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신들의 도시, 앙코르' 캄보디아 공정여행 4일차 (100921) 아직 걷히지 않은 푸르스름한 밤기운을 젖히고 붉은 색을 뿜어내며 아침을 알리는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는데, 이미 마을은 분주하다. 자전거에 곡괭이를 싣고 들일 나가는 사람, 이리저리 부지런히 오가는 자전거탄 사람들, 마주치면 사립문 안쪽으로 숨는 꼬마,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스키니 dog과 닭(캄보디아에서 만난 가축들은 비쩍 마르고 야성미가 넘친다), 아열대지역이라 그런지 이들은 이른 새벽으로 시작한다. 느닷없이 마을 전체에 퍼지는 방송에서 나오는 노래, 노래가 끝나자 남자 목소리로 30분 정도 쉼없이 얘기한다. ‘아~ 아~ 마을 이장입니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외지에서 손님이 왔으니 다들 친절히 대해주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이런저런 농사일이 있으니 한 분도 빠짐없이 개인장비 챙겨서 몇 시까지 모여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