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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여행

그대, 언제 이 숲에 오시렵니까? -곰배령 공정여행기 아침 8시. 강변역 테크노마트 앞에서 ‘곰배령’ 참가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살구와 나는 7시 40분 정도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승합차 안에는 많은 분들이 미리 타있었다. 한 분 빼고는 다들 8시보다 일찍 오시거나, 혹은 정시에 승차하셔서 살구가 짤막하게 인사를 한 후 출발할 수 있었다. 가는 길에 곰배령에서 야생화에 대해 설명해주실 현지 가이드 홍순경 선생님을 태우곤 강원도로 2시간 반 가량 달렸다. 전날 밤을 새고 온 터라 나는 차가 달리기 시작할 때부터 금방 잠에 빠져들었다. 세상모르고 자던 나를 깨운 건 구불구불한 강원도의 산간 도로였다. 정신없이 휘어지는 승합차 때문에 눈을 떠보자, 서울의 회색빛 건물과 공기는 어디로 가고 온통 녹색 나무들이 보였다. 회색이라곤 아스팔트 길 밖에 없었다. .. 더보기
[관련기사] 당신의 휴가는 준비되었습니까 (sure 7월호) 더보기
[관련기사] (사람과 희망) 여행은 이렇게 (한국일보100701) [사람과 희망] 여행은 이렇게 "여행은 소비가 아닌 만남… 현지 주민들의 삶에도 보탬이 돼야죠" 박광희편집위원 khpark@hk.co.kr 경기 화성시 봉담읍 아파트단지의 한 상업건물에 있는 카페의 문에는 이런 글이 씌어져 있다. '수입의 일부를 네팔, 페루 등의 아이들을 돕는데 사용합니다.' 5월 문을 연 이 카페는 공정무역을 통해 커피와 설탕을 조달하고 수입의 일부로 외국 아이들을 도우며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 컵을 쓰지 않는다. 카페 안쪽으로는 철학, 사회학, 문학 등의 도서 5,000여권을 갖춘 작은 도서관이 있어서 주민들이 커피도 마시고 편하게 책도 읽을 수 있다. 방한복도 입지 않은 네팔 포터들이 무거운 짐을 지고 산에 올라 테이블을 차리고 서양의 여행객들에게 차를 끓여주는 모습 여러분도 그런.. 더보기
[관련기사] 맹그로브 묘목에 ‘녹색 꿈’ 싣고 (착한여행 섬 시리즈) (경향신문100706) [착한여행 섬 시리즈]맹그로브 묘목에 ‘녹색 꿈’ 싣고 세부·보홀섬 | 조찬제 기자 helpcho65@kyunghyang.comㅣ경향신문 ㆍ필리핀 ‘세부·보홀섬’ ㆍ돌고래떼 생태관광은 ‘덤’… 보홀섬 공연·부리댄스 재미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현지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 여행개념이 ‘착한여행’이다. 서울시 예비 사회적기업 착한여행이 주최하고 경향신문이 후원한 ‘착한여행-섬시리즈’ 첫 여행지인 필리핀 세부·보홀섬을 여행객들과 함께 지난달 25~30일 찾았다. 맹그로브 묘목 심기와 돌고래 구경, 세상에서 가장 작은 타시어 원숭이 보기 등 생태관광과, 푼타 크루즈 공연과 같은 전통문화 체험 등 주민들의 문화와 삶을 이해하는 일정으로 짜였다. 섬시리즈는 일본 오키나와, 말레이시아 쿠칭, 인도네.. 더보기
[관련기사] 여름휴가, 에코 여행 어떠세요? (머니투데이100628) 여름휴가, 에코 여행 어떠세요? [머니위크 커버]여름사냥/ 에코 바캉스 “네팔 안나푸르나로 여행을 떠났을 때 일이에요. 현지에서는 주로 산에서 직접 재배한 감자나 쌀, 콩으로 만든 달밧을 먹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한국인 트래킹 팀들이 찰진 쌀밥에 된장국, 계란말이를 먹고 있는 거에요. 그 모습이 너무 맛있어 보였는데 마침 아저씨 한분이 된장국과 계란말이를 나눠주셨어요. 감사하며 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그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그 분들이 묵었던 숙소 주변에 쌀이랑 쓰레기들이 많이 널려 있더라고요.” (김이경 주세운 지음/ 소나무출판 펴냄)이라는 책을 내고 공정여행으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는 김이경 씨(25)가 경험담 하나를 털어놓는다. 안나푸르나는 환경보존지역이라 롯지에서 태양열판을 이용해 물.. 더보기
[언론보도] "내 친구의 필리핀 외갓집에 수학여행 왔어요" (조선일보100703) "내 친구의 필리핀 외갓집에 수학여행 왔어요" 산호세(필리핀)=이석호 기자 yoytu@chosun.com 입력 : 2010.07.03 00:10 '전교생 30% 다문화가정' 전남 화순 천태초교 25명… "급우엄마 나라 알아야죠" 홈스테이하며 문화 체험"아따 멀기도 멀다. 지도에선 가까웠는데 왜 이리 멀다냐." 4시간 넘는 버스 여행이 지루했는지 5학년 보걸(10)군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투덜거렸다. 그러자 친구 기창(11)군이 "조금만 가면 우리 외갓집이야"라며 참으라고 했다. 지난달 12일 오후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출발해 남동쪽으로 5시간을 달린 버스가 인구 10만8000여명의 소도시 산호세(San Jose)에 도착해 산호세 초등학교에 들어섰다. 버스 문이 열리자 전남 화순군 도암면 천태초등학교.. 더보기
[언론보도] 사람과 환경 생각하는 '착한 여행' (매일신문 100401) [여행의 진화] 사람과 환경 생각하는 '착한 여행' 여행 패턴이 변하고 있다. 우르르 몰려가서 이곳저곳을 훑어보는 패키지여행 대신 자신만의 템포로 자신이 가고 싶은 곳에 가는 여행이 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패키지여행이 주는 식상함과 단점 때문. 패키지여행은 돈만 주면 여행사에서 알아서 다 챙겨주는 장점이 있어 그동안 한국인의 여행을 주도해 왔다. 하지만 쇼핑을 강요하는 덤핑상품이 사라지지 않고, 획일적으로 진행되는 여행 일정으로 인해 점차 인기를 잃고 있다. 이에 따라 취향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개별여행(맞춤`자유여행)과 공정여행이 확산되고 있다. 중략 국내에서는 1, 2년 전부터 패키지여행의 대안으로 급부상했다. 현재 국내 공정여행은 NGO, 사회적기업 등이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트래.. 더보기
[언론보도] 지구 살리는 착한 여행 떠나요 (OSEN 100218) 지구 살리는 착한 여행 떠나요 현지인 삶·문화 존중…지리산·서울서도 가능 [이브닝신문(OSEN 제휴사)=김미경 기자] “한 사람이 여행 할 때, 하루 평균 3.5㎏의 쓰레기를 남기고 남부 아프리카인보다 30배 많은 전기를 쓴다. 인도 고아의 오성급호텔 하나가 인근 다섯 마을이 쓸 물을 소비하고 있는가 하면 호텔 세탁실에서는 적은 임금으로 온종일 서서 다림질을 하는 여성이 있다. 우리가 여행에서 소비하는 돈이 100만원이라면 그중 40만원은 비행 삯에, 일부 20만원은 여행사에, 또 그중 20만원은 먹고 마시고 쓸 물건을 수입해 오는 데 지불된다. 여기에 현지투어로 쓰는 돈이 20만원 정도라면 현지마을에 돌아가는 돈은 고작 1~2만원뿐. 관광개발은 장밋빛 미래를 약속했지만 그들은 여전히 가난하고, 숲은 파.. 더보기
[언론보도] 원주민과 여행객이 어울리는 체류형 관광 (한국관광공사·내일신문 공동기획100630) [한국관광공사·내일신문 공동기획- 공정여행을 말하다]원주민과 여행객이 어울리는 체류형 관광 병든사회 치유하는 치료여행 2010-06-30 오후 1:02:24 게재 환경보존활동에서 시작 … 수학여행에 공정개념 도입 필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암초로 인해 생태계가 무너졌고, 해변 침식이 일어나고 있다. 섬 사람들은 가장 중요한 삶의 터전이라는 자산을 잃었다. 해양 관광으로 인해 생긴 오수 때문에 암초 주위의 해양 환경 또한 파괴됐고, ‘관광유람선’의 정박과 여행객들의 ‘스노쿨링’으로 인한 피해도 심각하다. 중략 ◆수학여행을 공정여행으로 = 공정여행은 여행상품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의 틀거리를 갖추고 있지는 않다. 공정여행은 비용이 많이 들어 여행객의 선호도가 낮다. 특히 국내 공정여행의 경우 상품개발.. 더보기
[관련기사] 존중·배려 준비해 떠나는 ‘책임여행’ (한겨레100629) 존중·배려 준비해 떠나는 ‘책임여행’ “최근 여행사에서 책임여행을 표방한 상품이 많이 나오는 건 긍정적인 현상이지만, 사람들이 그게 전부라고 생각할까봐 걱정이 돼요.” 2007년 말부터 국내에 ‘공정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책임여행을 소개하고 있는 평화운동단체 ‘이매진피스’(imaginepeace.or.kr)의 이혜영씨는 이렇게 말했다. 책임여행은 ‘여행상품’이 아니라 ‘여행에 대한 태도’다. 여행지 주민의 문화, 경제, 환경을 존중하는 일종의 원칙에 가깝다. 이런 원칙에 따라 대규모 체인형 호텔보다는 주민이 운영하는 민박집에 묵고,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교통수단을 피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등의 행동강령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중략 하지만 책임여행이 국내에 뒤늦게 알려지면서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단순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