고, 딸이 화답하고, 아들이 북으로 흥을 돋우는 이 장면. 배경으로 붉은 황톳길, 푸릇한 밭, 저 멀리 산까지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아직 이곳은 춥기만 하지만, 봄이 다른 곳보다 한달가량 일찍 온다는 남도의 청산도를 미리 엿볼 수 있게 하는 영상이네요. ^-^ 서편제에서 부녀가 부르는 진도아리랑 가사 입니다. 사람이 살며는 몇백년 사나 개똥같은 세상이나마 둥글둥글 사세 문경새재는 웬 고갠가 굽이야 굽이굽이가 눈물이난다 소리따라 떠도는 떠돌이 인생 첩첩이 쌓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