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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여행

[도보여행] 길따라 이야기따라 지리산 둘레길 도보여행 지리산 둘레길 청소년,청년 도보여행 도보여행 한여름, 시원한 숲을 걸으며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 초록 잎사귀의 노래와 내면의 소리를 듣는 시간.전라남도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는 구례군은 예로부터 ‘세가지가 크고 세가지가 아름다운 땅’이라 하여 삼대삼미(三大三美)의 고장이라 불렸습니다. 삼대는 지리산, 섬진강, 구례들판을 말하고 삼미는 수려한 경관, 넘치는 소출, 넉넉한 인심을 말합니다. 구례는 봄에는 푸른 밀과 보리가 가을에는 황금빛 벼가 펼쳐진 논을 볼 수 있습니다. 지리산 산지의 중앙부에 자리한 구례분지는 사방이 병풍으로 둘러쳐져 있어 마치 지리산의 기운이 맴도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해 잠시 들렀다 가는 사람이 많습니다.마음 편한 구례에서 지리산 둘레길과 함께하는 청소년,청.. 더보기
[국내 여행] 청산도, 남국에서 먹는 김치찌개의 맛 ::: 청산도, 남국에서 먹는 김치찌개의 맛 ::: 눈이 부시도록 밝은 남국의 이미지, 그 위에 얼큰한 김치찌개를 얹었다. 나에게 청산도는 딱 그 정도의 느낌이었다. 흔하게 봐왔던 시골의 모습을 대한민국 ‘일반 시민’들의 동경의 대상인 하와이, 혹은 괌의 색으로 채색한 섬의 풍경은 분명 보는 것만으로 새롭고, 아름답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가게 된다. 바다의 짠 기운을 전혀 품지 않고, 오히려 달콤하기까지 한 산들바람은 퍽 시원하고, 파란 바다는 파워에이드같다. 이 길이 ‘슬로길’임을 감사하자. 주변의 색채들에 적응하지 않은 채, 평소처럼 후다닥 길을 지나가버린다면 눈을 감을 때마다 아른거리는 뜨거운 색상에 밤잠을 설칠 지도 모른다. 이 섬의 색상에 눈이 진하게 물들때까지 천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