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걸하는 어린이들에게 그래, 하고 돈을 주어야 할까? 아니면 그것은 오히려 그 아이들을 더 의존적으로 만들뿐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지 못하니 지양해야할까. 그렇다면 한가지 대안으로 사탕을 줄까, 연필을 줄까.
좀 더 책임있게 여행을 하기위해 노력하다보면 이러한 딜레마를 접하게 되는 일이 있다. 어렵지 않게 직면하게 되는 이 상황에 대해 함께 고민해보자.
여행자들의 자선활동은 지역 사업과 공동체 계획에 재정적인 도움과 전문지식·기술의 보급, 그리고 물질적인 기여를 함으로써 여행지에 대한 ‘되돌려줌’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에 30여년전, 탄자니아의 한 당국자는 관광사업은 그의 나라를 종복의 나라로 만들고 식민주의 책략을 재생산해낼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덧붙여 그의 나라에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이익을 주지 않을 것이며, 관광산업이 지역 공동체에 부와 삶의 질을 향상시킬 가능성을 갖고 있다라는 논의에 박애주의적인 기여로는 바뀌지 않는다고 하였다.
여성들이 긴 거리를 머리에 물을 지고 가는 사진은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에게 자선을 베풀어야함을 고취시켰다. 그런데 그렇게 쏟아 부은 우리의 도움들은 다 어떻게 된 일인가? 자선사업의 갈 길이 아직 먼 것일까.
그러면 이제,
기부나 자선사업으로 학교나 건강관리 등과 같은 기본적인 권리가 실현되었다고 하더라고 그것만으로는 필요한 구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도움과 기부는 공정거래관광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불과 몇 년 전, 몸바사 해변의 한 호텔은 테러 폭탄의 표적이 되었고 그로 인해 몇 명의 현지 종업원들이 목숨을 잃었다. 그들의 가족은 너무 가난해서 장례를 치를 비용조차 없었다. 그들은 풀타임 근로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왜 여전히 빈곤 속에서 살고 있었을까?
결국 장례는 관광객들의 기부금으로 치러졌지만, 왜 유가족들은 기부금을 받아야만 했을까.
영국의 Tourism Concern은 공정거래관광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공정거래관광은 거래교섭에 있어서 지역 주주들의 위치를 강화시기 때문이다. 그로써 그들에게 공평한 시장 진입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소비자의 인지도를 향상시키며 나아가 국제교역 정책에 영향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것이 지속가능한 관광의 핵심이다. 사람들이 정당한 임금을 받는다면, 그들 스스로 그들의 우선순위를 세우고 어떻게 돈을 쓰는 것이 가장 좋은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것은 또한 관광산업이 수반되어있든 아니든, 지역 공동체의 권리를 후원하여 그들이 동등한 주주와 수익자로서 관광산업 발전 과정에 참여케 한다.
기부는 의존성을 낳는다. 공정거래관광이야말로 현지인들이 마땅한 존중을 받는 일이다.
www.tourismconcern.org.uk/index/php?page=travel-dile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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