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날씨를 보면, 어느새 가을로 한걸음! 살랑살랑 다가가는 것을 실감하죠.
매일 아침 출근길, 사람들의 옷차림은 달라지고 언제까지나 푸르딩딩(?) 했던 나무들도 소리 소문없이 달라지죠. 이럴 때, 센치해지시는 분들 계시죠. 저처럼요~
그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가을. 당신의 귀 한 자락에도 가을 바람 소리를 들려주세요.
“가을 음악을 들으면 [ ] 가 생각난다.”
Boat Behind – Kings of convenience
‘가을 드라이브 하면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을 때 듣는 곡이에요~’‘ –입만 열만 빵빵 터지는 메알편
이 곡은 2009년 발매된 [Declaration of Dependence] 앨범에 수록된 노래 중 하나로,
놀랄만큼 리드미컬하고 첼로와 우드베이스 등 최소한의 저음역 커버군의 부가악기를 제외한다면 온전히 이 두 사람의 목소리와 어쿠스틱 기타로만 채워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노래! 추천이요~ [메알의 감각! 놀라운데요?]
But! 가사는 '몇년 후,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났지만,
난 영원히 너와 함께 할 수 없다.' 라고 사랑에 대해 시크하게 말하는 이 오빠들! 뭐~ 느낌 아니까!
Falling slowly – Glen Hansard & Marketa liglova
‘감성적이고 잔잔한 이 곡을 들으면 기타를 배우고 싶은 욕구가 마구마구’ – 맵 직원들을 파헤치는 쭈 편
'가을' 하면 달달한 멜로 영화가 생각나는 것은 가을을 타는 사람들의 이야기일까요? 2007년 개봉한 영화 'Once'에서 수록된 이 곡. 음악이 맺어준 인연이랄까! 두 남녀의 사랑을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표현한 이 영화보면서 길거리 로맨스를 꿈꾸는 이들 차암!~ 많았을 듯 해요! 영화가 성공했던 이유 중 하나가~ 사람의 감성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완벽체 감성 음악들이 주를 이뤘다고 하니~ 영화를 안 보신 분은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영화 한 편! GO?!
늦가을 – 윤종신-
‘가을의 끝자락에 듣고 싶은 노래’ –발랄한 사진 담당 랏차 편-
작곡은 윤종신이지만, 노래는 100% 규현이 불렀다는 이 노래. 그래서 이 노래를 찾아본다면 늦가을-윤종신(feat.규현) 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하지만 노래를 잠시 줄이고. 멜로디에만 집중해 보자. 멜로디 자체만의로도 가치가 있을지니.
My heart will go on -Céline Dion-
‘가을에 본 영화라서 그런지 매년 가을이 되면 듣고 싶어져요’ – 낭만작가 가재편-
1997년에 개봉한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지금 다시 봐도 결코 뒤지지 않은 스케일과 감동스토리가 영화 주제곡과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 감동을 더하는 음악이랄까? 이 글을 쓰는 글쓴이 또한 타이타닉 비디오와 엽서까지 사서 9번을 볼 정도로 광팬이었다는 사실. '가재'덕분에 지나간 추억을 새록새록.
과거가 그리우세요? 이곡을 맹렬히 추천!
Autumn Leaves –Stan Getz-
‘스타벅스 한잔의 커피를 손에 들고, 뉴욕의 센트럴 파크를 걷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팡팡!' - 상콤발랄 미쿡!여자 엘리편
이 곡의 제목은 생소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하지만 이 노래를 듣고자 클릭하는 순간' 아!' 라는 탄성이 나올 듯!
S벅스나 C커피숍 등에서 커피를 들으면서 많이 들었던 곡이었을테니! 가을의 커피를 드시고 싶은 순간에 이 곡을 듣는다면, 일하다가 커피 사러 뛰어갈지도,,,, 커피+ 이 곡 이면 당신도 분위기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사실!
달을 녹이네 – 좋아서 하는 밴드-
시크 담당 식초편
차가운 공기 속 너와 나. 달을 녹이네. 차가운 공기 속 너와 나. 달을 녹이네.. 을 반복하는 당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가을 밤,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운 자들이여, 03:47초만 투자하시길!
Hit the Road Jack – Buster Poindexter
‘파워풀한 목소리가 가을과 어울려요’ – 마케팅팀 막내 콘 편-
당신의 업무가 끝난 금요일에 딱! 어울리는 곡이다. 흥겨운 멜로디와 재미있고 위풍 당당한 곡이랄까? 맥주를 먹으면서~ 테이블을 탁! 치게 되는 음악. 당신의 발은 어느순간 스텝을 밟고 있을지도.ㅋ
잊혀진 계절 – 영웅재웅 편곡
‘첫 번째 회사에서 팀장님이 10월에 이 노래를 들으면서 맛있는 거 먹으라고 돈 준 기억이… 10월마다 이 노래가 생각나요~’ –맵의 가계를 책임지는 싱편-
부모님과 노래방을 가 본 적이 있는가? 이전에 아빠가 엄마에게 불러줬던 곡이라 기억한다. 생소했던 노래였지만.. '따뜻하다.'란 느낌으로 기억한다. 이 노래를 동방신기 멤버였던 영웅재중이 다시 불러, 젊은 세대에게도 알려지게 된 곡.
점점 짧아지는 가을과 어울리지 않는가?
가을~ 우체국 앞에서 -YB밴드
‘가을+아날로그 감성 우체국이 왠지 어울려~’[손 편지를 써 보는것은 어때요 룹?] – 해외팀 원격조정 루피 편-
여름의 무더위를 보내며, 당신에게 여유가 찾아왔을 때 찾게 되는 곡. 벌써 10년이 훌쩍 넘은 곡이지만 지금 들어도 운치 있다.
왠지 이곡을 듣는 배경은 낙엽이 떨어지는 벤치에 트렌치 코트를 입는 사람이 떠오르는 곡이 되시겠다!
作詞:巽聖歌、作曲:渡辺茂
‘타키비라는 모닥불이라는 뜻인데, 가을하면 낙엽,모닥불,그리고 모닥불 밑에서 먹은 고구마 등이 생각나서 이 노래가 생각나는 듯’ –한국을 사랑하는 일본인, 신지편-
일본어를 모르는 당신일지라도 이 노래가 '동요'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동요에서도 들어 볼 수 있는 멜로디와 반복적인 가사 .당신도 일본인처럼 이 가사를 흥얼흥얼 거릴 것이다.
빨간 자전거 타는 우체부 – 장필순
‘뭔가 빨간 색도 좋고요 멜로디와 목소리가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 – 초등학교 때 90점 이상은 발로 찍어도 맞는 망창편-
'장필순'이란 이름이 생소하신가? 우리나라 대표 싱어송 라이터라고 명백히 소개할 수 있겠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 + 기분 좋아지는 멜로디로 이 노래를 모르는 외국인도 제목을 물어볼 정도니.. 못 들어 보신 분은 들어보셔도 좋을 노래!
색깔로 치면 핑크 –이아립-
‘가을의 플라타너스 길을 함께 걷는 모습이 떠올라요.’ –똑 부러진 나나편-
이 곡을 들은 당신은. 단 한마디로 이 곡을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좋다.] 이 한마디면 이 곡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편안한 음색, 어렵지 않은 멜로디. 가을 밤 거리 공연을 한다해도 사람들과 충분히 공감하도고 남은 음악이다. 그리고.. 이 곡을 들으면. 이아립이란 사람이 궁금해 질지도 모른다.
쌀쌀한 가을에는 분위기 있고, 감성적인 음악들이 떠오르죠. 느낌 아니까~
하지만 맵피플들이 추천해 준 곡을 들으면, 특이하고 좋은 음악도 건질 수 있고. 이 곡들을 다 들을 때 즈음이면 당신의 몸도 귀도 힐링해 있을 테니!
당신은 가을 음악을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신가요? 잠재된 감성을 한껏~ 끌어 올려 보세요. 다들 느낌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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