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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맵 소식/맵피플이야기

[맵피플 소개] 해외팀을 원격 조정하는 팀장, 루피편

 

2013년 08월, 폭염이 지속되는 여름에 드디어 MAP에서 해외여행팀장으로 일하는 Luffy 인터뷰 감행!
해외출장, 외부출장 등 바쁜 일상의 연속이어도 해외팀을 원격 조정한다는 루피!
일본만화 ‘원피스’의 주인공처럼 항상 웃는 미소가 매력적인 그의 매력을 파헤쳐 볼까요?

 

 

 

인터뷰 시작 전

드디어 루피네요~ 맵의 일등신랑감 ‘맥심’이 추천해 주셨죠~
왜 나야~

기본적인 질문들이 있나?
헐! 한번도 안 봤어요?

봤어, 봤어~ 유니 것도 보고, 완두콩 것도 보고.. 완! 배우. ㅋㅋ
최근꺼는 안 봤네요~ ㅋ

다들 루피가 궁금한가 보죠. 시작하죠~
시작하시죠!~

 

 

20대 루피와 맵의 인연. 그리고 루피의 위험한 계급 발언!

 

첫번째 질문. 왜 닉네임이 ‘루피’인가요?
2009년도 12월에 처음 입사하고, 닉네임을 지어오라고 했는데..특별히 생각하는 것은 없고.
내가 원피스를 좋아하니까.(참고 : 일본 만화책 ‘원피스’의 주인공 이름이 루피임)

그럼 거의 초창기 멤버시네요~
그런셈이지. 나 들어오고, 사업자등록증으로 트래블러스맵이 됐으니까. 그전에는 여행협동조합 맵으로 됐었고.

2009년도면, 루피가 20대인데.. ‘맵’을 어떻게 알게 되고, 들어오게 되셨어요?
20대… 아득한데…ㅋ 회상을 하게 되네~ 회상을… 2009년 02월에 졸업하고, ‘공정무역’ 쪽에 관심이 있어서 다른 곳을 지원하게 됐는데 떨어졌지. 그러던 와중에 어떤 후배가 책 하나를 선물해 줬어. “희망을 여행하라.” 그리고 난 후, 공정여행을 검색해 보니까, 맵이 뜨더라구. 그때 딱 들어와보니까, 채용 공고가 떴고. 입사하게 됐지.

그때는 몇 명이었어요?
그때… 지금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 지금까지 있는 초창기 멤버는.. 봄, 영, 아치, 어딘..등 지금 사업부에 있는 사람은 해외팀에서는 나 혼자.

처음부터 해외팀에 지원하신 거예요?
그때는 해외팀, 국내팀 나눠있지 않았어. 그냥 여행사업부로 해외1개, 국내2개정도 상품을 가지고 있었지~
난 진.골.이야. 진. 골.

헐! 그럼 우리는 6두품이야?
난. 진.골.이야. 태생부터 달라~ ㅎㅎㅎ
아 ~ 네 ㅎㅎㅎㅎ (참고 - 진골 : 신라시대의 신분제도인 골품제도의 한 등급. 진골-6두품-5두품-4두품으로 나뉘어짐)

그럼.. 루피는 전공이 중국어이신 거예요?
응~ 해외팀에서 중국 쪽 상품 담당하려고 들어왔지. 바라가 후배.

지금 맵에서 하고 있는 일은?
해외상품 맡고 있는 게 대부분이지. 중국, 몽골 그리고 해외팀 업무조정 역할?

 

 

루피의 해외출장, 넓은 초원의 나라 몽골이야기

 

몽골이 이번이 처음이죠?
몽골이 내몽골이 있고, 몽골이 있고… 이번에 몽골이 처음이었지.

어땠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고, 나쁘진 않았어. 그런데 너무 힘들더라구. 도심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비포장 도로여서.. 하루에 기본으로 차를 5시간 정도 타고 이동하는데.. 허리가 아프더라구.
일반 여행상품들은 몽골+러시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가는데, 우리는 몽골만 진행하고, 몽골을 깊게 들어가서, 어디를 가도 우리밖에 없어, 일반 초원까지 들어가고..

야생인가요? 음식은 어땠어요?
‘게르’도 안에 들어가면, 현대식으로 맞춰져 있어서, 침대도 있고. 야생은 아니야. 캠프를 운영하는 회사가 있더라구. 음식은 국제적 입맛에 맞췄고, 크게 어렵지 않았어. 아침에 계란, 빵, 잼, 버터,… 점심. 저녁에는 고기, 밥.. 국제적으로 보편화 된 거 같아. 일반 여행객들에게 입맛에 맞춰서.

양이랑 염소, 말, 소 4가지 종류를 고기를 먹는 거 같아.
현지가이드한테 물어보니까, 말고기는 겨울을 나는 보양식이라고 하더라구.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닭고기가 제일 비싸더라구. 닭을 사료로 키워야되서.. 최근에 케이에프씨가 울란바타르에 처음 들어갔대. 그 곳이 깨끗하게 닭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많대.

 

 

 

날씨가 더워도, 추워도 맵 사무실을 좋아하는 루피! 그 속사정은?

 

그럼, 다시 돌아와서. 대학교 때 청년 인턴활동을 하고, 맵에 들어왔잖아요. 맵이 첫 번째 직장인가요?
그런 셈이지.

진짜 성실하다.
중간에 나갔다 오긴 했지만. ㅋㅋ

휴가라고 해 두죠. 그런데 왜 떠났어요?
맵이 싫어서 떠난 것은 절대 아니었고, 그 당시에 진행되던 사업 방식이나,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 아니었던 거 같아. 좀.. 떠나야 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던 거구.

다시 돌아오시게 된 계기는?
변이 제안했던 것도 있고, 내가 청소년 수련관으로 가서 일했는데 그곳은 공무원 스타일이야. 사람들이 몸 사리고, 딱딱하고. 조직내에서.. 그런 느낌이 많이 들어서, 나랑 안 맞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 그 때 마침, 변이 제안을 했고. 다시 돌아올 때는 처음 입사할 때보다 망설임이 없었지.

정말 궁금해서 하는 질문인데요, 일이 좋으세요? 이전에 정전일 때도.. 와서 일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루피는 회사를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정전 때도 노트북에는 밧데리가 있으니까, ㅋㅋㅋ 그냥 나는 회사 와서 일 하는 게 재미 있어. 와서 일하는 것도. 사람들 만나는 것도 재미있고, 같이 점심도 먹고. ㅋ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래. ㅎㅎㅎ

진짜 물어보려고 했었어. 여자친구가 있을 때는 칼.퇴.했어요?
칼.퇴.했지~ 조금 일찍 출근하더라도 칼.퇴. 많이 했지. 저녁에 약속도 있고, 지금은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래~ㅋ

무언가. 슬프다. 우리 고양이 한마리라도 대여해 드릴까요? 아니다. 지금은 연예를 잠시 쉬는 거잖아요~
여기서! 루피의 이상형은?

독.거.남. 같잖아~ ㅠ 이상형? 좀. 독립적인 사람이 좋아. 자기 일은 어느 정도는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징징 거리지 않은 스타일?
유럽피안 남자네요~
솔직히 자기 개인적인 일은 자기 자신이 해결 해야 하는 거잖아.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사람이 이상형?
연상?
연상도 괜찮고. 나이차가 그렇게 나지 않는다면, 위.아래 다 괜찮아.

제일 듣기 좋은 말이 뭐예요? 제일 싫어하는 것은 알아요.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것을 싫어했다고 하셔서.
듣기 좋은 말? 잘 먹는다?
그런 말 들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응, 계속 먹고 싶고. ㅎㅎㅎ 잘 먹어야 될 꺼 같고. ㅎㅎㅎ 먹방? ㅋ

 

 

시간약속 어기는 것을 싫어하는 루피. 진짜 이유는?

 

좋아하는 것 3가지?
만화책 좋아하고, 요즘 요리하는 게 재미 있어.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레시피들이 워낙 잘 나와있어서 해 먹고 하니까.. 요리가 재미있고. 구기 운동 좋아해. 탁구, 야구,, 하는 것도 좋아하고, 보는 것도 좋아하고. 그런데 할 기회가 없어.

구기운동은 같이 하는 사람이 있어야 되잖아요~
사무실에서 혼자 글러브 끼시고 왔다갔다 하시고..ㅋ
아마 사람들이 싫어할꺼야~

싫어하는 것은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것? 친구들이 약속시간 늦으면 그냥 가버려.
사전에 미리 말하면 괜찮은데, 늦으면… 그냥 가 버려.
여자친구가 늦으면 기다리긴 하는데, 그날은 기분이 안 좋아.

착해보인다. 라는 말도 싫어, 손님들도 그렇고 사람들도 그렇고.
난 착한 사람이 절대 아닌데. 착해 보이는 거 싫어
루피가 잘 웃어서 그래요. 루피는 냉정한 유럽피안 사람인데.ㅋㅋㅋ

요리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있어요?
혼자 사니까. 사먹기도 귀찮고, 직접 해 먹으면 재미있어. 제일 자신 있는 것은 볶음 요리 종류?

해외팀에서 많이 듣고 있어요. 루피는 꼼꼼하다. 섬세하다. 원격 조정한다. 등 여러 가지 말들이 있는데, 이 말들에 공감하세요? ㅎㅎㅎ
아니~ 꼼꼼하지 않아~ 내가 체크할 수 있는 부문은 체크하는 거고. 요즘은 사업 분야가 넓어져서 중요한 것만 체크하고..
루피가 사무실에 없어도 원격 조정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건 ‘영’이야. 영이 마플로.

루피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은?
영등포? 친구들과의 약속은 거의 홍대? 혼자 영화보러 가는 거면 김포? 강남, 강동쪽은 거의 안가고.

오늘도 술 약속 있으시죠? (불금.. 루피는 그냥 넘기지 않는다.- 진정 즐길 줄 아는 그대! )
아직까지는 없고. 사실 매주 금요일은 이니그마랑 같이 술 먹는 날인데, 이니그마가 내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출장가는 바람에 오늘은 어렵지 않을까.

루피가 생각하는 술의 매력이 뭐예요?
술보다는 술을 먹으면서 사람들과의 분위기가 좋아. 그런데 술자리 오래 있는 것은 싫어해~ 대중교통 끊기기 전까지. 단, 변이랑은 예외야~ 다음날 술 마시고, 머리 아프고. 그런 것도 싫고, 아침에 도시락도 싸야 되고.

 

 

 

해외팀을 정말 사랑하는 그

 

지금 맵에서 해외팀이 전 대륙 상품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잖아요. 지금 해외팀이..7명? 인데 한 사람당 몇 개국을 맡고 있는 다는 건데… 일손이 부족하지는 않아요?
성수기에는 조금 벅차지. 하반기 10월부터는 많이 바빠 질꺼야. 개인당 3나라 이상 가지고 있으니까, 벅차긴 하지.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상품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 속도가 안 나는 게 있지. 그런데 운영하는 데는 크게 어렵지는 않은 인력?
가능은 해~

저희는 제3자잖아요. 제3자 입장에서 봤을 때, 자기팀원들을 많이 챙기시던데. 해외팀 그렇게 좋아요?
해외팀? 난 해외팀 너무 좋아,! 일처리도 잘하고, 각자 하고 싶은 일들이 명확한 거 같아. 그러기 때문에 내가 일하기가 편한 거지.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해외팀 관리하기에는 어려웠을 꺼 같아. 각자 가지고 있는 요소가 있는 거 같아.

해외팀을 보면, 개성이 강하신 분들이 있는데.. 물론 맵에서는 다들 캐릭터가 강하시지만, 특히 해외팀은 더 강한 거 같거든요. 관리하시는데 힘드신 점은 없으세요?
힘들지. 특히나 첫 번째로 여행의 경력이 많지 않아. 단지 맵에 조금 오래있었다는 정도? 맵의 시스템을 파악하고 있는 정도지, 예전에는 다 나보다 나이가 많았어. 보라랑 진이 들어오기 전까지.. 다 언니들이고.
경력도 나보다 많고, 내가 그런 부문에서 조언을 하거나, 컨트롤 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지. 지금은 그렇지 않아~ 그런 부담스러움은 많이 없어진 거 같아.

그럼, 루피의 목표는 뭐예요?
일단 목표는 해외팀의 상품이 정상궤도에서 올라갈 수 있는 뿌리가 될 수 있었음 좋겠고.
장기적인 내 목표는 40대 넘으면 인솔이 어렵지 않을까.

왜요? 아치도 하잖아요. 영도 하고, 아치도 하고.. 이니그마도.
아 그렇구나! 정정! 40대 중 후반이라고 하자~ 체력적으로도 인솔이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그러면 나도 여행사를 해 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소규모 공정여행? 재미있지 않을까?

그럼 루피는 계속 여행업계에 있을 생각이세요?
응! 난 계속~ 여행업계에서 일할 꺼야.

 

 

그가 말하는 여행의 매력

 

여행의 매력이 뭐예요?
음.. 작게 말하면, 현실적인 고민에서 벗어나는 것? 집에서 연락 오는 것. 인간 관계라든지… 인솔 나가면, 그런 부문이 반감되는 것은 있는 거 같아. 하지만 나를 제외하고는 손님들은 그런 걱정에서 벗어날 거잖아. 그런 편안함? 즐거움?
어느 지역을 가나 다 똑같아. 자연 경관, 건물.. 크게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아.
여행의 종류가 다르겠지만. 누구랑 가느냐 어떻게 떠나냐가 중요한 거 같아!
여행은 이성이랑 가야 된다는 거? ㅋ

커플들에게 추천해 줄 수 있는 여행지는? (추천해 주기 싫어 하는 거 같아)
국내는 하나 있는 거 같아. 굴.업.도. 인천에서 배 타고 나가야 되는 작은 섬인데. CJ그룹에서 그 땅을 산 걸로 알고 있어. 그 섬이 있는데 무지 조용해. 10가구도 안돼~ 겨울 되면, 이장님 빼고 다들 육지로 나오거든.
그리고 숨겨진 비치가 있어. 성수기 말고 비수기 때 가면, 사람도 없고 둘이서 좋지 않을까..

언제 가 보신 거예요?
2010년?
그럼 많이 바뀌었겠네요!
바뀔 수가 없어~ 너무 작아서. 그곳에 가면 사슴들이 막 뛰어다녀. 이장님이 사슴을 몇 마리 풀어놨는데 자기네들끼리 번식했대. 언덕에도 텐트 칠 수 있고. 번잡한 여행지는 좋아하지 않거든. 자연 경관을 보는 여행을 한다면 정말 좋은 거 같아. 굴업도.

인솔하실 때. 힘드신 점이 있으실 꺼 같은데. 어떠세요? 손님이라든지. 시간이라든지.
손님 때문에 힘든 것은 한번도 느낀 적이 없어. 그건 내 일이니까.  내가 해 드릴 수 있는 것은 다 해드리고, 손님이 요구하는 것은 내가 들어주는 게 내 일이고. 힘들진 않아. 그런데.. 얘기했듯이 시간약속. 현지여행사에서 시간을 지키지 않다던지, 일정이 틀어진다던지. 예정된 시간에 차가 안 온다거나.. 이러면은..가이드들한테 뭐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자연재해나 그런 거는 어쩔 수 없지만, 현지에서 미비해서 일정이 틀어지면….그런 것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표정이 싹 굳어!

그런데 저희가 진행되는 나라들이.. 선진국이 아닌 경우도 있잖아요. 시간 늦는 게 그들의 문화일 수도 있는데?
여행자들을 계획대로 여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되거든. 현지측도 그런 사항에 동의를 했고. 난 이해할 수 없어.

코리아타임이라고 해서 예를 들면 한국사람들은 8시 30분에 모이세요. 하면 9시까지 준비하고 출발하잖아요.
해외에 나가시면 그런 거 없어. 시간 딱 지키셔.

그렇구나. 그런데 루피가 시간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을 싫어하는 계기가 있었어요? 왜 이렇게 싫어하세요? 물론 다들 싫어하지만 루피가 특히 더 싫어하시는 거 같아서.
음.. 그냥 뭐. 내가 예상했던 대로, 짜여진 대로 일이 안 풀리면 스트레스를 받는 스타일?

개인으로 여행 갈 때도 스케줄을 다 짜서.. 가시나요?
아니. 그런 거 없어. 그때는 그냥 무작정 가~ 예약을 해야 되는 부문이 있으면 어쩔 수 없지만, 그냥 가. 계획 없이.

친구들이랑 여행 갈 때도 루피가 다 계획하세요? 10월에 친구들이랑 제주도 가는 여행도 루피가 다?
아니. 하나도 안해~ 친구들이 알아서 해. 친구 중 한 명이 제주도를 잘 알아서~ 그 친구가 다 기획했지.
그런데 나 휴가 가는 거 아직 말 안 했는데? 휴가 아직 안 냈는데?
이 인터뷰 16일(금)에 나가니까 그 전에 말하세요~ 아님 빼든가, 아무튼 좋겠다. ㅋ

 

 

여행마니아, 그가 추천하는 진짜 알짜배기 여행지 & 가볍게 짐 싸기 TIP

 

그럼 루피는 지금까지 여행 많이 다니셨잖아요~ 어디가 제일 기억에 남으세요?
손님들도 많이 물어봐. 어디가 좋았는지. 그런데 항상 똑같이 대답하는 거 같아. 중국 운남성.
모든 게 갖춰진 지역인 거 같아. 길도 그렇고 한 여름에도 26도 정도고, 한 겨울에도 영하로 안 떨어지지 않고.

어떻게 여름에 덥지 않지?
고도가 높아서. 3000m정도 되니까. 대신 햇빛의 자외선은 어마어마한데. 기후가 마음에 들고, 위도가 남쪽에 있어서 과일 먹거리가 풍부하고, 물가도 저렴하고. 환경도 너무 좋고, ….

물가는 얼마나 싸요?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30-40% 싸지 않을까. 자연 경관도 너무 좋고.

운남성은 맵에서 처음 가신 거예요? 아니면 중국에서 공부하셨을 때, 가 보신 거예요?
2004년도, 2009년도에 갔고. 중국어 한마디도 못했을 때 가봤고, 그 다음에는 맵에 왔을 때 가 봤고.

운남성이 영화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배경이 된 곳이 맞나요?
그런 곳이 너무 많아. 대만에도 있고, 운남성도 있고, 빨간 등 달려있는 곳은 다 센과 치이로 배경지역. 개인적으로 운남성리장쪽이 가장 가까운 거 같긴해.

루피를 보면 장기간 여행이 많잖아요. 짐은 어떻게 싸요? 노하우가 있어요?
캐리어 별로 안 좋아해. 배낭. 배낭이 기동성이 있어서(?) 손님들보다 빨리 움직일 수 있고. 기동성 때문에 배낭이 좋은 거 같고. 필요한 것만 싸는 거 같아.

여행 짐 쌀 때, 필요한 거 3가지.
한국 화장품-내가 쓰는 것, 옷 그런 거 빼고.? 우비도 꼭 챙겨 가고, 우비가 아니면 방수가 잘 되는 고어텍스 자켓? 손수건?

에? 손수건?
손수건이 활용이 좋은 게, 세안하거나 땀 닦을 때도 필요하지만. 햇빛 얼굴 가리기 용도로도 좋거든.

3가지 다 의외인데요? 다 여자 꺼야.~ㅎㅎㅎㅎ 일본 여자애들이 손수건 꼭 챙기는 아이템이잖아요~
맵에서 앞으로 바라는 점은? 해외팀장으로써도 괜찮고, 직원으로써도 괜찮고, 고객의 관점으로도 괜찮고.

해외팀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자기가 맡는 지역의 진짜 전문가가 됐으면 좋겠어. 물론 나 포함해서. 상담을 할 때나, 세세하게 하는 질문들도 그 골목에 가시면~ 00상점이 있고.. 그 정도?
공정여행에 대한 요소가 명확한 상품을 개발하는 전문가가 됐으면 좋겠어.
맵에 바라는 점은 이대로가 좋아. 자유로운 분위기. 시간 약속만 잘 지키면.ㅋㅋ
하하하하. 끝까지 시간약속. ㅋㅋㅋㅋ   (루피와 약속을 하실 때에는 꼭! 시간 약속을 잘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