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진 찍기에 게으른 내가 참 후회된다. 그 좋은 풍경을 담지 못했다는 아쉬움.
우이령보존회에 들어가서 본 굴업도이야기,
그래 전에 핵폐기장 건설을 하려다가 지반이 약해서 취소됐던 곳,
음 그런 데가 있구나 하고 넘어가는데
곰배령 홍순경샘이 아름답지만 개발 위험에 처해있는 곳도 가보면 어떻겠냐고 하셨다.
지당하신 말씀.
거리도 가깝고, 아름답고, 개발 위험에 놓여있고,
빨리 답사가야지 하는 생각.
인천에서 덕적도에 가는 배가 8시, 9시30분 배가 있다.
8시배는 완행, 9시30분배는 한시간 10분 정도 걸린다.
그리고 덕적도에서 굴업도 가는 배를 또 타야한다.
홀수날은 굴업도에 먼저 가서 1시간 30분,
짝수날은 다른데를 먼저 들러서 2시간 30분 걸린다.
배만 3시간 이상을 타야한다.
남해와 다르지 않지?
배타는 기분 만끽.
인천에서 90km 정도라는데 배로 가는 길은 아직 먼가보다.
처음 들른 문갑도
배는 떴지만 날이 흐리다.
굴업도에 도착해서 연평산에 오르며
섬 조망
연평산 마지막 코스 진입전
덕물산인것 같다
남해 아니에요.
코끼리 바위
빈집 화장실에 핀 풀들
백선
고씨네 민박집 언니 할머니가 손질하고 있는 우럭
해가 들어온다.
개머리언덕,
씨제이가 섬의 98%를 사들이고 이곳에 골프장을 만들려고 한단다. 해안가에 리조트를 만들고.
산을 깎고 잔디를 가꿀려면 환경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
또 대규모 리조트를 건설할 경우, 섬 전체가 모래로 이뤄져서 자연정화를 기다리기도 어렵다고 한다.
고씨네 할머니집 저녁밥상, 우럭매운탕, 마을에서 집적 채취한 취나물과 단풍나물, 세모볶음
전이장님네 저녁밥상, 우럭지리와 김무침, 갈치속젓, 시원한 오이지와 전
검은머리긴부리도요새? 천연기념물이다. 아침산책길에 만난 아이들
장마철에만 생기는 담수호
큰천남성 무리들,
섬마을 작은 성당
해안가 민박집 할머니와 전이장님 사모님
고씨할머니 아침-굴세모국, 2그릇 뚝딱! 달래와 파 절임, 고동볶음, 고사리볶음-자연산, 정말 부드럽다.
골프장으로 만들 계획이란다 저언덕, 지금은 염소와 사슴의 자연 방목장
부두로 내려가는 길
풀밭에 쓸리고 엄청 고생한 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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